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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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도원야영장 - 캠핑 2차전, 제대로 즐겨 복수하다(2025/11/15)

언제나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할 수는 없고, 심지어 같은 사람도 늘 똑같은 경험을 하지는 못합니다. 캠핑이라는 취미 활동도 늘 즐거움만 안겨 주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과 좋지 못한 경험을 남깁니다. 그게 누구의 탓이건 말입니다. 자, 올 늦여름에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만난 무등산 도원야영장. 정말 눈물나는 경험을 하고 눈물나게 도착해 눈물젖은 존슨을 끓여 먹고 눈 앞에 흐르는 것이 눈물인지 빗물인지 하는 상황 속에 올라온 그 캠핑. 이런 경험을 하면 캠핑장이 무슨 죄가 있겠으나 쉽게 다시 오기는 어려울법 하지만... 사람은 오기가 있는 법. 그러기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사실 캠핑장 자체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친척 방문을 이유로 두 달만에 이 캠핑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

모듈러 주택, 좋기는 한데 만능이 맞을까?!

오늘 세상을 까는(?) 이야기는 좀 가볍습니다. 사람이나 단체를 까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파트(?)를 까는 것입니다. 뭐 실상은 그 아파트 뒤에 있는 사람을 까는 것이지만 뭐 말은 그렇습니다.^^ 일단 아래 뉴스를 보고 시작하죠. 뉴스 내용은 사실 별 것 없습니다. '요즘 모듈러 주택 좋다면서'입니다. 공장에서 주택의 구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지어서 그냥 가져와 설치만 하는 모듈러 주택은 소규모 농막같은 곳에서는 꽤 일반화된 것이기는 하지만(대체로 컨테이너 하우스의 연장선에서), 아파트나 건물도 가능하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에는 좀 이야기가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쏘옥~ 들어갔다 2020년대 들어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저 뉴스에 나온 내용 자체는 기본적으로는 잘못된 것은 없습..

월악산 덕주야영장 - 레알 숲속에서 즐기는 늦가을야영(2025/11/8)

갑자기 이번 주 확 추워졌죠? 뭐 아직 동지까지 한 달 넘게 남았으니 이제는 추워질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낙엽이 지금 이 때, 가을 캠핑 시즌도 이제 작별을 슬슬 고하고 있습니다. 가을 캠핑 시즌 끝이 언제냐구요? 국립공원공단 산하 캠핑장 기준으로 그냥 동계에 문 걸어 잠그는 캠핑장들이 보통 11월부터 나오는데, 여름에 시원하지만 겨울에 얼어 죽는 소도같은 경우는 정말 11월 초에, 그나마 남쪽은 11월 말까지 가지만 보통은 11월 중순경에 다들 폐장하고, 이 시점을 보통 가을 캠핑의 끝이자 동계 시즌의 시작으로 보면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정말 여는 캠핑장이 확 줄어들죠. 그래서 동계에 문을 안 여는 캠핑장들을 가기 위해 열심히 11월에는 일정을 앞에 몰아 넣고 있는데, 이 캠핑장은 정말 몇 년 만..

삼양1963, 그래 나도 한 번 먹어보자

정체 불명의 이 블로그에서는 가끔 라면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면, 솔로의 주식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라면은 간식보다는 확실히 주식의 영역이라 나름 경쟁도 치열합니다. 물론 그렇게 나온 라면이 다 성공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만. 2025년 11월, 이 땅에 또 하나의 주목 받으며 나온 라면이 있습니다. 주가는 센데 정작 불닭 빼면 히트작이 없다는 그 라면 회사, 삼양에서 '무죄 판결 받은 라면이 돌아옵니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어떤 라면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이 타이틀만 들어도 다들 무슨 라면인지 아실 것입니다. 예. 우지(牛脂)라면, 삼양1963이 그 친구 되겠습니다. 다만 분명히 적을 부분은 삼양1963은 '과거 삼양라면의 복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지 파동으로 사라진 그 100원짜리 삼양라면의 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