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온천이야기 38

[온천이야기] 유성온천 안 죽었다! 밀리터리 온천 계룡스파텔

제목이 왠지 온천스럽지 않은 내용이 적혀 있는데 이건 조금 뒤에 설명하기로 하고... 유성온천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네임드 온천입니다. 대전권을 대표하는 대표 온천 아니겠는지요? 하지만 역사가 긴 네임드 온천임에도 그 쇠퇴 속도가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유성은 대전의 대표적인 유흥가이기도 했는데, 신도심의 개발로 인하여 여기도 맛이 갔기 때문입니다. 그 많던 호텔/여관 온천이 폐업을 했고, 100여년 역사를 자랑한다는 유성호텔도 다음달에 문을 닫습니다. 여기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한다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나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유성온천 3대장 가운데 맏이인 유성호텔이 곧 문을 닫지만 나머지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3대장의 마지막인 경하온천호텔도 아직 여전하죠...

[온천이야기]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 대신 온천 있다~ 송도 송해온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가 없으면 못 마십니다~'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아, 모르신다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께 물어보심 되겠습니다. 1960년대 유머라서 말입니다.^^ 하여간 인천은 '마계인천'이네 하며 지역비하 대상도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거의 300만명이 사는 상당한 큰 도시입니다. 사실 옹진군이나 강화군 빼고도 서울 크기 두 배인 곳이라 수도권에 사는 사람도 서울에는 뭐가 있는지 대충 알아도 인천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마 거기 사는 분들도 생활권 벗어나면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크기도 큰데다 무엇보다 바다까지 인접하고 있는 특성이 있어서 인천 역시 온천이 나옵니다. 아니, 오히려 서울보다 온천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서울에 있는 온천들은 물이..

[온천이야기] 인서울 온천의 시작, 서울온천

전통적인 온천 이외에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대도시권에도 온천이 나오는 경우가 늘었고, 이제는 서울에서도 온천이 꽤 있다는 것은 계속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서울 안의 온천은 강남권에도 있고 워커힐 안에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3대장으로 불리는 온천이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봉천동 봉일온천, 자양동 우리유황온천,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하계동 서울온천입니다. 사실 전국의 날고 긴다는 유명 온천 대비 세 곳 모두 온천의 법적 규격만 만족하는 레벨이라 '이런 것도 온천이냐!' 소리를 들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온천은 분명히 온천입니다. 이 인서울 온천의 원조가 사실 서울온천인데, 살펴보는 것은 가장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동네 목욕탕, 서울온천을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아, 기존의 인서울 온천..

[온천이야기] 온양온천의 원조, 온양온천 신천탕

온양온천은 굳이 더 길게 적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여기에 목욕탕이 단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온양온천역 주변으로는 우스개 소리로 땅만 좀 깊게 파면(유물이 좀 문제입니다만) 온천이 나온다고 할 정도라서 여러 온천이 성업중입니다. 도고온천이 번쩍번쩍하게 시설이 잘 되어 있어(사실 여기는 한 여름쯤이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온양이 많이 죽었다고 하지만 지하철 개통으로 어르신들이 목욕탕을 꽉꽉 채워주고 계시니 상황이 크게 나빠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온천의 원조를 따지기는 뭣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대의 온양온천을 말할 때 그 원조를 따지자면 지금 살펴보는 신천탕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화려하거나 넓지는 않습니다만, 현대 온양온천의 시작이 이 땅에서 나온 온..

[온천이야기] 등산객은 미끌미끌한 온천을 좋아한다?! 북한산온천 비젠

추워지면 온천은 늘 땡기는 법이지만, 사실 겨울 등산과 온천은 그야말로 치맥 수준의 환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등산복의 소재 기술이 발전해도 등산을 하면 겨울에도 땀이 나게 되어 있는데, 온천은 그 땀을 씻어줌과 동시에 피로도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 근처에 온천이 있다면 그 인기는 아무리 못해도 중박은 칩니다. 더군다나 그 산이 그야말로 메이저급이라면... 더욱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런 온천이 수도권의 주산이라 할 수 있는 북한산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온천의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짜잔~ 이름부터 북한산 온천인 이 곳, 사실 '엄밀히 말하면' 북한산 밑은 아닙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은 사실 노고산이라는 것이라서요. 하지만 길 건너편이 북한산인 것은 맞기에 거짓말은 하지 ..

[온천이야기]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그 온천, 여주온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온천 이야기.^^ 겨울은 역시 온천의 계절이라 온천 주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계시어 개인적으로도 글 쓰는 맛이 납니다. 이번에는 완전한 마이너리티는 아닌데 또 그렇다고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 아는 사람들만 또 찾는다는 수도권의 모 온천을 적어 봅니다. 바로... 지역 이름 = 온천 이름이라 지역명을 적을 필요가 없는 아주 좋은 온천입니다. 하지만 여주에도 온천이 있냐... 이렇게 물으실 분도 계실텐데, 실제로 이 정도로 미묘하게 마이너리티합니다. 그래도 여주군 시절에 허가를 받은 온천이라서 역사가 매우 짧은건 아닙니다. 물 자체는 간판에 써 있는 바와 같이 알칼리 단순천입니다. 냄새 등 다른 부분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나름 미끌미끌한 수질을 자랑합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