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컴퓨터 또는 부품을 사려는 분들은 매일 끊임 없이 오르는 부품 가격 때문에 참으로 툴툴거리며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무슨 도매시장에서 경매하는 것 처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까지 하루에 몇 번씩 가격이 바뀌고, 그것도 팡팡 오르고 있으니 그 누가 이것을 보며 웃을 수 있단 말입니까?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은 땅 좀 사두고 수출 대기업 간부 이상 되는 분 아니면 이 분들께 무엇을 조금 해주고 싶어하는 '나라 CEO' 정도겠죠.
이에 대해 수입/유통사와 물건을 파는 소매점 모두 한 목소리로 ‘환율이 올라서 어쩔 수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면 이 말은 믿을 수 없게 들리는 변명 그 자체입니다. 오히려 일부 하드웨어 커뮤니티의 자칭 좀 안다는 '마니아'들이 하는 ‘수입한 가격은 그것 보다 쌀 것이니 지금 환율을 이유로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이 때를 노려 떼돈을 벌어보자고 하는 2MB식 상술에 불과하다’며 공격하는 말이 더 달게 들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야 말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가격 비교 사이트 커뮤니티 페이지에서 '카드 결제 가능 쇼핑몰에 가서 가격 비교 최저가에 맞춰서 팔지 않는다고 사기꾼, 악덕 폭리기업이라고 하는 소리'와 같습니다. 진짜 지금 상황은 환율이 올라서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삐리리~한 상황이란 말입니다. 농담이 아닌 현실입니다. 그 현실을 한 번 보여 드리겠슴돠.
■ 판매가-공급가=마진? 세상이 그리 단순하면 내가 미국 대통령 하겠다!
부시와 푸틴과의 가상 대화, 뼈 있는 한 마디~
컴퓨터 부품의 대부분은 수입산입니다. 하청회사를 쥐어 짜는 대기업만 예뻐하여 국내 부품 산업을 뿌리부터 뽑아버린 과거 컴퓨터 산업의 역사를 들먹일 것 까지도 없습니다만, 그 덕분에 우리는 극히 일부 부품을 빼면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가격이 오르니 물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야 이 글을 읽는 분들이면 이해하지 못할 것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수입도 새로 하지 않았는데 물건값부터 올리면 ‘어려운 경제에 한 몫 잡아보자’고 누구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거야 이해합니다. 그리고 진짜 그런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지금 컴퓨터 부품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이윤을 더 창출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조금 어렵게, 그리고 추상적으로 설명하면 ‘월스트리트(금융)가 친 사고를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가 메우는’ 꼴입니다.
일반적인 고등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물건 값은 생산 원가(수입 원가) + 물류 비용 + 유통 마진 + 세금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세상을 사는 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그렇게 현실과 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이 단순하지 않고 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수준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듯이 여기에 적은 것 말고도 물건 값을 정하는 데 생각해야 요소는 그 보다는 더 복잡합니다.
보통 마진(이윤)하면 기업이나 개인이 순수하게 얻는 돈을 가리키기 쉽지만, 실제로 기업과 개인이 존재하고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은 완전한 마진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즉, 법인세 등 세금, 직원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기업 유지 비용, 금융 비용은 실제적인 마진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단순히 ‘판매가격-공급가격=마진’은 아닌 셈입니다. 즉, 마진의 개념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진짜 자기 주머니에 뺄건 다 빼고 들어오는 것이 진짜 마진인 겁니다.
■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국제무역 룰을 따른다?
멋지다 만수형~ 투기세력의 먹고 살 길까지 챙겨주는 저 여유~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 가운데서도 무역 거래에서 생기는 금융 비용 같은 변수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수출 중소 기업을 뿌리째 뽑을지도 모를 폭탄, ‘키코(KIKO, Knock In, Knock Out)’도 다 어떤 문제 때문에 원래는 만든 제도입니다. 무슨 메인보드 값이 오르는걸 이야기하는 데 키코까지 등장하냐구요? 관계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케이스 값이 마구잡이로 뛰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환차익’과 ‘환차손’, 그리고 L/C같은 금융/무역 용어를 약간은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아프지만 이러한 무역과 금융 시스템에서 생기는 문제가 메인보드 가격을 지금 시점의 수입 가격과 상관 없이 올려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슈퍼마켓이나 컴퓨터 부품 소매점에서 물건을 살 때는 제품을 받을 때 돈을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해도 보통 소비자에게 제품을 출고(배송사로 제품 인계)는 하루 또는 이틀 안에 이뤄집니다. 즉, 제품 인도와 결제가 동시 또는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 시간 차이를 두고 이뤄집니다. 우리나라 안이라는 거리적인 가까움, 그리고 거래에 관한 안전 장치와 어느 정도의 믿음이 이러한 거래 체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지만 국제 기업간 거래는 이런 방법을 쓰기에는 거리의 문제, 시간의 문제가 큽니다. 이 거리와 시간의 차이는 각국의 문화와 법률, 기업 운영 체제를 다르게 하여 서로를 믿을 수 없게 합니다. 그 때문에 국제 기업 거래는 바로 계약하고 바로 돈을 주고 물건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대신 L/C(Letter of Credit, 신용장)을 이용한 완충 장치를 두고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일종의 국제 거래용 에스크로인 셈인데, L/C는 T/T(Telegraphic Transfer, 전신송금환. 국제 송금의 한 방법으로서 전신(전상)망을 이용하여 타 은행에 지급을 요청하는 것)와 함께 국제 무역의 기본 거래 방식으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컴퓨터 부품 역시 수입사와 제조사가 주로 이 L/C 방식으로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L/C는 수출하는 사람이 물건을 제대로 보내는 것을, 그리고 수입하는 사람이 돈을 제대로 지불하는 것을 각 거래 은행이 보증하는 제도입니다. 정확히는 수입 업체가 수출 업체에 제대로 돈을 줄 것이라는 수입상 거래 은행의 보증 서류입니다. L/C가 어떤 식으로 되는지 간단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최루탄을 수입하는 ‘쥐박상사’는 미국의 최루탄 제조 업체인 ‘부시그룹’과 최루탄 수입 계약을 맺습니다. 그러면 쥐박상사는 거래 은행에 가서 부시그룹 이름으로 L/C를 개설합니다. 이 L/C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갑니다. ‘부시그룹의 거래은행은 푸틴그룹이 쥐박상사가 주문한 제품을 보냈다는 송장(Invoice), 제품 내용을 담은 포장 명세서(Packing List), 제품을 배 또는 항공기에 실었다는 선하증권(Bill of Langing, B/L) 등 관련 서류를 가지고 오면 해당 제품 비용을 대신 지불하여 달라.’ L/C를 개설할 때 쥐박상사는 거래 은행에 며칠에 돈을 지불하겠다는 계약을 은행과 맺습니다.(경우에 따라서는 L/C 개설 시 바로 물품 대금을 입금해야 합니다.) 이렇게 L/C를 개설하면 쥐박상사 거래 은행은 부시그룹의 거래 은행으로 L/C를 보냅니다. 부시그룹은 최루탄을 포장해 비행기로 실어 보낸 뒤 서류를 챙겨 거래 은행에 가서 거래 대금을 받습니다. |
쥐박상사와 은행이 거래 실적이 없다면 L/C 개설과 함께 물품 대금을 은행에 입금해줘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어느 정도 서로 신용이 쌓이면 ‘은행간 L/C 비용 정산은 알아서 할 테니 물품 대금은 정해진 날에 달라’는 일종의 여신 거래가 이뤄집니다. 쥐박상사는 당장 많은 돈을 들고 은행에 갈 필요는 없으니 결제일동안 물품 대금을 여러 방법으로 굴려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부품은 짧으면 한 달, 길면 분기(3달)정도 단위로 결제를 합니다. 즉, 물건을 수입해 다 팔아버린 뒤 그 물건 값을 주는 셈이 됩니다.
이런 L/C를 이용한 국제 무역 방식으로서 수입한 CPU와 메인보드는 통관 절차와 세금 납부 등을 거쳐 물류 창고로 옮겨간 뒤, 총판 및 소매상을 거쳐 우리 손에 들어 옵니다. 이 단계는 웬만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물건의 유통 과정입니다.
길게 내용을 썼지만 여기에서 알아야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국제 무역에서는 현금을 바로 제조사에 쥐어주지 않고 L/C(신용장) 방식을 써 물건을 사오며, 수입 업체의 L/C 대금 결제는 주문일(계약일)에 이뤄지지 않고 며칠 또는 몇 달 뒤에 이뤄진다. 컴퓨터 부품도 이런 식으로 들어온다’ |
■ L/C 결제와 환율이 빚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으면 아름답고 깔끔한 국제 거래 이야기가 되겠지만, 여기에 환율이 끼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고정 환율제가 아닌 국가에서는 외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가치는 꾸준히 바뀌기 마련입니다. 외환은 누구도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흘러갑니다. 적어도 위대하신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하는 '말씀'이 전혀 맞지 않을 정도입니다.
국제 거래는 달러 등 외화를 기준으로 하지만, 보통 L/C를 개설하면 은행에 돈을 결제할 때에는 자국 통화를 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거래 시점과 결제 시점의 환율 변화에 따라서 환차익 또는 환차손이 생깁니다. 환차익은 거래 계약 당시의 환율보다 지금의 환율이 낮아 더 적은 자국 통화만 결제해도 되는 상황, 환차손은 반대로 환율이 올라가 더 많은 돈을 은행에 결제해줘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수출 업체나, 수입 업체 모두 환율 변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이 환율 변화에 따른 예비 비용을 제품 가격에 어느 정도는 반영해 놓습니다. 환율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때에는 제품 가격에 포함한 이러한 완충 비용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수입한 가격에 비례해 파는’ 납득할만한 시장 분위기가 생깁니다.
문제는 이 예측의 범위를 벗어나는 환율 변화가 생길 때입니다. 그 때는 말 그대로 ‘미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지금처럼 원/달러 환율이 마구잡이로 오를 때에는 수출 업체는 계약과 L/C 결제 기간 사이에 생긴 환율 변화로 인하여 더 많은 원화를 손에 쥘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수입 업체는 상상 이상의 원화를 은행에 결제해줘야 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 환차손, 부품 가격을 마구 높이는 주범
IMF 주범(?)들로 이뤄진 우리나라 경제 부서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추세와 정 반대로 달러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를 마구 평가절하할 때 전문가들이 이런 행동을 ‘재벌 배만 불려주는 일’이라고 한 것은 대량으로 수출하는 대기업이 아니면 환차익이 아닌 환차손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수출을 주로 하는 재벌들은 환율이 오르면 많은 환차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생산 원가가 같다면 달러로 결제하는 해당 지역 물건 가격이 저렴해져 수출 증진 효과가 생깁니다. 그렇지만 수입을 하는 사람들은 정 반대로 상당한 환차손 피해를 입습니다.
앞에서 보통 PC 부품 제조사들은 짧으면 한 달, 길면 세 달 정도 L/C 결제 기일이 차이가 난다고 한 바 있습니다. 비행기로 수입하는 부품들은 한 달이면 시장에 어느 정도 수입 제품이 소화가 이뤄집니다. 세 달이면 거의 대부분 소화가 되어 새롭게 수입한 제품이 팔리고 있을 때입니다. 그 때 이미 다 팔아버린 제품의 대금을 은행에 입금해줘야 합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1,224원으로 마감되었고, 한 달 전의 환율은 1,157원입니다. L/C 결제가 약 한 달일 경우 5.7% 정도의 환차손을 입게 됩니다. 1억원짜리 물건을 사 왔다면 지금 결제해줘야 하는 돈은 1억570만원인 셈입니다. 더 끔찍한 것은 세 달 전에는 환율이 1,045원이었습니다. 환차손만 17%를 입은 셈입니다.
수입/유통사들은 주문 후 약 2주 정도 뒤인 7월 중순에 들어온 제품을 당시 환율에 약간의 완충 비용, 유통비용 및 적정 마진을 계산하여 이미 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지금 결제해야 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환율은 이렇게 기업에게 큰 손실을 입힙니다. 일반적으로 유통사에서 총판으로 제품을 넘길 때 마진은 10%를 넘기 어렵습니다. 이 마진을 전부 우리나라 정부의 엽기적인 환율 정책 때문에 말아먹은 셈이 됩니다. 그것도 물에 말아먹은 것도 아니고 미국산 젖소에서 짠 우유에 텍사스산 버전 몇 방울 떨어뜨려서 말입니다.
기업은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파는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소비자의 고혈을 뽑아 먹는 악덕 스크루지나 샤일록 소리는 듣지는 말아야 하겠지만 최소한 기업을 운영할 정도의 이윤은 필요합니다. 지금의 환차손은 이런 이윤을 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래도 회사가 굴러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슨 용가리 통뼈가 아닌 이상에는 그 환차손을 지금의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적자 폭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언제 수입했는지 모르지만 환율에 맞춰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지금의 가격은 국제 무역의 일반적인 방식인 L/C 거래, 은행과의 신용거래에서 예상하지 못한 급격한 환율 변화가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 지난 9월 30일은 컴퓨터 부품 수입 기업들이 일괄적으로 L/C 결제를 하는 날이었는데, 이 때 각 수입사들이 입은 환차손 피해액은 적게는 수 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 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문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이런 부품 가격은 더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렇게나 가격을 올렸지만 아직 환차손을 제품 가격에 전부 또는 만족할 정도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들 수입 업체의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어렵지 않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이 환차손을 제품 가격에 전부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겠지만(적어도 손실은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가격 인상은 시장 수요를 완전히 얼어붙게 만들 위험이 있어 오히려 매출 급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환율 변화와 부품 가격의 조정 폭을 비교하면 일부 부품은 그러한 주장이 일리가 있습니다. 경쟁이 심한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음에도 수입사 사이의 눈치보기와 매출 감소에 대한 공포가 겹쳐 그 폭이 환율 인상 폭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만큼 이런 부품은 아직 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으로 눈물 나는 이야기입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2MB 정부는 전 세계 환 투기꾼들의 ‘밥’이 되겠다고 스스로 나서는 상황(미리 시장 개입 예정을 알리고 개입하는 모습)이며, 말만 환율 방어를 외칠 뿐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환율을 끌어 내리는 데 소극적인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환율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금융위기 직전부터 정상적인 환율 관리를 해온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이 30~40% 더 평가절하된 만큼 피눈물이 나더라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30~40% 더 비싼 컴퓨터 부품을 당분간 사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안습’ 그 이상의 표현이 필요한 상황에서 즐거운 것은 정부와 일부 재벌뿐일 것입니다. 환차손을 감당하지 못해 욕을 먹어가며 부품 가격을 올리는 수입 업체나, 부품 가격이 올라 못살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소비자 모두 환율 앞에서는 피해자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피해자 가운데 희생양을 찾아서 비판을 잠재우려고 하기도 하지만 피해자끼리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죄수의 딜레마’는 서로 피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도 행복할 수 없고, 누군가가 희생을 해도 얻을 이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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