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세상을 까자!(사회|시사) 51

[옛글] 88만원 세대 서평 - 20대여, 윗 세대의 착취와 싸워라!(2007/12/30)

이 책의 제목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책을 사서 서평까지 쓰려고 마음 먹은 것은 이 글을 읽고 나서다. 책 내용은 그렇다 쳐도 20대의 경제력 빈곤과 그에 따른 문화 산업의 약체화를 지적한 이 글은 웬만한 사람에게 읽히고 싶을 정도다. 그래서 재빨리 책을 샀고,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독파한 끝에 이렇게 서평을 쓴다. ■ 아~~ 아름다운 착취의 나라, 대한민국이여... '88만원 세대'는 20대 비정규직(아르바이트 포함)의 평균 월급인 88만원을 빗댄 제목이다. 즉, 지금의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이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의 구렁텅이(?)에서 착취당하는 현실을 적고 있다. 그렇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iris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착취'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

[옛글] 개인 아웃소싱... 유머가 유머로 들리지 않는 이야기(2009/4/28)

이 글이 원문입니다. 이 글의 내용이 진짜는 아닙니다. 당연히 유머죠. 아무리 글로벌 아웃소싱이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자신의 월급의 일부를 털어 업무를 거의 대부분 맡겨버리는 개인 아웃소싱은 없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웃기는 꽤나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현실이 아닐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니까요. 농담같다구요? 이미 우리 주변에는 이런 형태의 아웃소싱이 소리소문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웃소싱의 '을(乙)'의 공통점은 '가난하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딘가에서 부어라마셔라를 한 뒤 대리운전을 부릅니다. 자신이 몰아야 할 차의 운전을 '아웃소싱'하는 운전기사에게 맡긴 것입니다. 하지만 대리운전 기사일을 하는 분 가운데 강남에 집 세 채쯤을 가진 강부자가 있을까요? 아..

[옛글] 슬퍼하여라, 마이콜...(2009/6/26)

너의 멘토는 어제 뜨거운 심장의 폭주를 이기지 못하고 저 먼 천국으로 음악 수업을 떠나셨단다... 들을만한 음악을 들려주던 황제도 떠나버렸고, 이제 공장제로서 기획사가 찍어내는 Boys & Girls 아이돌만 판치는 이 세상이다. 너는 미사리와 장한동을 떠도는 밤무대 가수, 너의 스승인 둘리는 공장 비정규직이 되어 살아가는 이 세상의 음악은 대체로 듣기 고약하구나. 진정한 음악이 그리워지는 30대가 되어, 너와 너의 멘토가 불러주던 그런 음악이 그리워진다. 뻔한 음의 반복을 중독성이라고 포장하고 코스튬 플레이를 팔아먹는 '타이틀만 가수'가 아닌 진짜 영혼을 울리는 그런 음악 말이다. '마약쟁이 물럿거라'를 외치던 Beat it, 결혼 식장에 애를 안고 나타난 옛 여친 이야기처럼 어린 것들의 머리로는 그 ..

[옛글] 파업에 대한 소견(2011/5/23)

지금 모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파업으로 자동차 산업이 망하네 위기네 설레발을 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파업이 나쁜 것일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파업은 필요하면 해야 하는 것입니다. 파업이라는 것은 노동자가 경제적인 면에서 사용자에게 압박을 주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듣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 압박은 단순한 매출만의 문제가 아닌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압박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편하면 압박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문제는 그 방향입니다. 회사보러 '나 불편하니 너희가 적극적으로 파업 끝내도록 노력해!'가 되어야지 '쓰바, 로동자 새퀴따위가 파업하네'가 되면 곤란합니다. 누군가 파업을 하면 누군가는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회사입니다. 사..

[옛글] 나는 좌파다! 하지만 우파보다 덜 북한을 위한다!(2011/11/3)

우리나라의 자칭 '우익'이나 '보수'라는 존재들은 자신들 또는 자신들이 지지하는 세력을 비판하는 세력을 '종북좌파' 또는 '친북좌파'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보수라는 동네가 하는 짓을 보면 그것이 '보수'가 아닌 '빨갱이 어레인지 버전'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하여간 그들은 자신들의 반대 세력을 이렇게 부릅니다. 저는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를 혐오하며, 뉴데일리나 프론티어타임즈라는 자칭 보수 인터넷 신문 기사를 보면 구역질이 날 정도입니다. 대령연합회나 어버이연합같은 영감님들의 취미 단체들의 행동을 미친짓으로 여깁니다. 대신 딴지일보를 즐기며 경향신문을 구독합니다. 나꼼수는 말이 좀 많아서 그렇지 나름대로 즐겁게 듣습니다. 대통령 '가카' 를 싫어하며 '대머리 전'은 살인마로 여기며, '썬글라스 박'은 ..

[옛글] 일베에 로린이라고 올리면 안되냐구요?(2013/6/24)

당근... 안됩니다. 일베라서 안되는게 아니라 똑같은 내용을 민중의소리에 기고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사람의 사상과 성적 취향은 사실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세상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취향으로 인한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레벨이라면 말릴 이유야 없습니다. 사실 정말 사회에서 어린아이를 보고 '하악~ 하악~' 거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머리 속 수준이 '이토 이사쿠' 수준이라도 뭐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머리 속에서는 어쨌거나 사회에서는 '착한 어른'으로 행동한다면 말입니다. 문제는 저 '교육 실격자'는 그러한 자기의 성적 취향을 대놓고 공개했다는 데 있습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싶어서 작정한 것입니다. 일베 회원이라서 정치적으로 박해를 받았다구요? 똑같은 소리를 민중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