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천이야기 시즌 3까지는 아직 꽤 남아 있습니다만, 한여름에도 온천은 계속 다닙니다. 집에서 씻는 것만으로는 피로가 안 풀리고 때밀이도 시원치 않으니 아무리 바깥은 더워도 온천을 향하는 발길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다만 가는 온천은 그 때마다 달라지는데, 이러한 온천을 정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주변에 장이 서는가?'입니다. 즉 온천만 갔다 오기는 아쉬우니 장날이면 장도 한 번 구경갔다 오자 이거죠. 지난 주말은 주변에 장이 서는 곳 가운데 가까운 곳이 한 곳 뿐이라 포천 모 온천을 가서 푹 육수를 내고(?) 비싼 아이스크림 한 통을 작살낸 뒤 산을 내려와 모처로 향했습니다. 바로... 보통 5일장은 기존 시장에서 확장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전곡5일장은 기존 전곡시장과는 다르게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