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동계캠핑 14

대한민국 최대 캠핑장의 한구석에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7영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개성이 있듯이 모든 캠핑장도 좋은대로 나쁜대로 개성이 있기에 무조건 나쁜 캠핑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캠핑장의 줄을 세우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동물은 무엇이건 줄을 세우고 싶어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세계 최고'나 '대한민국 최고'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실제 가치는 몰라도 조금은 끌리기 마련입니다. 자, 그러면... 대한민국 '최대'의 캠핑장은 어디일까요? 새만금 뻘밭이요? 여기는 올 여름에는 최대 캠핑장이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런 극히 예외적인(즉 잼버리) 상황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캠핑장을 꼽아야 한다면 단 한 곳, 여기를 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덕유대" ...되겠습니다. 그야말로 규모의 차원이 다른 ..

동계 비박이 애들 장난인줄 아는가?

코로나-19 정국을 거치면서 집을 통째로 옮기는 거대 캠핑의 시대가 가고 극단적인 미니멀 캠핑이 유행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박, 비박을 외치는데... 사실 비박(Bivouac)이라는 단어는 '텐트를 안 침'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지만 어찌된 노릇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캠핑장 아닌 곳에서 하면 비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뭐 이건 원래 의미가 왜곡된거라 어쨌거나... 하여간 그 대한민국식 비박에 환상을 갖고 캠핑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과 예의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캠핑에 입문하면서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캠핑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쓰레기는 그냥 막 버리고 가며 전기와 수도를 훔쳐쓰는 것도 예사죠. 이건 이미 언론 등에서 심심하면 말하는 문제라 더 적을 필요도 없을 ..

포천 서울캠핑장 - 늦가을, 가볍게 캠핑을 즐기고 오다(2024/11/9)

제목을 보면 11월 초 캠핑 이야기를 왜 11월 말인 지금 꺼내는가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여기에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너무 바빠서'입니다.T_T 물론 포스팅은 제 때 올라가긴 했는데 이건 기존에 써둔 것들을 올린 것이고 신규로 뭔가를 쓸 수 있는 체력과 시간이 전무했습니다. 그래서 11월 초 캠핑 이야기가 지금 나옵니다. 사실 이번 캠핑은 이미 올해 두 번째 가는 곳입니다. 초봄에 가고 이제 늦가을에 다시 온 것이죠. 다양한 캠핑장을 가보는 것은 좋지만 거리의 부담은 어쩔 수 없어 가끔은 정말 가까운 곳을 찾게 되는 법이죠. 그렇게 가벼운 캠핑을 바라는 서울시민, 아니 경기도민이라도 좋습니다. 정말 가벼운 캠핑, 특히 가족들과 먹방 캠핑을 찍고자 하시면 여기만한 곳도 없죠..

동해 추암 야영장 - 설국 바다에서 눈 캠핑을~(2024/2/24)

대한민국 캠핑장 가운데 바다에 가까운 캠핑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저보러 딱 하나만 꼽으라 하면 동해 추암 캠핑장을 꼽습니다. 이건 현재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항입니다. 뷰도 뷰지만 편의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분명히 동계 시즌임에도 이 캠핑장은 자리 잡는 것이 여름 못지 않게 어렵습니다. 저도 한 달 전에 칼같이, 그리고 겨우 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가는 추암 캠핑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리고 봄이나 여름이 아닌 겨울 시즌의 추암 캠핑장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올해 동계 캠핑을 마무리하는 캠핑 여행에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초대합니다. 덤으로... 작년 봄 추암 캠핑장 이야기와 올초 동계 캠핑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고 가보심 어떠실까요? 동..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봄이 오려는 노잼도시 캠핑(2024/2/17)

올해 강추위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따뜻하다 하지만 아직 겨울은 겨울입니다. 즉 지금은 캠핑에서는 동계 시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올해 동계 캠핑을 간 계룡산 동학사를 또 갔습니다. 이유요? 별 이유는 없습니다. '자리가 빈 것을 봤으니 머리를 비우고 예약한다'입니다. 동학사는 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즉 며칠 전에 즉석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보통은 한 달 전에 갈 곳을 정하는데 이번은 아닌 셈입니다. 이번에도 솔로 캠핑을 만끽했냐구요? 이번에는 솔로가 아닙니다. 물론 늘 함께 가는 요리사(?)는 중병에 걸려 다음 캠핑에도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이번에는 그냥 집에서 요양. 수십년 지기에게 콜을 넣어 장비를 전부 챙겨 넣고 출발했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노잼도시(?)에서 보내는 겨울 하룻밤

아, 먼저 대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대전시장께서도 노잼도시 드립을 치며, 대전 = 성심당이라는 등식 역시 드립으로 유명해졌기에 저도 저리 씁니다만, 100만이 사는 도시에 정말 아무런 즐길 거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대전 자체가 도시로서는 역사가 짧다보니 도시 내부의 관광 요소가 그리 많지 않고, 음식 문화 역시 대전만의 것이라고 꼭 집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분화된 것이 아니라서 대전에 '관광'으로 올 메리트가 적은건 사실이긴 합니다.T_T 하여간... 대전 안에서 뭔가 관광을 즐길 거리가 적은건 사실이지만, 대전 주변까지 눈을 돌리면 아무것도 없지는 않습니다. 법적으로 청주로 들어가지만 대청호 주변의 현암정이나 청남대는 대전에서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이며, 계룡산은 대부분을 공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