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의외로 잘 안 쓰이는 말입니다. 요즘은 여기에서 나온 플랫폼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입니다만 하여간... 뭔가를 구매(고용)하지 않고 여럿이 나누어 쓰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동사무소나 면사무소 차원에서 하는 대형 공구 대여 서비스같은 것도 굳이 말하면 공유경제에 해당하죠.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르만민족'도 배달 기사를 식당에서 공유하니 공유경제에 해당하겠구요. 사실 공유경제는 처음 개념이 나올 때만 해도 '레볼루셔너리한 이코노미 에코시스템'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아 일부러 비꼬기 위해 보그체를 썼습니다. 자주 안 쓰는걸 공유해서 돈도 아끼고 지구를 보호하자... 뭐 이런 논리였죠. '프로그레시브한 밸류를 리스펙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