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언론사 기사라는 점은 중요치 않습니다. 어차피 죽은 사람, 그것도 실권도 없는 사람을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깔 이유도 없으니 여기에 정치적인 편향성같은건 실릴 이유도 없죠.
한 때 푸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있었던(상하이방의 반대 때문에 못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일단 중국의 No.2였던 남자. 티내지 않는 성격 때문에 푸의 그늘에서 뒤치닥거리만 하던 남자. 하지만 말년에 푸와 싸우고 푸가 쳐버린 남자. 그가 68세로 급사했습니다. 세상 사람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며, 평균 수명이라는 것도 결국 통계의 함정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은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빡세게 살긴 했어도 잘 살던 사람이 갑자기 푹 하고 갔다고 하니 나름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뭐 공식적으로는 심장마비로 급사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요즘 세상이 영 수상하다보니 정말 그렇게 간게 맞나 하는 생각도 아니 들지는 않습니다. 푸의 친구(?) 푸색휘가 잘 써먹는 방사능 홍차라는 아이템이 있다보니 이걸 벤치마킹하여 정적을 먼저 하늘로 돌려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음모론도 머리에서 떠돕니다. 그렇지 않아도 푸라는 사람의 권력욕이 마오라는 사람과 동급이라서 일당 독재임에도 그런대로 내부는 견제하며 잘 돌아가던 중국 정계를 제대로 박살내 놓아 당내 독재를 하고 있어서 이런 음모론이 안 떠오르기가 어렵습니다.
이게 다 요즘 세상이 진짜 수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푸색휘는 국내 네오나치는 방치하고 부추기면서 남의 나라 네오나치 잡는다고 전쟁을 일으키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사람들을 죽이고 하마스는 그걸 빌미로 사람을 납치하고 이스라엘 뒤통수를 날립니다. 중국은 이걸 보고 속으로는 박수치고 돈 벌 궁리를 열심히 하고 있죠. 독재와 극우로 무장한 사람들이 세상을 깽판을 치고, 그러면서도 그에 맞는 천벌은 안 받고 있는 참으로 답답한 지구촌 상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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