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35

Made in Korea, 오리지널 유엔성냥

본가에 새 가구(침대)가 들어와야 하기에 집 정리에 동원되어 열심히 장 옮기기를 하는데... 장 정리 과정에서 이런게 튀어 나왔습니다. 예. 40대 이상이면 추억의 아이템, 유엔성냥입니다. 사실 이건 지금도 바로타 브랜드를 붙여 나오기는 하는데, 그건 그냥 중국산 성냥 수입해서 파는 것이라 전혀 다른 물건, 짝퉁급인 것이죠. 유엔성냥 특유의 반공/방첩 문구도 선명합니다. 무려 미사용품으로 비닐도 안 뜯은 것입니다. 오리지널 유엔성냥답게 무려 1986년산. Made in Korea입니다. 그것도 '용인군' 제조품입니다. 그 용인이 이제 시를 넘어서 특례시가 되어 버린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지금 저기 주소지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만. 유엔성냥은 팔각 형태로 네 면은 마찰재가, 나머지 면에는 설..

추울 때는 보글보글... 존슨을 끓여 먹자

추울 때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체로는 비슷한데, 그래서 점심 메뉴가 이것입니다. 딱 봐도 시판되는 존슨과 뭔가 좀 다르게 느껴지실 것인데... 예. 그냥 시판용 인스턴트 존슨은 아닙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심심하면 먹으러 가는 그 집의 존슨입니다. 여기는 택배로도 배달을 해주는데, 그게 최소 5인분이라 택배로 받은건 아니고, 전에 먹으러 갈 때 미리 포장된걸 사 놓고 냉동을 시켰다 열심히 끓여 먹은 것입니다. 포장은 천원 쌉니다. 가서 먹을 때와 비교할 때 이 존슨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데, 보통은 햄과 야채류, 그리고 육수를 따로 포장해 주지만 여기는 그 육수가 없습니다. 그냥 포장에 햄과 소시지, 야채, 양념과 치즈 소스가 들어 있을 뿐이며 여기에 그냥 물만 적정량 부어 ..

맥주 비슷한 물건 한 박스를 사은품으로 받다

이겁니다. 크롬바커 0.0. 자주 가는 구리의 식자재마트에서 10만원어치 장을 보면 이걸 줍니다. 아무리 제로지만 이거 한 박스(24캔)을 돈 주고 사려면 못해도 2만원은 나오는데, 이게 사은품으로 나온건 '안 팔려서'입니다. 추석쯤 저 마트에 저게 한 팔레트가 입고되어 4캔에 5천원에 팔았는데 영 안팔렸습니다. 이후에 반값으로 떨궜는데도 마찬가지. 유통기한이 있는 물건이니 결국 그냥 사은품으로 소모 처리를 하고 떨어버린 것입니다. 이 사진을 전에 활동하는 동호회에 올렸더니 '맛 없어서'라는 답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진짜 무슨 말 오줌 정도로 맛없는건 아니고 일단 0.0이라(0.00과 다르게 0.0은 맥주를 제대로 만든 뒤 알코올 제거 공정을 밟습니다. 0.00은 아예 알코올 발효를 안 시킵니다.) 맥주..

소주 안주로는 아까운 순대국, 강릉 광덕식당 순대국

지난 주말 캠핑의 잔재(?)입니다. 오후 3시에 입실인 캠핑장에 맞춰 늦게 출발하면 도로에서 낭비되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이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고자 아침 일찍 출발하여 속초 -> 강릉 -> 동해를 거쳐서 갔는데, 그 중간점이 바로 이 곳입니다. 강릉중앙시장은 강릉 최대의 시장이자 보통은 닭강정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외에도 먹을만한 것들은 꽤 있습니다. 줄 서서 사서 간다는 어묵 고로케도 있고, 맛은 평범하지만 그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칼국수도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순대국입니다. 쌀쌀해질 때는 다들 그렇게 국밥충이 되는 것이죠.^^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사실 이 곳에 대해서는 必要漢紙?라는 말을 달아야 할 정도입니다. 리뷰도 많은 곳이라 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여기는 소머리국밥이 메인..

Moon over the Park

아침 7시경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뜬 달입니다. 전화기의 카메라로는 디지털 줌으로 찍으면 이쁘게 안 나와서 광학줌 한계로 찍어야 그나마 볼만하게 나옵니다. 하여간 그 덕분에 공원의 나무 위로 뜬 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Moon over the Castle이 아닌 Moon over "The Park"가 되겠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아침에는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이 폐쇄되기에 동네 사람들의 산책 코스로 애용되는데, 그나마 이 코스에서 보이는 당나귀는 추워서 그런지 집에서 밖으로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군요. 추신: 제목으로 드립을 쳤으니 이 드립을 친 음악을 하나 올려야 하겠군요. Gran Turismo의 오프닝 음악이 Moon over the Castle인데, 4에 들어간 버전이 가장 유명하긴 할 것입니..

이번에는 국물도 Fu_c F_ck한 라면을 먹다(?)

추석 연휴, 명절 음식에 질려 먹는 외식 버전 2입니다. 앞에서 국물도 F_ck Fuc_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양평해장국 포스팅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국물도 F_ck Fu_k한 라면(?)을 먹어봅니다. 아, 형사양반께서 영 싫어할만한 깔끔한 스타일의 해장국 이야기는 여기에...^^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adolfkim.tistory.com 척 보기에도 국물도 Fu_k F_ck하지 않은지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구리의 마개조(?) 라면집인 라면세상의 라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