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팔년도. 과거에는 1955년(단기 4288년)이었다 지금 세대에는 1988년이 된 그 때는 나름 희망이 있었던 때입니다. 중진국은 확실히 굳혔고 올림픽도 치러서 이미지도 개선되었겠다, 과학 기술도 조금씩 발전했겠다 하며 이 땅에서도 나름 공상과학에서만 나오던 것들이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어린이와 청소년기를 보낸 분들은 과학관 등에서 이런 기술들을 보며 미래는 밝고 편리할 것으로 믿었죠. 머리가 크고보니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는 것을 처절히 다들 깨달았지만 말입니다. 이 때 미래 기술로 소개된 것 가운데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대표적인 것은 바로 가정 자동화, 홈 오토메이션이었습니다. 전화를 걸면 전등이 켜지고 커튼이 열리는 과학관에서의 시험 장면에 다들 놀라워했죠. 저는 당시 어린이대공원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