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상적인 언론사가 황색언론이라고 욕을 먹는 것은 기사의 편향성, 기자들의 부정부패 등 이유는 많지만 별 것 아닌 사건을 침소봉대하거나 반대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축소하는 행동을 너무나 쉽고 자주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건 대한민국 언론사는 보수건 중도건 진보건 다 욕을 먹고 들어가야 합니다. 사안의 종류와 정도만 좀 다르지 다들 비슷한 레벨이거든요.
오늘도 열심히 언론사들은 사건의 본질을 숨기고 단순한 조회수를 위한 괴악한 카피를 뽑아대며 사태를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열심히 깎아 드시고 계신 아래 유튜브에 나오는 저 상판 관련 이야기입니다.
일단 오늘 까는 대상은 저 JTBC의 카피입니다. 하지만 여기만 잘못인가요? 다들 비슷하게 카피를 뽑습니다. 정부가 판매자들의 손실을 전부 세금으로 메꿔주는 양 말입니다. 하지만...
이거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세금으로 판매자 손실을 메꿔준다는, 즉 나라에서 판매자들의 손실을 대신 보상해준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사실 이 기사에서 정말 진실을 말한 것은 웃기게도 쿙근혜 정권의 부총리이십니다.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했지 '보상'해준다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안 한 것입니다. 이게 유일한 사실이자 진실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정부 대책이라는 것은 '단기 대출이나 해줄테니 급한 불이나 꺼라. 다만 이것도 못 갚을거면 그냥 죽어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사실 기사 내용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짓말은 안 합니다. 정부가 공짜로 손실을 갚아주겠다는 소리도 안 했으니까요. 하지만 기사 제목 카피는 정부가 대단하게 도와주는 것 처럼 적어 이 사태의 피해자(판매자)들을 무슨 모럴 해저드에 빠진 사람들인양 만들었습니다.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 놓으면 별 것 아닌 기사라도 클릭해 볼 수 있기야 하겠죠. 언론도 비즈니스라서 조회수가 중요한 것도 이해하구요. 하지만 흥미를 더 돋게 하는 향신료 차원을 넘어서 본질을 왜곡시켜 버리는 제목은 양두구육 그 자체일 뿐이며 황색언론이나 하는 짓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짓을 하면서도 황색언론 소리에는 발끈하는 대한민국 언론사들. 그냥 평생 황색언론으로 사는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요?
'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 > 세상을 까자!(사회|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 욱일기는 나쁘다, 하지만 이건 또 아니지~ (1) | 2024.09.04 |
---|---|
대한민국의 숨은 권력자... 그 이름은 '학부모' (17) | 2024.08.28 |
큐텐 이야기 나온 김에... 신세계 유니버스를 공격한다! (1) | 2024.07.26 |
미성년자 무면허 킥라니, 막지는 못해도 줄일 수는 있다 (3) | 2024.07.24 |
르노 매출이 왜 반토막이 났냐구요?! 물어봐야 아는지요 (0) | 2024.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