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이 생기면서 동물원의 메리트는 줄었지만 그래도 공짜로 동물원까지 구경 가능한 나름 가성비 관광지입니다. 주말이 되면 차로 주차장이 꽉꽉 들어차고 아이들 웃고 우는 소리로 시끄럽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오전 9시 이후 이야기. 오전 4시부터 대공원은 오픈하는데, 그 사이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 코스입니다. 동물원은 안 열지만 정말 조용하게 대공원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아침 7시. 보통 산책 오시는 분들은 외곽으로 도는 경향이 많아 음악분수 주변으로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가동을 멈춘 분수대 주변은 어쩌다 보이는 사람들 말고는 나름 조용하고 가끔 새소리만 들립니다. 벚꽃은 그야말로 만개. 정말 지난 주말은 정말 꽃구경 하기는 좋았습니다. 아침까지는 말이죠. 그 뒤의 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