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은 빨갱이 친구~ 딴나라당이 심영물 찍는다!

8.15 광복절을 두쪽낸 쿙근혜 각하와 그 일당들. 광복절도 끝났는데 참 일도 많이들 저지릅니다. 광복절 직전에는 서울시 지하철에서 독도 모형을 날려버리지 않나, 5살 훈이 어린이는 극일 노래를 부르지 않나... 정치인이라는 것들이 자폭도 어떻게 저렇게 타이밍 좋게 하는지 참 신기할 지경인데, 사실 이 레벨이면 저건 실수라는 자폭 행위가 아니라 정말 머릿 속이 히노마루와 욱일기로 가득차 있기에 할 수 있는 당당한(?) 행동이라 봐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딴나라당의 대변인이라는 분께서는 한 마디를 더 해주시는군요.

 

 

예. 저번에도 사고 친 군 정훈 교재에서 항일 지도자들 이름을 싹 빼버리는 짓을 저질렀는데, 아무리 봐도 히노마루에 중독된 증상으로 보이지만서도... 정치인이라면 면피용이라도 '아, 그런 의미가 아닌데 실수가 있었나보다. 나중에 고쳐줄께'라고 하는게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 사람... 야인시대를 한 편 찍고 계시는군요. 김좌진 장군을 붉은색으로 칠하시는 것을 보니 박헌영 또는 신불출역을 자청하시는 듯 합니다만...

 

이 컷 하나로 설명합니다.

 

어차피 다음 지방선거까지 보궐선거 빼고는 선거 없다고 입을 함부로 움직이는 듯 한데 아무리 선거가 3개월 이내 이슈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잘 하는 것도 없는 쿙근혜 정권에서 입까지 함부로 놀리면 기본 지지층도 흔들립니다. 심영물에서 김좌진 장군을 빨갱이로 만드는 것은 재밌기라도 하지만 리얼 정치는 심영물이 아닙니다. 우익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김좌진 장군에게 빨간칠을 하는 것는 재미는 1%도 없고 불쾌함만 가득한 불쾌한 골짜기 한 가운데입니다. 뭔가 잘못 배운 것을 티내고도 부끄럽지도 않은가 본데, 그러다 '철퇴'를 맞는 일이 안 벌어질거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뉴라이트와 일본 관련 주제로 입을 잘못 놀리면 딴나라당 중진급도 정계은퇴를 강제로 당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마쓰이 오장 송가를 21세기에 불러대는 뉴라이트는 보수에서도 절대 다수가 아닙니다. 이 뉴라이트만을 위해 전통 보수를 갖다 버리고 다음에 딴나라당이 또 집권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을 딴나라당, 그리고 쿙근혜 정부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추신: 덤으로 이번 이슈에 대해 간잽이는 열심히 간을 보고 계시더군요. 양비론이 먹힐 주제가 아닌 것에 양비론을 꺼내는 간잽이의 클래스는 어디 안 갑니다.

 

추신 2: 이번주는 공적인 부분에서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되어 캠핑이나 온천 이야기가 아닌 먹는 이야기로 포스팅이 꽉 들어 찰 예정입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