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lectrosphere(컴퓨터)

[옛글] 올드게이머를 위한 30문 30답?(2008/10/2)

dolf 2023. 5. 31. 12:44

난 올드하니까... - 닥슈나이더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01. '89 스트리트(화이널 화이트)'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없는 캐릭터를 안다.

- 당근!!
  하지만 세월이 지나니 그 와리가리가 불가능한 캐릭터가 가장 '사회적으로 센 넘'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안 골랐던 그 캐릭터가 생긴것과 달리 가장 사회적인 영향력이 셌을 줄이야...


02. '가일'의 '학다리'를 쓸 줄 알거나, 쓰는 것을 본 적이 있다.

- 본 적만 있습니다.
  저는 주 캐릭터 자체가 주로 없었고 잡히는 대로 하던 타입입니다.(하지만 혼다와 장기에프, 달심은 제외.) 

03. '켄'은 '승룡권'이 아니라 '왕룡권'을 쓰는 줄 알았다(또는 강펀치로 쓰는 승룡권은 왕룡권인 줄 알았다)

- 전혀!
  승룡권은 승룡권일 뿐. 승룡권의 아이덴티티를 손상시키면 참으로 NG...

04. 오락실에서 '루프(회전식) 레버'를 사용한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

- Midnight Resistance.
  한 때는 람보(Ikari) 짝퉁으로 알았죠. 화염방사기가 역시 왔다!

05. 오토바이 게임 '행온'의 배경 음악은 윤수일의 '아파트'였다.

- 그런 곳도 있던 모양인데 저는 표준 Hang On 음악이 나온 곳만 전전.
  하지만 이 게임을 제대로 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참으로 기술이 없구나 생각했죠.

06. 오락실 게임이 한 판에 5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을 때의 충격을 기억한다.

- 제가 국민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50원이었습니다. 집 근처 문방구의 Time Pilot은 20원.
  그러다 이사를 가고 전학을 가니 100원이 기본이더군요. 강남 물가가 비싸다는걸 그 때 깨달았죠.
  지금은 오락실 가면 참으로 토 나오는 가격에 씁쓸합니다.

07. '사이드암'이나 '트윈비'를 할 때는 꼭 친구를 불러 합체 공격을 쓰곤 했다.

- 전혀. 합체는 좋아하지만 사이드암은 1P로도 합체해서 잘 놀 수 있으니까요.

08.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삑삑거리는 소리를 내는 타이머 내장 게임기로 '드래곤볼 Z 초무투전'이나 '피구왕 통키' 등을 해 본 적이 있다.

- 당근.
  100원으로 그냥 끝날 때 까지 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통키를 그 때 다 깨봤는데 참으로 판 많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삼국지3의 PC판은 고등학교때 오락실에서 봤습니다.


09. 게임 디스켓 라벨에 '암호'를 적어 놓곤 했다.

- 전혀.
  저는 암호가 책자로 나오는 게임만 했습니다.

10. '암호표'가 들어 있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

- 당근!
  역시 암호를 묻는 인터페이스의 최강은 Pass Man...
  SD 캐릭터에서도 초 울트라 대두를 표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죠.

11. 'simcga'라는 프로그램의 용도를 안다.

- 그리 써먹을 일은 많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필요는 했던 파일입니다.
  그밖에 KOEI쪽 게임에서는 소리 처리에 fmdrv.com도 나름대로 필요했습니다. 이거 없이 삼국지2는 음악이 안나죠.

12. '게임위자드'나 'PC-TOOLS'의 사용법을 안다.

- GW는 지금도 씁니다.(GW32)
  저는 '치트는 악이 아니라 필요하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열심히 써먹었습니다.
  문제는 가끔 이 넘이 EMM386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 하고, 기본 메모리를 무려 10KB나 잡아 먹는다는 것이 문제.
  (보통 게임은 문제가 없는데, EMM386을 쓰지 말아야 하는 창세기전과, 600KB가 있어도 메모리 부족으로 튕겨버리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문제였습니다.)

  PCTools를 쓰는 법은 아는데, 저는 Norton Disk Editor를 즐겨 썼습니다.

13. 16진수 FFFF를 10진수로 변환하면 얼마가 되는지 안다.

- 당근!
  지금도 FFFF가 얼마인지 바로 외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E703'은 얼마일까요? 은하영웅전설이나 프린세스 메이커를 좋아하는 분이면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14. 'ARJ'나 'RAR'의 분할 압축을 해 본 적이 있다.
- 당근!
  RAR이라는 넘의 존재를 안 이후에는 ARJ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RAR x *.rar의 그 손 맛...^^

  참고로 현재의 주력 압축 프로그램은 WinRAR.

15. 'PANDA SOFTWARE'라는 회사를 안다.

- 당근!
  이 회사의 덕을 꽤 봤죠. 문제는 진득하게 붙잡고 논 게임이 거의 없다는거.

16. '그날이 오면'이라는 말을 들으면 시보다 게임이 먼저 생각난다.

- 저는 둘 다 실시간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삼각산이 춤을 추고 전투기가 하늘을 납니다.^^

17. 'config.sys'와 'autoexec.bat'을 사용한 메모리 최적화를 해 본 적이 있다.

- 표준 Himem.sys와 EMM386.exe만을 쓰고 마우스도 띄우면서 627KB까지 남겨본 적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예전에 삼보 PC를 살 때 받은 MS-DOS 6.2 풀 메뉴얼이 사라져서 배치파일 명령어가 일부 기억이 안 난다는 거.

18. '윙 커맨더'등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아래아 한글'등의 중요한 유틸리티를 지워 본 적이 있다(하드 용량 부족 때문에).

- 제가 제대로 PC를 쓰기 시작했을 때는 윙커맨더 정도 때문에 HWP를 지울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19. '슈퍼 마리오'에서 '왕관보너스'를 만들 수 있다/본 적이 있다.

- 유감스럽게도 이건 못해봤고, 본 적도 없습니다.

20. 게임팩 겉에 '메가롬팩'이라고 써 있으면 괜히 좋아 보였다.

- 저는 콘솔 게임은 거의 무지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메가롬팩이 뭔지도 몰랐죠.

21. '삼성 겜보이'로 게임을 하면서, 어떤 게임은 왜 타이틀 화면에 '1 PLAYER with KEYBOARD'같은 선택지가 있는 건지 궁금해 한 적이 있다.
- 아... 멋진 MSX의 세상.
  저는 이미 어릴 적에 그것이 MSX의 공통적인 사항임을 이미 깨달았습니다.


22. '남극탐험'의 '재믹스'판에는 없고 '훼미리'판에는 있는 반짝이는 깃발을 알고 있다.

- MSX(재믹스)용은 봤지만 패밀리판은 당시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볼 일이 있어야죠.

23. '게임 엔진'을 '슈퍼 컴보이'로 착각한 적이 있다.

- 전혀. 아무리 게임기에 무지했어도 그 착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24. '현대 컴보이'에 훼미리 팩을 끼우기 위한 어댑터를 알고 있다.

-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25. 'UFO'나 '패왕'이라는 주변기기를 알고 있거나, 직접 사용해 본 적이 있다.

- UFO는 들어본 적은 있는데 패왕은 모르겠습니다.

26. 내장된 전지가 다 되어서 세이브가 안 되던 게임팩이 있었다.

- 당시 게임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런 경험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27. 'MADE IN JAPAM'이라고 쓰여 있는 '게임 보이(미니 컴보이)' 팩을 산 적이 있다.

- 당시에는 무엇이 안 그랬겠습니까? 짝퉁의 세계는 오묘하죠. 우리나라도 그랬으니까요.

28. 안 그래도 거대한 초기 게임 보이에 확대경이나 조이스틱을 달았다.

- 게임기가 당시 없어서 이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29. 게임 보이를 오래 쓰면 화면에 세로줄이 가곤 했다.

- 닌텐도 기계를 써 본 것은 지금 쓰는 NDSL이 첫 번째입니다.

30. 새 게임팩을 사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대부분 교환에 의존했다.
- 게임기가 없었으니 이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