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2025/03 12

봄은 내 곁에 확실히 있다

지난 한 주는 꽃샘추위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봄은 확실히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출근 길에 도로변에 갈색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매일 푸른색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응봉산에 핀 개나리 역시 그 노란색이 매일같이 짙어지며 출근길에 나름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개나리는 만개했고, 햇볕 잘 드는 곳에서는 벚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초에 꽃샘추위도 끝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주말에 산책도 다니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요즘 몸 상태가 좀 거시기해 지난 주말에 병원에 갔더니 '겨우내내 콜라 절임 돼지고기가 되었음'이라 하여 더욱 에너지 소비를 늘릴 필요가 있어 이번 주말은 열심히 걸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청승맞은 봄 노래 하나...^^

서울 기찻길을 다 지하로?! 훈이가 헛짓을 하는구나

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위정자가 국민들에게 뭔가 치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일은 대다수가 '건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민이나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효율적으로 하게 대중교통 체계를 최적화했다? 물가를 안정화했다? 야간에 운영하는 공공병원을 만들었다? 이런 것도 누군가에게 도움은 되고 알아주는 이도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에게는 뭔가 번쩍번쩍한 것을 짓는 것 이상으로 임팩트를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건 시장이건 도지사건 아파트를 짓고 랜드마크를 올리고 댐을 짓고 공항을 만들려 오늘도 애를 씁니다. 이게 정말 국민과 시민의 삶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내세울 수 있는 치적으로는 건설만큼 끝내주는 것은 없기에 다들 여기에 목을 거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성향 자체는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

치악산 금대야영장 - 봄(?)을 몸으로 느끼며 캠핑하다(2025/3/22)

지난 포스팅, 월악산 닷돈재 이야기에서 꽃은 안 피었지만 봄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한 주가 지난 지금, 이제 꽃이 피는 봄입니다. 이제 노란 개나리와 하얀 목련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 목련 이야기가 나왔으니 노래도 하나 듣고 가죠. 노래 자체는 정말 죽기 직전에 만든 것이지만, 다행히 불사조처럼 부활해 부른 곡이니 나름 봄다운 희망(?)이 있다고 억지로 우겨봅니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에도 3월 봄 캠핑은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월악산보다는 조금 더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봅니다. 그냥 수틀리면 국도만 타고 갔다 올 수 있는 곳, 원주입니다. 다만 구룡은 아닌 작년 가을에 솔로 캠핑으로 갔던 곳, 금대 야영장 되겠습니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바글바글해 예약조차 어려울 수 있는 이 곳을 3월..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5) - 봉황이 날아왔다?! 중국민항 납치 사건

요즘 길을 가면 되도 않는 부정선거 이야기를 꺼내면서 아무나 중국인이라 갖다 붙이는 멍멍 사운드가 많이 보이는데, 정말 윤가놈 공무원증을 파쇄한 다음 내란죄로 집어 넣어야 하는 것들이라 보기에 오늘 주제가 중국, 당시로서는 중공과 관련된 것이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올립니다. 어차피 중국, 아니 중공을 빨아주는 이야기도 아니라서 말입니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부카니스탄은 더 말할 것도 없고 2세계의 종주국인 소련, 그리고 No.2인 중국, 아니 당시 명칭으로는 중공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미지의 국가였습니다. 이 부분은 서방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중공을 무슨 신비로운 나라로 생각한 사람들도 꽤 있었죠. 마오이즘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서방에서도 꽤 나타난게 이 때문인데, 물론 뚜껑을 열어보니 중공도 ..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 - 물소리와 함께 즐기는 고기 파티(2025/3/15)

봄입니다. 꽃은 안 피었지만 일단 봄입니다. 올해는 봄이 늦지만 일단 경칩도 지났으니 '이거레알 반박불가' 되겠습니다. 이제 슬슬 캠핑도 기지개를 켤 시즌이죠. 아직은 바깥이 차지만 낮에는 그런대로 활동하기 좋게 기온도 오릅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조금 이르지 않나 하겠지만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쯤 되면 충분히 가볼만한 날씨입니다. 3월과 4월에도 꽉 들어찬 캠핑 라이프, 2월 말에는 잼이 없는 땅에서 분식 파티를 벌였는데, 이번에는 계곡 옆에서 고기를 굽기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물론 밤에 날씨는 여전히 쌀쌀한 만큼 그에 대한 대책을 나름 세워서 갔습니다. 석유 난로라도 챙겨 갔냐구요?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 닷돈재야영장- 사이트 수: 일반 117 사이트, 하우스 ..

[온천이야기2] The New 수안보, 수안보온천랜드

온천이야기인데 자동차 이야기가 오프닝부터 나옵니다. 자동차를 보면 'All New'가 있고 'The New'가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뭔 차이인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인데, 사실 별 뜻은 아닙니다. 신차면 All New고, 페이스리프트면 The New인 것입니다. 이렇게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잡지식 하나를 던지며 온천이야기 시즌 2의 또 다른 포스팅을 시작해 봅니다.  이 블로그에서 온천이야기 시리즈는 인기 있는 포스팅이기는 하지만, 온천 자체가 여가로서는 '지는 해'라는 부분은 부인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온천 자체가 '어르신들이나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정착되어 젊은 층 유입이 적은데, 어린이들 및 그 부모들이 가는 스파 리조트는 완전히 일반 온천과 다른 별세상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