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45

맥주 비슷한 물건 한 박스를 사은품으로 받다

이겁니다. 크롬바커 0.0. 자주 가는 구리의 식자재마트에서 10만원어치 장을 보면 이걸 줍니다. 아무리 제로지만 이거 한 박스(24캔)을 돈 주고 사려면 못해도 2만원은 나오는데, 이게 사은품으로 나온건 '안 팔려서'입니다. 추석쯤 저 마트에 저게 한 팔레트가 입고되어 4캔에 5천원에 팔았는데 영 안팔렸습니다. 이후에 반값으로 떨궜는데도 마찬가지. 유통기한이 있는 물건이니 결국 그냥 사은품으로 소모 처리를 하고 떨어버린 것입니다. 이 사진을 전에 활동하는 동호회에 올렸더니 '맛 없어서'라는 답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진짜 무슨 말 오줌 정도로 맛없는건 아니고 일단 0.0이라(0.00과 다르게 0.0은 맥주를 제대로 만든 뒤 알코올 제거 공정을 밟습니다. 0.00은 아예 알코올 발효를 안 시킵니다.) 맥주..

소주 안주로는 아까운 순대국, 강릉 광덕식당 순대국

지난 주말 캠핑의 잔재(?)입니다. 오후 3시에 입실인 캠핑장에 맞춰 늦게 출발하면 도로에서 낭비되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이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고자 아침 일찍 출발하여 속초 -> 강릉 -> 동해를 거쳐서 갔는데, 그 중간점이 바로 이 곳입니다. 강릉중앙시장은 강릉 최대의 시장이자 보통은 닭강정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외에도 먹을만한 것들은 꽤 있습니다. 줄 서서 사서 간다는 어묵 고로케도 있고, 맛은 평범하지만 그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칼국수도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순대국입니다. 쌀쌀해질 때는 다들 그렇게 국밥충이 되는 것이죠.^^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사실 이 곳에 대해서는 必要漢紙?라는 말을 달아야 할 정도입니다. 리뷰도 많은 곳이라 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여기는 소머리국밥이 메인..

Moon over the Park

아침 7시경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뜬 달입니다. 전화기의 카메라로는 디지털 줌으로 찍으면 이쁘게 안 나와서 광학줌 한계로 찍어야 그나마 볼만하게 나옵니다. 하여간 그 덕분에 공원의 나무 위로 뜬 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Moon over the Castle이 아닌 Moon over "The Park"가 되겠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아침에는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이 폐쇄되기에 동네 사람들의 산책 코스로 애용되는데, 그나마 이 코스에서 보이는 당나귀는 추워서 그런지 집에서 밖으로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군요. 추신: 제목으로 드립을 쳤으니 이 드립을 친 음악을 하나 올려야 하겠군요. Gran Turismo의 오프닝 음악이 Moon over the Castle인데, 4에 들어간 버전이 가장 유명하긴 할 것입니..

이번에는 국물도 Fu_c F_ck한 라면을 먹다(?)

추석 연휴, 명절 음식에 질려 먹는 외식 버전 2입니다. 앞에서 국물도 F_ck Fuc_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양평해장국 포스팅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국물도 F_ck Fu_k한 라면(?)을 먹어봅니다. 아, 형사양반께서 영 싫어할만한 깔끔한 스타일의 해장국 이야기는 여기에...^^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adolfkim.tistory.com 척 보기에도 국물도 Fu_k F_ck하지 않은지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구리의 마개조(?) 라면집인 라면세상의 라면입니다..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하시는 부친께서는 '구경시켜줘~'를 계속 말하고 계시기에 고민을 하였으나 지금 시기에 멀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 행위. 밤에 움직이는게 아니라면 지옥 구경은 피할 수 없죠. 그래서... 아침 일찍 갔다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10시 전후까지는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코스를 골랐습니다. 바로... 목적지는 양평 공세리지만 그냥 일반적인 루트(6번국도 또는 88번 국지도)로 가면 재미가 없으니 좀 변태적으로 올림픽대로 - 팔당댐 공도교 - 양수리 - 목왕리를 거쳐 산 속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평 IC에서 다시 다리..

추석 새벽에 이유없이 무의도를 가다

메리 추석입니다.^^ 정말 할 일 없이 먹고 자고 뒹구는 추석이 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낮에 어딜 나가는 것은 도로 상황을 생각하면 자살행위급으로 위험한(?) 일이라 답답함에 새벽 2시에 기상하여(사실 그 전날 6시부터 잤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3시 반쯤 집을 나와 Go West를 외쳤습니다. 목표지는... 통행료 비싸서 갈 엄두를 못 내는 영종도입니다. 10/1일부터 통행료 반값이 되지만 일단 지금은 공짜입니다. 하이패스에서 통행료 0원 소리를 들으면 나름 기분은 좋아집니다.^^ 일단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한 컷. 새벽 4시 반을 살짝 넘긴 시간임에도 해외로 뜨려는 분들이 많은지 공항고속도로는 지정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슨 양카들이 레이싱을 벌일 그럴 상황까지는 못 됩니다. 뭐 저 세상을 가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