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ゆるキャン△(캠핑) 54

동해 추암 야영장 - 대한민국 해변 캠핑장의 최고봉

우리나라 현대 캠핑의 시작은 낚시와 등산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좋기에 당연히 바닷가에서도 캠핑을 즐깁니다. 그리고 현대 대한민국 오토캠핑은 경포대에서 시작되었기에 바닷가에서의 캠핑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정말 바닷가 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은 많지 않은데, 대체로는 '걸어서 해변에 갈 수 있다' 정도에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파도 소리를 제대로 자면서 들을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바닷가 뷰 캠핑장이 있다면 귀가 번쩍하겠죠? 정말 그런 곳이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이미 너무 유명해졌지만) 이걸 괜히 소개해서 '내가 갈 기회를 더 빼앗기는거 아닌가?'하는 후회가 들 정도입니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동해시공영 추암 오토캠핑..

양양 미천골 야영장 - 조용한 숲속 캠핑을 위한 최적지

대체로 국공립 캠핑장을 다니는 만큼 이 블로그를 통하여 소개하는 캠핑장은 대부분 국공립이기는 합니다. 다만 이 세상에 국립 캠핑장 전부를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산림청 관할인 자연휴양림(자연휴양림 전체가 산림청 관할은 아닙니다만.) 안에도 캠핑장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캠핑장은 사실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정말 아는 사람만 오는 조용한 캠핑장이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캠핑 붐을 타고 꽤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굳이 말하면 오대산 줄기 끝에 있는 캠핑장, 미천골로 가 봅니다. 아, 일단 오토캠핑장을 기준으로 합니다~ 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산림청 미천골 자연휴양림 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캠핑 43 사이트(1 야영장 21 / 2 야영장..

오대산 소금강 야영장 - 계곡, 숲이 모두 있는 전통적 캠핑장

지난 번에 번쩍번쩍한 새 캠핑장을 소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좀 낡은 캠핑장을 소개합니다. 물론 낡기만 한 퇴색되어 가는 캠핑장은 아닙니다. 낡았다고 해도 계속 버전업이 되는, 그럼 캠핑장입니다. 오대산 깊은 산속 옹달샘...은 없지만 하여간 물 구경을 할 수 있는 소금강으로 초대합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소금강야영장 - 사이트 수: 오토캠핑(A) 68 사이트 / 일반캠핑(B) 37사이트 / 카라반 전용(C) 9 사이트 / 카라반(설치형, D) 12 사이트 / 자연의집(E/F) 15채 - 샤워장: 있음(유료) - 개수대/화장실 온수: 그런 거 없음 - 전기: 일반캠핑용 B 사이트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제공 - 매점: 그런 거 없음(소금강 주차장 주변에 많음) - 사이트 타입: ..

태백 소도 야영장 - 피서하러 캠핑가자~

코로나 정국이 사실상 끝나면서 왠지 캠핑 붐이 사알짝~ 꺼질까 하는 움직임을 눈꼽만큼 보이고는 있지만(한창 시절에는 1분만에 마감되고 남을 캠핑장들이 예약 오픈하고 10~15분 정도에 마감됩니다.), 그래도 한창 늘어난 캠핑 인구에 지금의 캠핑 인프라는 좀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발 비박이나 하러 가!!'라고 하고 싶지만(물론 개인적으로는 비박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개인의 욕심의 불과하죠.^^ 하여간 이러니 새로운 캠핑장의 등장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입지나 시설 등의 이유로 국공립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상 국공립 캠핑장의 추가는 늘 즐거운 소식인데, 그래서 5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하지만 시원한) 캠핑장의 캠핑기를 올립니다. 예.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가장 시원한 동네인 태백에 새로 오..

[옛글] 청송 주왕산 상의야영장(2018/11/17)

이전 캠핑을 갔다온 이틀 뒤, 제가 속한 모 정체를 말할 수 없는 암흑 모임(?)에서 제안이 들어 왔습니다. 포항 또는 그 근처에서 캠핑을 하자고 말입니다. 슬프게도 이 암흑 모임의 멤버 대부분은 '편한 숙박 시설 없이는 어디 놀러 안 간다'는 단단한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이기에 좀 의외였습니다. 그래도 제안이 왔는데 어쩌겠습니까? 열심히 간사를 맡아 알아봐야죠. 군립이나 민간까지 알아보면 포항에서 가까운 곳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고른게 청송 주왕산 자락에 있는 상의 야영장이었습니다. 슬프게도 청송하면 생각나는건 교도소의 고장, 그게 아니더라도 사과가 좀 나는 고장 이상의 이미지가 없는건 사실이고, 대한민국 오지 지역의 상징인 BYC의 주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왕산만큼은 ..

[옛글] 태안 학암포 야영장 (2018/11/10)

12월과 1월에 기껏해야 화롯불과 텐트, 침낭 하나 믿고 캠핑한다는 모 판타지 여고생들도 있기는 하나 날씨가 추워지면 캠핑의 수요는 많이 줄기는 합니다. 아예 12월~2월같은 동계에는 운영하지 않는 캠핑장도 많구요. 하지만 캠핑장 시설, 그리고 캠핑 도구의 발달은 늦가을과 겨울 캠핑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줍니다. 그만큼 필요한 장비도 늘고 돈도 들며 이동수단도 좋아져야 하기에 판타지 여고생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이번달 캠핑은 2주 전에 '서해안'으로 결정했는데, 사실 제 머리 속의 서해안 캠핑장은 몇 군데가 있지만 1순위는 지금 적는 학암포입니다. 웬만하면 국립 아니면 최소한 공립 캠핑장을 이용하는 습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대안인 몽산포는 일단 전기가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