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캠핑은 춥습니다. 뭐 이런 상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야기를 하냐구요? 동계 캠핑은 추위를 벗삼아 추위를 나름 즐기는 그런 것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추워서 얼어 죽기 직전인 상태를 즐기는 그런 마조히즘을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은 또 아닙니다. 어느 정도 추위를 감수하긴 하지만 최대한 덜 추운 것이 좋죠. 괜히 동계 캠핑을 할 때 장비가 주렁주렁 달리는게 아닙니다. 안 얼어 죽고, 최대한 덜 춥게 살려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시즌 동계 캠핑의 컨셉은 최대한 반칙 소리를 들어도 덜 추운 캠핑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덜덜 떠는 그런 캠핑도 준비는 되어 있지만 2025년 캠핑의 시작은 그야말로 치트키를 쓴 캠핑이 됩니다. 그것도 작년에 안 좋은 경험(?)을 안긴 그 캠핑장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