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49

캠핑장이여, 기둘려라 내가 간다~

집안의 불행으로 인해 수요일 포스팅이 어제로 밀리고,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날로 먹습니다. 일은 일대로 다 하고 이틀 내내 식장을 왕복했더니 포스팅을 쓸 시간도, 잠도 모두 부족합니다.T_T 다음주와 그 다음주는 회사 업무와 관련되어 큰 변화 + 다이나믹 로동이 기다리고 있어서 나름 더 걱정이 됩니다. 어쨌거나... 내일은 주말이자 7월 캠핑의 날입니다. 아, 지난 번 푹푹 찌는 대구 캠핑은 뭐였냐구요? 그건 정말 가볍게, 날로 먹는 솔로 캠핑이고 정식 캠핑의 날은 내일입니다. 정식 캠핑이면 요리사 동반이라 먹는 것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솔로로 가면 귀차니즘 + 양 문제로 인스턴트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둘이 가면 최소한 괴기라도 제대로 굽기는 하니까요. 사실 이 날 하나만 바라보고 정말 7월을 보냈다 해도..

비오는 날의 두물머리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이 두물머리. 하지만 날씨 좋을 때 가면 죽어나는 곳입니다. 양수리 자체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워낙 제한된 곳인데다 도로도 좁고 두물머리로 들어가고 나가는 길은 복잡하죠. 그래서... 남들 안 가는 비 온 직후에 갔습니다. 아, 혼자 간 것은 아니고 수십년 된 모임(?)에서 늦은 점심으로 떡볶이를 끓여 먹고 그냥 한 분을 물 속에 수장시키러(?) 갔습니다.^^ 비가 막 그친 직후라 기온은 확 내려갔지만 쾌적하지는 않았는데, 역시 높은 습도는 아무리 기온이 낮아도 사람의 불쾌지수를 높입니다. 비가 그친 직후, 그것도 남들 다 집에 가는 거의 6시 다 되어 갔기에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산책을 온 분들은 적지 않게 볼 수 ..

말 많은 GTX-A를 타보다

요즘 교통 분야에서 나름 말이 많은 것이 GTX-A라는 것입니다. 현재 1차 개통 구간으로 수서-동탄의 운영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교통 혁명이라고 있는대로 띄워 주더니,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의 절반도 안 타더라고 돈 낭비라고 두들겨 패는 우디르급 태세 전환을 하는 언론들 덕분입니다. 철덕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이 나왔다면 한 번 타 보는 것이 예의. 그래서 타 보았습니다. ■ GTX, 그게 뭐여?! GTX, 정확한 명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 불리는 이 물건은 이름 그대로 '수도권'내 도시들을 '급행' 규격으로 운영하는 '철도' 노선입니다. 왜 이렇게 띄어서 설명하는가 하면 그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좀 설명이 길지만 이걸 이해해야 왜 이런 이름을 붙여서, 철도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드래곤힐(?)에 남영동식 존슨 맛집이 생기다 T_T

기운 떨어지는 월요일,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먹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실 주말에는 집안 행사로 뭐 어디 가보거나 할 상황은 못 되어 쓸 내용이 바닥난 것도 있습니다만.^^ 이 블로그에서 단골로 나오는 먹거리, 존슨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내용이 있지만, 보통 대한민국의 존슨은 크게 의정부식, 송탄식, 파주식, 군산식의 네 가지로 나누기는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서 파생된 나름의 아류가 있습니다. 아, 저 네 가지 존슨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디가 원조냐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4대 존슨(?) 이야기존슨(이게 무슨 음식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을 '한식'으로 인식하지 못하..

팔도 어라?어라! - 의욕이 앞서 언밸런스한 라면을 만들다

신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압박도 있지만 스스로도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데, 정말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명작(비빔면이나 불닭볶음면같은)도 나오지만, 대다수는 그냥 묻힙니다. '새로운 것 =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라면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어서 한 때 매우 잘 팔리던 것이 나중에는 정말 그저 그렇게만 팔리는 경우도 많지만 아예 유행조차 못 만들고 사라지는 것이 그 보다는 더 많습니다. 딱 이렇게 작은 붐 조차 일으키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 가운데는 '개발진이 그냥 새로움에 대한 집착만 갖고 만들었구나' 하고 바로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 먹어본 라면이 딱 이렇습니다...

Aㅏ... 대빵 크다, 삼립 크림대빵

경기가 영 좋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쓸 돈은 없어요'가 사회의 대세가 되었지만, 한 쪽에서는 또 SNS를 노려서 혼자서 먹을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꼭 좋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은 머리 속에서는 알고 있지만... 하지만 감성은 그 넘의 물건을 사게 만듭니다. 그래서... GS에서 한정으로 8,800원에 파는 물건인데, 사실 가성비를 따지면 매우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마트 등에서 크림빵 3+1을 4천원대 중반에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과 비교하면 대충 6개 분량이라 하는 이것의 가성비는 좀 낮은건 사실입니다. 뭐 가성비 따져서 이걸 사면 이성의 영역이지 감성의 영역의 지름이 아니겠죠.T_T 사실 사진으로 영 비교가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