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할 수는 없고, 심지어 같은 사람도 늘 똑같은 경험을 하지는 못합니다. 캠핑이라는 취미 활동도 늘 즐거움만 안겨 주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과 좋지 못한 경험을 남깁니다. 그게 누구의 탓이건 말입니다. 자, 올 늦여름에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만난 무등산 도원야영장. 정말 눈물나는 경험을 하고 눈물나게 도착해 눈물젖은 존슨을 끓여 먹고 눈 앞에 흐르는 것이 눈물인지 빗물인지 하는 상황 속에 올라온 그 캠핑. 이런 경험을 하면 캠핑장이 무슨 죄가 있겠으나 쉽게 다시 오기는 어려울법 하지만... 사람은 오기가 있는 법. 그러기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사실 캠핑장 자체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친척 방문을 이유로 두 달만에 이 캠핑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