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lectrosphere(컴퓨터)

나는 만든다, NAS 엽기...(-_-;;)

dolf 2023. 8. 28. 13:00


지금 쓰는 NAS 3대 가운데 2호기의 하드디스크 하나가 저 세상을 가셨습니다. 2TB 정도의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지만, 여기에 들어 있는 데이터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데이터를 구해 채워 넣는 것이 조금 시간만 필요하지 어려운건 아니라서 그냥 '씁 어쩔 수 없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NAS의 스팩이 좀 떨어지는게 문제라서(HP MicroServer Gen 7) 이번 기회에 NAS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하고 주변에서 굴러다니는 부품을 대충 모아서 테스트를 진행중인데... 일단 예정상으로는 이래도 될까 할 정도의 프랑켄슈타인 시스템이 될 예정입니다.

 

- Lian-Li PC-Q19 : Mini-iTX 타입의 타워형 케이스인데, 사실 이건 업무용 및 슬림형 게이밍 PC용이라 저장장치 확장성이 별로입니다. 3.5형 하나, 2.5형 3개가 들어가는데, 이걸 마개조(?)를 하여 3.5형 5개, 2.5형 3개가 들어가게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메인보드 확장성 문제때문에 실제로는 3.5형 4개만 넣을 예정입니다.(어떻게 이게 가능한지는 나중에...)

- ECS H61H2-MV: 이게 보통 보기 힘든 규격, Mini-DTX입니다. 보통은 그냥 뭔가 좀 잘린 mATX 취급이지만, 남는 보드가 이것뿐이라, 어떻게든 우겨 넣었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기라 정확히 맞춰 고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케이스 바닥에 절연재(스펀지)를 깔고 그냥 우겨 넣었습니다. 나중에 글루건 등으로 고정을 해야겠지만 일단 테스트 목적이니...


여기에 i5 2500K와 8GB 메모리를 넣고 OpenMediaValut 6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금은 안정성 테스트를 겸해서 맛이 간 하드디스크의 복구 모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