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45

아 더워... 그래서 겨울 사진을 올립니다

이번주 내내 회사 사무실 이전 관계로 거의 죽다 살아 왔습니다. 극소수의 인원이 다수가 쓰던 짐을 다 정리하여 이전해야 했기에 로동 강도도 꽤 셌는데, 일단 오늘은 정상 영업을 하기는 했으나 사무실 정리가 언제 끝날지는...T_T 하여간 냉방도 제대로 안 해주는 20년 가까이를 함께 한 건물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고, 열기에 찌들어 이제는 좀 시원한걸 찾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에너지도 다 고갈되어 오늘 올려야 하는 포스팅을 쓸 기운도 나지 않아 그냥 멍하니 보던 과거 사진에서 좀 시원한 겨울 사진 몇 장을 간추려 올려봅니다. 이건 올해 2월 말 추암 해변에서 캠핑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가로등 불빛에서 보이겠지만 진눈깨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텐트에서 후두둑 눈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지글지글 ..

용산에서 이 가격에 이 퀄리티의 라면이?! 한강로 뚝배기라면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이제는 밥 한끼를 해결하는 것도 이도 한 분이 깨지는건 너무 당연한 세상입니다. 그것도 대도시의 중심지면 이 정도의 희생(?)은 기본 가운데 기본입니다. 이제 '국밥충'도 가성비라고 이야기를 못 할 정도로 국밥 한 그릇이 정말 이도님 한 분은 기본으로 깨져야 하고 그 이상 출혈도 기본 국밥에서 발생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제는 그 싸다는 라면조차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세상입니다. 그냥 분식집 라면이면 몇 천원이면 해결이 되지만 생면을 쓰고 해물 좀 들어갔다 하면 정말 배춧잎 한 잎은 기본이 되죠. 하지만... 그 물가 비싼 드래곤힐에서도 가격과 맛 모두를 그런대로 만족하는 라면집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아, 절대 홍보성 글 아닙니다. 사실 여기는 홍보해서 사람 많이 오는게..

캠핑장이여, 기둘려라 내가 간다~

집안의 불행으로 인해 수요일 포스팅이 어제로 밀리고, 오늘 포스팅은 이렇게 날로 먹습니다. 일은 일대로 다 하고 이틀 내내 식장을 왕복했더니 포스팅을 쓸 시간도, 잠도 모두 부족합니다.T_T 다음주와 그 다음주는 회사 업무와 관련되어 큰 변화 + 다이나믹 로동이 기다리고 있어서 나름 더 걱정이 됩니다. 어쨌거나... 내일은 주말이자 7월 캠핑의 날입니다. 아, 지난 번 푹푹 찌는 대구 캠핑은 뭐였냐구요? 그건 정말 가볍게, 날로 먹는 솔로 캠핑이고 정식 캠핑의 날은 내일입니다. 정식 캠핑이면 요리사 동반이라 먹는 것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솔로로 가면 귀차니즘 + 양 문제로 인스턴트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둘이 가면 최소한 괴기라도 제대로 굽기는 하니까요. 사실 이 날 하나만 바라보고 정말 7월을 보냈다 해도..

비오는 날의 두물머리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이 두물머리. 하지만 날씨 좋을 때 가면 죽어나는 곳입니다. 양수리 자체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워낙 제한된 곳인데다 도로도 좁고 두물머리로 들어가고 나가는 길은 복잡하죠. 그래서... 남들 안 가는 비 온 직후에 갔습니다. 아, 혼자 간 것은 아니고 수십년 된 모임(?)에서 늦은 점심으로 떡볶이를 끓여 먹고 그냥 한 분을 물 속에 수장시키러(?) 갔습니다.^^ 비가 막 그친 직후라 기온은 확 내려갔지만 쾌적하지는 않았는데, 역시 높은 습도는 아무리 기온이 낮아도 사람의 불쾌지수를 높입니다. 비가 그친 직후, 그것도 남들 다 집에 가는 거의 6시 다 되어 갔기에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산책을 온 분들은 적지 않게 볼 수 ..

말 많은 GTX-A를 타보다

요즘 교통 분야에서 나름 말이 많은 것이 GTX-A라는 것입니다. 현재 1차 개통 구간으로 수서-동탄의 운영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교통 혁명이라고 있는대로 띄워 주더니,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의 절반도 안 타더라고 돈 낭비라고 두들겨 패는 우디르급 태세 전환을 하는 언론들 덕분입니다. 철덕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이 나왔다면 한 번 타 보는 것이 예의. 그래서 타 보았습니다. ■ GTX, 그게 뭐여?! GTX, 정확한 명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 불리는 이 물건은 이름 그대로 '수도권'내 도시들을 '급행' 규격으로 운영하는 '철도' 노선입니다. 왜 이렇게 띄어서 설명하는가 하면 그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좀 설명이 길지만 이걸 이해해야 왜 이런 이름을 붙여서, 철도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드래곤힐(?)에 남영동식 존슨 맛집이 생기다 T_T

기운 떨어지는 월요일,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먹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실 주말에는 집안 행사로 뭐 어디 가보거나 할 상황은 못 되어 쓸 내용이 바닥난 것도 있습니다만.^^ 이 블로그에서 단골로 나오는 먹거리, 존슨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내용이 있지만, 보통 대한민국의 존슨은 크게 의정부식, 송탄식, 파주식, 군산식의 네 가지로 나누기는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서 파생된 나름의 아류가 있습니다. 아, 저 네 가지 존슨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디가 원조냐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4대 존슨(?) 이야기존슨(이게 무슨 음식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을 '한식'으로 인식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