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기는 쿙정하다고 주장하는, 하지만 정작 해병이 민사작전 중 순직했는데 그걸 묻어버릴 지시를 다이렉트로 내려버리고 그걸 수사하겠다는 것은 거부권을 있는대로 동원해서 막는 그 쿙이라는 기간제 공무원 욕부터 하고 들어가죠. 이 인간 덕분에 이렇게 기다린 것이니까요. 알리와 테무같은 중국 e-커머스를 진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그 자체는 동의를 하기는 합니다만, 그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죠. 다른 나라처럼 관세를 때리거나 무관세 금액을 낮추거나 하는 식으로 장벽을 높여야지 국민을 팔아서 태클을 걸고, 뒤에서는 인증 카르텔을 만들려 하면 안 되죠. 카르텔 부숴야 한다고 난리치던 인간이 카르텔을 새로 만드는건 그냥 자기가 해쳐 먹을 수 있는 카르텔만 원한다는 반증이겠죠.
하여간... 그 덕분에 1주일이면 왔어야 할 물건이 거의 3주가 걸려 왔습니다. 세관에 들어가서 2주동안 나오지도 않다, 갑자기 통관 거부가 뜨지 않나, 그 다음날에 갑자기 통관되었다고 하지 않나... 이런 난리 법석을 거쳐서 들어온게 이 친구입니다.
카메라용 삼각대냐구요? 삼각대는 삼각대인데, 카메라용이 아닙니다. 캠핑용 랜턴 거치대입니다. 사실 이전부터 캠핑은 밥해 먹는 것이 중요하고, 밤에 밥을 잘 해먹으려면 조명도 꽤 중요하다고 설파한 적이 있죠? 언제 그런 말 했냐구요? 했다니까요.^^
사실 지금도 램프 스탠드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게 테이블에 거치하는 형식이라는 점이 문제인데, 이 타입은 두 가지 면에서 제한 사항이 있어서 늘 불만이었습니다.
- 당연히 테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테이블에 고정하는 형식이니 당연하죠.
- 그 테이블도 두께가 적당해야 합니다.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통나무 테이블에는 고정이 안 되고, 반대로 얇은 롤테이블에도 거치가 안 됩니다.
그래서 거실형 텐트나 비 솔로 캠핑용 우드 롤테이블은 이 스탠드로도 문제는 없지만 이것도 들고 가기 귀찮아 캠핑장의 테이블을 이용할 때, 솔로 캠핑이라서 얇은 롤테이블을 쓸 때 조명이 답이 없었습니다. 이 목적으로 별도의 스탠드얼론 타입의 스탠드를 지른 것입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걸 국내에서 사려면 몇 배 비싸지는게 문제입니다.T_T
어쨌거나... 일단 삼각대는 삼각대라서 그런대로 길이는 나옵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라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깨끈도 있습니다. 접었을 때 나오는 형태는 이렇게 되며, 그냥 다리를 잡아 펴면 그냥 섭니다.
다만 캠핑용 스탠드로서는 약점도 있는데, 강한 풍량을 지지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팩을 박거나 하여 쓰러지는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강풍일 때는 이걸 쓰기 어렵죠. 다만 그 정도로 강풍이 불면 버너 불 붙이기도 힘들어지고 바람막이도 흔들리니 밥 해먹는 그 자체의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의 대표 이미지를 보면 높이는 낮아 보이는데, 당연히 늘어납니다. 3단 조정 형식이며, 이걸 다 최대로 올리면 2m 가까이 높이가 올라갑니다.이 정도면 조명 높이로는 충분하죠.
꼭대기에는 이런 나사선이 있고 캡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동봉된 램프 걸이인데, 이걸 구부려서 적당히 휘어 놓고 거기에 램프를 걸면 됩니다. 그렇지만 이게 생각만큼 유연하게 휘어지지는 않는 것이 나름 문제입니다. 차라리 스탠드에 묶어서 쓰는 시판용 램프걸이를 함께 병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몇 천원짜리 스탠드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테이블이 없는 곳에서 조명은 걸어야 할 때 이것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캠핑을 한다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이런 타입의 스탠드 하나는 창고에 박아 놓으면 분명히 쏠쏠하게 쓸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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