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2025/01 14

[온천이야기2] 아이들과 손잡고 오는 온양온천?! 온양온천랜드

자... 이제 설 연휴도 일단 끝나갑니다. 내일부터는 그냥 주말이죠.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는 것이 어른들의 마음이겠지만 아이들은 또 그렇지 않죠. 특히 설 연휴는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빠 엄마 사정에 의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 놀고 싶은 데 가자고 떼를 쓰겠죠. 그런데 지금은 한겨울. 이 상황에서 삐친 아이들을 달랠 곳을 찾으셨나요? 그러면 온양온천으로 가보죠. 예?! 잘못 들은 거 아니냐구요? 사실 지금까지 온천이야기 시리즈에서 온양온천 이야기가 나온걸 읽어 보셨다면 정말 이 무슨 헛소리냐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온양온천의 원조라는 신천탕, 정말 레트로의 극한을 달리는 신정관, 1980 시대로 돌아가는 용문탕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많은 곳이거든요. 그런 곳..

새해 인사 + 고속도로 휴게소 밥값 할인받는 방법

오늘은 설날입니다. 다들 아침에 드실 것은 드셨으리라 믿습니다. 두 그릇 드신다고 나이 두 살은 안 먹지만 살은 확실히 더 찌니 이건 적당히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셨을 것으로 믿고... 아침에 걸어도 30분, 차로는 10분도 안 걸리는 본가에 아침밥 얻어 먹으러 들리고 세뱃돈도 드린 뒤 우아한 뉴우요오커(?)가 되러 나왔습니다. 그나마 아침 직후에는 사람이 없더니 10시 넘으니 사람들이 몰려드는군요. 따뜻한 커피 한 잔, 그것도 이번에 200원 올라버린 눈물나는 커피 한 잔을 들이키며 올 설 연휴의 정점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새해에는 더 많은 복을 받으시길 기원하며...  사실 새해 인사만 하려니 심심해서 나름 쏠쏠한(?) 내용을 적어 봅니다. 연휴가 되면 기차나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도로, 특..

1,000원짜리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 북쪽을 돌다(교외선)

길다면 긴, 아니 역대급으로 긴 설 연휴 되겠습니다. 해외로 나가신 분도 계실 것이고 국내 유명 관광지에 가신 분도 계시겠으나 아무런 계획을 안 잡으신 분께서는 그냥 집콕이 되겠죠. 하지만 집에서만 있으면 답답하죠. 그런 분을 위해 설 연휴에 아주 짧은 수도권 여행(?) 아이템을 하나 소개합니다. 마을버스보다 싼 기차 여행 말입니다. 어디서 그런게 가능하냐구요? 바로... 교.외.선....되겠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도 교외선 이야기는 한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대한뉴스 이야기로 말입니다. 서울 바로 옆에 있는 철도 노선임에도 한 번 동결될 정도로 장사가 안 되었던 이 노선의 슬펐던 과거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6) - 기차가 가지 않아 슬픈 기찻길, 교외선1950..

앵봉산 가족캠핑장 - 운치를 버리고 편리함을 챙기다(2025/1/18)

너무나 당연해 굳이 적을 필요가 없지만, 가까운 캠핑장은 늘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불이 납니다. 그것도 2,000만명 이상이 바글대는 수도권이면 더 적어야 손가락만 아프죠. 그래서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은 이런 가까운 캠핑장은 캠핑 비수기, 즉 동계가 아니면 못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서울 최대의 캠핑장, 난지캠핑장의 덜덜 떨며 보낸 솔로 캠핑 이야기는 사실 저번주에 적은 바 있어 한 번 더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난지캠핑장 - 한파의 미니멀 캠핑은 무모했나?!(2025/1/11)올 겨울은 아직까지는 다른 때 보다는 덜 춥다고 하지만 그래도 1월인데 안 추울 수는 없죠. 그래서 1월 초부터 '이게 무슨 캠핑이야!' 소리를 들을 치트키를 동원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여럿adolfkim..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0) - 대한민국판 타워링, 대연각호텔 참사

오늘은 고전적인 재난 영화 이야기부터 시작을 합니다. 젊은 분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중년 이상에게는 최소한 이름만이라도 들어본 화재 재난 영화의 대표작,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입니다. 지금도 이를 뛰어 넘는 화재 관련 영화가 안 나왔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화재, 그것도 빌딩 화재에 대해서는 역사에 남는 영화입니다. 1974년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하면서 대박을 치기도 했구요. 원래 비슷한 주제의 영화 두 편의 제작 계획을 하나로 합쳐 만들었고, 그 결과 공동 주연이 된 스티브 맥퀸과 폴 뉴먼이 서로 영화 내 비중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더라는 뭐 그런 이야기로도 나름 유명한 재난 영화의 역작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더 정확히는 영화의 원작이 되는 두 개의 소설(원래 두..

[온천이야기2] 작아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 북한산온천 비젠

이제 설 연휴가 대략 한 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1~2월은 온천의 피크이긴 하나 그게 아니더라도 설 연휴 직전과 설 연휴는 최소한 목욕을 하러 온천을 찾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서울에서 가까운, 사실상 준 인서울급 온천이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온천이야기 시즌 1을 보신 분이라면 여기가 어디인지 아마 감이 오실겁니다. 예. 은평뉴타운 전담 온천(?)이라 할 수 있는 곳, 북한산온천 비젠 되겠습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이 온천은 이름은 북한산온천이지만 사실 북한산 줄기는 아닙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바로 위에 있는 별도의 산인 노고산 줄기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도 큰 길 나가면 바로 건너편이 북한산인 것은 사실이라 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지축에서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