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세상을 까자!(사회|시사) 52

케이삼흥 사기사건, 그런데 언론은 책임 없나?

다른 포스팅에 밀려서 쓰려고 했지만 계속 밀렸던 이 이야기를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봅니다. 사기를 치고 재산만 잘 숨겨 놓으면 몇 년 살고 나와서 호화롭게 살 수도 있는 사기 공화국에서 오늘도 사기가 안 벌어지면 그건 나라가 아니죠.T_T 웬만한 사기는 뉴스에도 안 나오는데, 수천억원 레벨의 사기임에도 언론에서 생각보다는 조용히 다루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예. 흔히 말하는 '기획부동산 사기'입니다. 저기 나온 것 처럼 개발 계획을 몰래 빼내서 땅을 사들인 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상금을 뜯어내고 그 돈으로 은행 이자의 몇 배를 주겠다는 것인데... 이 세상에 그렇게 달콤한 거 있습니까? 이미 이 시점에서 사기의 냄새가 솔솔 나죠. 영업도 그야말로 다단계. 진짜 터지는 날만 기다리는 시한폭탄..

승부조작도 대놓고 하면 개그다

예. 다들 뉴스를 보신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금요일까지는 특별한 이슈 사항이 없다보니 이런 뻘글로 도배될 예정이랍니다.T_T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승부조작을 해대면 이건 분노보다는 개그로 보입니다. 가장 분노가 치미는 승부조작은 수상한 냄새는 나는데 증거가 안 잡히다 나중에 터지는 것이죠. 이렇게 실시간으로 승부를 조작하는걸 구경하고 있으면 분노보다는 '웃겨주려고 애쓴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다만 이 정도로 노골적인 것이 중국 정부(최소한 주최측)의 의도였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중국 장거리 육상의 차세대 스타라고 하지만 저 정도로 노골적으로 해대면 외국의 눈을 넘어서 중국 내부에서도 실드를 쳐줄 사람이 못 나옵니다. 우마오당이나 분청이 나온다 한들 '중국 대단해' 소리를 하려면 보통 ..

22대 총선, 나름대로 분석해본 이야기

이 블로그는 월/수/금 포스팅을 '제 마음대로' 원칙으로 삼고 있기는 합니다만, 뭐 가끔 예외는 있어야죠. 일단 어제 큰 일이 있었으니 날로 먹기 차원에서 이 총선 이야기를 해봅니다. 뭐 이제 이거 올렸다고 선거법 운운하는 분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다만 이번 총선 결과는 초기에 제 예상과는 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그 나름 반성(?)을 겸해서 올립니다. 1. 딴나라당은 왜 이 꼴이 되었는가? 이번 선거 결과만 따지면 '딴나라당 및 윤근혜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거는 길어야 3개월 이슈로 결정난다'는 이론을 신봉(?)하고 있어서 좀 다르게 평가를 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딴라라당은 30%의 표를 기본으로 깔고 가고, 민주당은 12%의 표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 하는데(즉 전 인..

머리가 가벼운 사람에게 SNS는 인생의 낭비가 맞습니다

뭐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는 이 제목만 갖고도 다들 아실거라 믿습니다. 물 들어 오면 노를 저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안산 “공인 본분 잊었다, 비하 의도 아냐” 매국노 발언 사과 안산 공인 본분 잊었다, 비하 의도 아냐 매국노 발언 사과 www.chosun.com 예. 위대하신 알렉스 퍼거슨 경의 명언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X), 아니 SNS는 인생의 낭비가 맞습니다. 원문의 내용의 맥락을 따져도 더 지금 상황과 잘 맞는 것이 됩니다. 퍼거슨 경의 원래 발언 내용이 어땠는지는 뭐 관련 기사들을 한 번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어원을 찾아서⑤] 퍼거슨 'SNS는 인생의 낭비다' 명언의 진위여부 - 데일리한국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SNS에서 논..

허락보다 저지르는 것이 쉽지... 버그의 대모,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늘은 뉴스를 보다 문득 떠오른 일종의 뻘글입니다. 원래 이런 것은 계기가 하나 있으면 뻗어 나가는 법이죠. 일단 그 뉴스부터... 뉴스 내용 자체는 중요하지 않고... 뉴스 마지막 멘트에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은 '질러라'에 대한 근거가 되는데, 이미 질러서 반품도 안 되는데 어찌 하겠냐는 배째라 전략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광고에서 처음 나온 말도 아니며, 원어도 아닙니다. 사실 원어는 이렇습니다. It's much easier to apologize than it is to get permission. 그러면 이 말을 과연 누가 했을까요? 사실 나름 개똥철학같은 이야기라 과거에 누군가 여러 사람이 했을 법한 말이기는 한데, 일단 알려진 사람은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

로봇이 끓여주는 라면, 그게 과연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까?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런 뉴스가 나온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시스템을 도입했고, 문제가 없으면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로봇팔이 있어야 로봇이고 자동화라 생각하지만, 사실 식당의 조리장에 자동화가 이뤄진 것은 최근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휴게소의 라면만 해도 이미 한 세대 이전부터 반자동 형식의 자동화를 구축한 휴게소가 있었을 정도니까요. 몇 년 전에는 일본에서 나름 유행한(?) 중국집 볶음밥 기계가 나름 유튜브를 타기도 했죠. 그런데 이러한 식당의 자동화, 좁게 말하면 로봇화가 과연 소비자, 즉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리한가는 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실 저 뉴스는 은근히 소비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식으로 유도하는 모습이지만, 이 부분은 좀 따로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