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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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alot訴(지름|쇼핑)

오래 기다렸다... 알리표 램프 스탠드 삼각대(+쿙 욕하기)

dolf 2024. 5. 31. 10:11

일단 자기는 쿙정하다고 주장하는, 하지만 정작 해병이 민사작전 중 순직했는데 그걸 묻어버릴 지시를 다이렉트로 내려버리고 그걸 수사하겠다는 것은 거부권을 있는대로 동원해서 막는 그 쿙이라는 기간제 공무원 욕부터 하고 들어가죠. 이 인간 덕분에 이렇게 기다린 것이니까요. 알리와 테무같은 중국 e-커머스를 진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그 자체는 동의를 하기는 합니다만, 그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죠. 다른 나라처럼 관세를 때리거나 무관세 금액을 낮추거나 하는 식으로 장벽을 높여야지 국민을 팔아서 태클을 걸고, 뒤에서는 인증 카르텔을 만들려 하면 안 되죠. 카르텔 부숴야 한다고 난리치던 인간이 카르텔을 새로 만드는건 그냥 자기가 해쳐 먹을 수 있는 카르텔만 원한다는 반증이겠죠.

 

하여간... 그 덕분에 1주일이면 왔어야 할 물건이 거의 3주가 걸려 왔습니다. 세관에 들어가서 2주동안 나오지도 않다, 갑자기 통관 거부가 뜨지 않나, 그 다음날에 갑자기 통관되었다고 하지 않나... 이런 난리 법석을 거쳐서 들어온게 이 친구입니다.

 

 

카메라용 삼각대냐구요? 삼각대는 삼각대인데, 카메라용이 아닙니다. 캠핑용 랜턴 거치대입니다. 사실 이전부터 캠핑은 밥해 먹는 것이 중요하고, 밤에 밥을 잘 해먹으려면 조명도 꽤 중요하다고 설파한 적이 있죠? 언제 그런 말 했냐구요? 했다니까요.^^

 

 

밝은 곳에서 고기 좀 구워 먹자, 알리표 3발 캠핑 LED 램프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텐트와 그 주변기기(매트, 타프 등). 그 다음이 밥해먹는 도구들(버너나 코펠)과 앉고 뭐 놓고 해먹는 곳(테이블)이죠. 하지만 은근히 중요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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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램프 스탠드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게 테이블에 거치하는 형식이라는 점이 문제인데, 이 타입은 두 가지 면에서 제한 사항이 있어서 늘 불만이었습니다.

 

- 당연히 테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테이블에 고정하는 형식이니 당연하죠.

 

- 그 테이블도 두께가 적당해야 합니다.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통나무 테이블에는 고정이 안 되고, 반대로 얇은 롤테이블에도 거치가 안 됩니다.

 

그래서 거실형 텐트나 비 솔로 캠핑용 우드 롤테이블은 이 스탠드로도 문제는 없지만 이것도 들고 가기 귀찮아 캠핑장의 테이블을 이용할 때, 솔로 캠핑이라서 얇은 롤테이블을 쓸 때 조명이 답이 없었습니다. 이 목적으로 별도의 스탠드얼론 타입의 스탠드를 지른 것입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걸 국내에서 사려면 몇 배 비싸지는게 문제입니다.T_T

 

 

 

어쨌거나... 일단 삼각대는 삼각대라서 그런대로 길이는 나옵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라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깨끈도 있습니다. 접었을 때 나오는 형태는 이렇게 되며, 그냥 다리를 잡아 펴면 그냥 섭니다.

 

다만 캠핑용 스탠드로서는 약점도 있는데, 강한 풍량을 지지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팩을 박거나 하여 쓰러지는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강풍일 때는 이걸 쓰기 어렵죠. 다만 그 정도로 강풍이 불면 버너 불 붙이기도 힘들어지고 바람막이도 흔들리니 밥 해먹는 그 자체의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의 대표 이미지를 보면 높이는 낮아 보이는데, 당연히 늘어납니다. 3단 조정 형식이며, 이걸 다 최대로 올리면 2m 가까이 높이가 올라갑니다.이 정도면 조명 높이로는 충분하죠.

 

 

 

꼭대기에는 이런 나사선이 있고 캡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걸 연결하는 데 씁니다.

 

 

동봉된 램프 걸이인데, 이걸 구부려서 적당히 휘어 놓고 거기에 램프를 걸면 됩니다. 그렇지만 이게 생각만큼 유연하게 휘어지지는 않는 것이 나름 문제입니다. 차라리 스탠드에 묶어서 쓰는 시판용 램프걸이를 함께 병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몇 천원짜리 스탠드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테이블이 없는 곳에서 조명은 걸어야 할 때 이것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캠핑을 한다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이런 타입의 스탠드 하나는 창고에 박아 놓으면 분명히 쏠쏠하게 쓸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