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솔로캠핑 6

월악산 용하 야영장 - 가족 캠핑의 명소, 리즈시절이 왔다!!(2024/9/28)

아... 여러 이유로 밀린 '그 캠핑' 이야기를 드디어 씁니다. 9월은 좀 더워서 캠핑이 살짝 괴로운 면이 있었고, 폭우로 시달리기도 했지만 10월은 이제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입니다. 10월이 되고 급격히 추워졌지만 그래도 낮에는 살만한 리얼 대한민국 캠핑 절정 시즌이라는 점은 쉽게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갔냐구요? 작년에 가족 캠핑의 명소로 그렇게 강추를 했던 그 월악산 용하 캠핑장입니다. 솔로 캠핑이나 부부끼리만 오는 캠핑으로도 좋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캠핑에 좀 더 맞는 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이 캠핑장이 가장 좋은 시즌은 바로 지금! 지금이라도 빈 자리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일단 작년 버전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구요.   월악산 용하 야영장 - 가족과 함께 하면 ..

1인용 텐트를 '3번째' 지르다.T_T

제 솔로 캠핑용 구성은 비 예보가 거의 없는 경우 사용하는 3인용 팝업텐트(버팔로 라바), 그리고 비 예보가 있거나 여름/겨울 등 냉난방이 필요할 때 쓰는 셸터(코베아 스크린 300 II) + 1인용 텐트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야 거의 캠핑 역사와 함께하는 것이라 검증된 것인데, 후자의 경우 현재 그 이너텐트용 1인용 텐트에 여러모로 불만이 있습니다.  1인용 경량 텐트를 사서 '열어만 보다'캠핑을 처음 시작한 이래 기본적인 기조는 '최대한 돈을 안 쓴다'였습니다. 남이 장비 자랑을 하건 말건, 보기 좀 흉해도 있는걸 대충 쓰고, 전용 장비가 아닌 것도 비슷하면 대충 쓰자는 주의를adolfkim.tistory.com 먼저 버전 1. 국내 보급형 캠핑기어 브랜드가 중국 OEM을 들여온 깡수..

3만원도 안 하는 싸구려 1인용 오토 텐트를 지르다

캠핑은 생각보다 돈이 꽤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일단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장비가 있는데다, 여행이라는 속성이 있기 때문인데, 이제 3기 방영을 시작하는 모 애니메이션처럼 고등학생이 솔로로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수입이 있는 사람이 벌벌 떨면서 포기해야 하는 그런 취미까지는 아닙니다. 장비의 질을 좀 타협하면 저렴한 것도 꽤 나오는데다, 많은 부분은 이미 가정에서 쓰던 것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캠핑의 필수 요소인 텐트조차 정말 저렴한건 1만원대에도 나올 정도입니다. 오늘 질러서 소개(?)하는 것도 이런 초 저가형 텐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제목도 이렇고 내용도 이렇긴 한데... 분명히 말씀드릴 점은 '제대로 된 캠핑'을 원하신다면 텐트에는 어느 정도 돈을 ..

서울 난지캠핑장 - I'll be BACK!! 서울의 봄캠핑 개막~(2024/3/23)

예. 3월입니다. 그게 어쨌나구요? 봄이라 이거죠. 풀도 돋아나고 개나리도 피고 버드나무에 물도 오르고 성급한 몇몇 벚꽃도 피는 때죠.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2024년도 캠핑 시즌의 문이 열립니다. 동계 캠핑은 장비도 필요하고 건강이 염려되는 어린이 동반 캠핑은 좀 망설여지기 마련이지만, 봄이 되면 상황은 급변합니다. 캠핑에 갈증을 느끼던 사람들이 쏟아지는 시기가 이 때죠. 가기 좋은 인기 캠핑장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2024년 봄 캠핑의 시작은 이 사람이 바글바글할 수 밖에 없는 캠핑장, 난지캠핑장에서 엽니다. 역시 정말 운 좋게 자리를 잡은 것도 있지만, 장비 테스트를 가볍게 솔로 캠핑 형태로 즐기고자 할 때는 이만한 입지도 없습니다. 길만 안 막히면 가는 데 30분, 오는 데 30분..

나는 캠핑에서 고기가 땡긴다... 캠핑용 일회용 화로

특별히 무엇을 할지 정해두지 않은 캠핑의 경우 최대, 그리고 유일한 즐거움이라 할만한 것은 '먹는 것'입니다. 사실 무엇을 할지 열심히 정하고 준비해 두어도 먹는 것은 최대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그리고 그 먹는 것의 대다수는 '괴기'가 됩니다. 특히 소금구이라면 복잡한 밑준비가 필요치 않아 몸도 귀찮고 도구도 충분히 않은 캠핑 환경에서는 최적의 먹거리죠. 하지만 여기서도 다시 '직화파'와 '로스파'의 처절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숯불에 석쇠를 올려 바로 구우면서 나오는 숯불의 향이 찐이라 하는 직화파와 이렇게 하면 고루 익지도 않고 타면서 연기 냄새만 밴다고 하는 로스파는 평행선을 긋는 경우가 많죠. 사실 직화가 더 준비할 것도 많아서 보통은 로스파의 승리가 되는데, 로스야 그냥 버너에 프..

1인용 경량 텐트를 사서 '열어만 보다'

캠핑을 처음 시작한 이래 기본적인 기조는 '최대한 돈을 안 쓴다'였습니다. 남이 장비 자랑을 하건 말건, 보기 좀 흉해도 있는걸 대충 쓰고, 전용 장비가 아닌 것도 비슷하면 대충 쓰자는 주의를 지금도 고수하고 있는데, 특히 솔로 캠핑용으로 되면 좀 엽기적인 싸구려 구성이 이뤄집니다. 이번에 그 싸구려 구성에 '보조용 텐트'를 하나 더 들였습니다. 물건은 '조아캠프 1인용 돔 텐트'입니다. 2만원대에 살 수 있는 그야말로 싸구려(?) 텐트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그냥 여름용 그늘막과 그게 그거인 물건이 되죠. 사실 솔로 캠핑용 메인 텐트도 따로 있는데(버팔로 라바), 이걸 산 이유는 크기 문제 때문입니다. 이게 버팔로 라바 팝업 텐트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물건인데, 팝업 텐트 가운데서는 그나마 중상급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