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고속도로 7

요즘 고속도로 야간 운전이 재미 없는 이유: 밥이 없다!!

원래 오늘은 캠핑 이야기로 시작하려 했는데, 이 뉴스가 보이길래 내용을 싹~ 바꿨습니다. 캠핑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수요일에 등장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저도 매우 아쉬워하는 문제라서 말입니다. 뭐냐하면... 심야 우동과 라면을 돌려달라~ 이 이야기입니다. 아, 저기 뉴스에 나온 A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입니다. 그런데 저기는 나은 편에 속하는데, 일단 수도권에 있는 고속도로라 그냥 나가기만 해도 뭐든 밥 먹을 곳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휴게소는 야간에 밥집 영업은 안해도 그래도 라면 자판기(ex라면)는 있습니다. 그 라면 자판기가 3,800원이나 받아 먹으면서 맛없는 ex PB 컵라면에 물붓고 전자레인지 돌려주는 레벨에 불과하다는게 문제입니다만. 그나마 저 죽전휴게소는 맛없고 ..

도로 역주행, 최소한 '몰랐다'는 소리는 못하게 하자

역주행. 요즘은 음악이나 영화 등의 인기 순위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등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원래 의미는 도로의 주행 방향과 반대로 달리는 것이죠. 아예 별도의 단어까지 있을 정도로 실제로 발생하면서 심각한 문제인데, 일단 정면충돌이라 두 에너지가 부딪히는 형태라서 더욱 데미지가 큰데다, 무엇보다 역주행을 하지 않는 차량은 보통은 역주행을 예상하지 않습니다. 제 정신인 이상 하지 않을 일까지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 이를 '신뢰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런 제 정신이 아니면 못 할 짓이 가끔씩 실제로 벌어지며, 무고한 생명을 잃는 원인이 됩니다. 며칠 전에도 사고가 한 번 제대로 났죠. 일단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어?!' 남편 외마디에 앞 보니 눈앞에 역주행 차량이‥"추석 연휴 기간 강..

새벽 고속도로를 돌다 + 로봇 라면을 먹다

추석 연휴도 이제 중반입니다. 다들 행복한 연휴를 보내고 계신지요? 이번 추석 연휴는 장보기의 연속, 사회인의 선물 보따리 돌리기로 절반이 갔고, 의외로 휴일동안 낮잠을 단 한 번도 안 자고 보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지옥같은(?) 도로 상황에 멀리 나가는 것은 리스크가 좀 크죠.  하지만 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명절때는 짬을 내어 새벽에 고속도로를 돌고 오곤 하는데, 보통은 통행료가 비싼 영종도 코스를 고르지만, 어제 강화도를 갔다 온 관계로(이 때 이야기는 가을 시즌에 풀어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화도->소흘->구리로 이어지는 동쪽의 삼각 코스를 가볍게 돌고 왔습니다.   움직이는 사람이 적어 조용한 도로를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것은 나름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라디오도 좋지만 자..

저 자판기는 해로운 자판기다?!

이 사진은 상주영천고속도로 구미휴게소에 있는 자판기 되겠습니다. 사실 자판기 자체는 잘 가동하고 있는 그냥 자판기입니다. 이미테이션 아닙니다. 정말 돈 넣고 버튼 누르면 커피 나오고 사이다 나옵니다. 그러면 뭐가 문제냐구요? 사실 사진을 보시면 뭔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으실지요? 예. 자판기가 이상하리만큼 높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휴게소 운영사 말은 고속도로 노선 번호인 301에 맞춰 3m 1cm 높이라 주장합니다. 나름 화제성을 생각해서 만든거라 좋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 저는 이걸 그리 좋은 시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화제성은 있을지 몰라도 실용성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자판기는 당연히 누가 돈을 넣고 이용할 수 있어야만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용하는 것이 미션 임파서블..

로봇이 끓여주는 라면, 그게 과연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까?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런 뉴스가 나온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시스템을 도입했고, 문제가 없으면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로봇팔이 있어야 로봇이고 자동화라 생각하지만, 사실 식당의 조리장에 자동화가 이뤄진 것은 최근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휴게소의 라면만 해도 이미 한 세대 이전부터 반자동 형식의 자동화를 구축한 휴게소가 있었을 정도니까요. 몇 년 전에는 일본에서 나름 유행한(?) 중국집 볶음밥 기계가 나름 유튜브를 타기도 했죠. 그런데 이러한 식당의 자동화, 좁게 말하면 로봇화가 과연 소비자, 즉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리한가는 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실 저 뉴스는 은근히 소비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식으로 유도하는 모습이지만, 이 부분은 좀 따로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

White Christmas...

오늘 아침은 생각보다 굵은 눈송이로 맞이했습니다. 새벽에 찔끔 내리고 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내리더군요. 하지만 눈송이는 굵은데 쌓일 눈은 아니라서 그냥 낮이 되니 다들 녹았습니다. BUT... 이 눈 때문에 일거리는 늘었는데, 모친을 모시고 목욕탕이라 읽고 온천이라 쓰는 곳을 갔다 왔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는 조금만 눈이 와도 염화칼슘을 팍팍 뿌려대기에 여길 물기가 있을 때 타면 차 꼴이 그야말로 눈을 뜨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볼 일 다 보고 셀프세차장에 가서 기본료만 내고 3분만에 번개처럼 염화칼슘만 씻어내고 돌아왔습니다. 전에는 3천원만 내도 어떻게든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4천원 기본료에 시간도 줄었습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