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2025/07 6

시골에 장이 섰으니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전곡5일장)

온천이야기 시즌 3까지는 아직 꽤 남아 있습니다만, 한여름에도 온천은 계속 다닙니다. 집에서 씻는 것만으로는 피로가 안 풀리고 때밀이도 시원치 않으니 아무리 바깥은 더워도 온천을 향하는 발길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다만 가는 온천은 그 때마다 달라지는데, 이러한 온천을 정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주변에 장이 서는가?'입니다. 즉 온천만 갔다 오기는 아쉬우니 장날이면 장도 한 번 구경갔다 오자 이거죠. 지난 주말은 주변에 장이 서는 곳 가운데 가까운 곳이 한 곳 뿐이라 포천 모 온천을 가서 푹 육수를 내고(?) 비싼 아이스크림 한 통을 작살낸 뒤 산을 내려와 모처로 향했습니다. 바로... 보통 5일장은 기존 시장에서 확장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전곡5일장은 기존 전곡시장과는 다르게 움직입니다..

국가유공자 무료승차, 나라가 보전해줘야지 누가 하나?!

무임승차. 사실 이 말은 그냥 '요금이 공짜'라는 말과 '돈 내야 하는데 안 냈다'와 의미가 섞여 있고 요즘은 후자로 더 많이 쓰여서 이번에 한해서 전자의 의미를 '무료승차'라고 좀 표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경로, 그리고 국가유공자 대상으로 무료승차 제도들을 운영합니다. 보통은 지하철이 있는 도시지역이 대부분입니다만. 이 무료승차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논란이 나옵니다. 정확히는 무료승차로 인한 비용 보전이 그 논란의 원인이 되는데,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측에서는 이 무료승차때문에 적자가 난다고 이를 근거로 전체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젊은 세대는 '무료승차 싹 없애자'라고 하고 중장년층은 '무슨 헛소리냐'라고 싸웁니다. 이번에 서울교통공사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무료승차에 대한 ..

전통시장 아케이드에 쿨러가 달리다?!

오늘은 동네 이야기입니다. 캠핑을 매주 가는 것도 아니요, 매주 주말을 아웃도어 생활을 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주제는 자잘한 동네 시장의 업그레이드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모든 장보기를 쿠팡에 올인시키는 분도 계시고, 그게 아니더라도 대형마트만 다닌다는 분도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나름 가치가 있습니다. 저처럼 말은 자취지만 집에서 거의 조리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그러한데, 요즘은 대형마트의 공산품 가격 경쟁력도 많이 떨어져서 특가 품목이 많지 않고 쿠팡은 원래부터 싸서 사는 곳이 아니라 편해서 사는 곳이죠. 오히려 시장 안 수퍼마켓이 싼 물건이 나올 때가 적지 않고 식자재가 아닌 그냥 먹거리도 마트나 오픈마켓에서 해결이 안 되는 다양한 품목과 조리 수준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마트도 자..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 대한민국 No.1 캠핑장의 날림캠핑(2025/7/9)

이번주는 동해안을 제외하면 전국이 35도 이상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아예 역대급 기록을 갱신중에 있습니다. 이제 7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도 오기에 이 더위를 피해 어디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은 다들 하고 계실 것입니다. 물론 피서를 가도 더운 것은 변함이 없다는 진실이 기다리지만 말입니다.T_T 지난번 태백 개사기 날림 캠핑에 이어 7월에 이어지는 개사기 캠핑 2탄. 이번에는 동쪽이 아닌 남쪽으로 가봅니다. 성심당 이외에는 여전히 뭐가 있는지 명확한 답을 못 주는 슬픈 도시, 대전을 거쳐 역시 그 성심당에서 간식을 조달한 뒤 다시 남쪽으로 향해 도착한 곳... ■ 국립공원공단 덕유산 덕유대야영장(7야영장 제외)- 사이트 수: 일반 영지 434 사이트, 카라반 13동, 하우스..

Limited Edition, 대전에서 꿈돌이 라면을 먹다

'노잼도시'하면 이제 어디인지 굳이 설명 안 해도 '대전'이 튀어 나옵니다. 정말 성심당 하나만 갖고 관광이 먹고 사는 이 동네. 이제 시장조차 그 드립을 인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이 노잼을 탈출하기 위한 발버둥은 계속 치고 있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특이하지는 않지만 칼국수같은 분식이 그런대로 먹을만하고, 공주같은 주변 지역을 제외하면 좀 낯선 두부 두루치기(맵습니다!)도 있죠. 다만 이런건 다른 지역에도 있어서 임팩트가 좀 적거나 덜 알려져 있는게 문제입니다. 하여간 대전의 노잼도시 탈출 시도는 그 성공 여부를 떠나서 계속되는데, 사실 대전에서 성심당 말고 팔아먹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보니 30년된 사골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예. 꿈돌이 되겠습니다. 대전에서 꿈돌이 캐릭터가 빠진 ..

태백 소도야영장 - 여름 개사기 캠핑 이야기 Part 1(2025/6/28)

자, 이제 본격적인 여름 캠핑의 때가 왔습니다. 장마전선은 어디로 가고 푹푹 찌는 날씨만 와서 캠핑이 꼭 즐겁지만은 않은 때이긴 합니다. 그래도 캠핑장에 사람이 바글바글한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더위에 대한 대비는 다들 철저히 하고 오셔서 건강한 캠핑 생활이 되시길 당부드립니다. 올 여름 시즌 캠핑 계획은 이미 확정을 내 놓았습니다만, 이 푹푹 찌는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로동(?)을 할 생각은 처음부터 십원 한 장 없었기에 올 여름 캠핑은 이래도 될 정도인가 할 정도의 사기성 캠핑을 기획했습니다. 그 사기성 캠핑의 스타트를 끊는 것이 이번 태백 캠핑입니다. 제목이 개사기 캠핑 Part 1인 이유는... 예. 소도야영장 개사기 캠핑 Part 2도 있다는 이야기죠. 이건 8월에 공개됩니다. 제대로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