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위정자가 국민들에게 뭔가 치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일은 대다수가 '건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국민이나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효율적으로 하게 대중교통 체계를 최적화했다? 물가를 안정화했다? 야간에 운영하는 공공병원을 만들었다? 이런 것도 누군가에게 도움은 되고 알아주는 이도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에게는 뭔가 번쩍번쩍한 것을 짓는 것 이상으로 임팩트를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건 시장이건 도지사건 아파트를 짓고 랜드마크를 올리고 댐을 짓고 공항을 만들려 오늘도 애를 씁니다. 이게 정말 국민과 시민의 삶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내세울 수 있는 치적으로는 건설만큼 끝내주는 것은 없기에 다들 여기에 목을 거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성향 자체는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