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

서울양평고속도로... 확실히 냄새가 폴폴 풍기긴 합니다

dolf 2023. 7. 5. 14:17

맨날 캠핑 이야기만 하다보니 캠핑 사이트가 되는 듯 하여 오늘은 좀 정치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요 며칠 언론을 달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야기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저 고속도로가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 양서가 아니라 강상으로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저 고속도로에 기대하는 것이 '중부내륙을 빨리 탈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중부와 광주원주의 정체가 워낙 심하니 저쪽으로 우회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목적이면 양서보다는 강하쪽이 낫기는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저 고속도로의 원래 목적은 '확장따윈 기대조차 못 하는 6번 국도의 바이패스'입니다. 이 목적으로는 강상으로 가는건 NG입니다. 안 그래도 출발지가 하남(서하남)인데 이걸 강상으로 빼는 것은 6번 국도의 바이패스가 아니라 엉뚱한 45번 국도+88번 국지도의 바이패스가 되어 버립니다. 물론 저 구간도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주말에는 꽤 막히기는 합니다만 6번 국도만큼은 아닙니다. 목적 자체가 전혀 엉뚱하게 되어 버립니다.

안그래도 6번 국도를 타고 서울 오는 것들 + 45번 국도 & 391번 지방도 합류로 지옥이 되는 것들로 양수리부터는 확실히 지옥이 되는 상황을 좀 타개하여 양평읍이나 그 동쪽에서 오는 6번국도 차량을 어떻게든 돌려보겠다고 만드는 고속도로에 이 문제를 전혀 개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굳이 건설 이유를 없게 만들죠. 이거 도로 계획 해본 인간이 결정한 거 맞는지요?

구간은 비슷하지만 도로의 개설 목적을 근본적으로 뒤엎는 이런 폭거는 당연히 위에서 뭔가가 없으면 결정될 수 없는 사항입니다. 괜히 누구라고 말할 수 없는 김모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심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정권, 이러다 정말 나중에 친위 쿠데타 벌여서 영구 집권한다고 난리치거나, 내각책임제로 바꾸고 게리맨더링 벌여서 일본처럼 영구집권 하려고 난리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됩니다. 아, 그냥 순순히 임기 끝나고 내려와서 일본 망명한다고 하려나요? 그것도 나름 웃긴 일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