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2024/09 12

요즘 고속도로 야간 운전이 재미 없는 이유: 밥이 없다!!

원래 오늘은 캠핑 이야기로 시작하려 했는데, 이 뉴스가 보이길래 내용을 싹~ 바꿨습니다. 캠핑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수요일에 등장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저도 매우 아쉬워하는 문제라서 말입니다. 뭐냐하면... 심야 우동과 라면을 돌려달라~ 이 이야기입니다. 아, 저기 뉴스에 나온 A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입니다. 그런데 저기는 나은 편에 속하는데, 일단 수도권에 있는 고속도로라 그냥 나가기만 해도 뭐든 밥 먹을 곳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휴게소는 야간에 밥집 영업은 안해도 그래도 라면 자판기(ex라면)는 있습니다. 그 라면 자판기가 3,800원이나 받아 먹으면서 맛없는 ex PB 컵라면에 물붓고 전자레인지 돌려주는 레벨에 불과하다는게 문제입니다만. 그나마 저 죽전휴게소는 맛없고 ..

저 공유경제는 해로운 경제다 - 플랫폼이 이런건줄 몰랐나?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의외로 잘 안 쓰이는 말입니다. 요즘은 여기에서 나온 플랫폼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입니다만 하여간... 뭔가를 구매(고용)하지 않고 여럿이 나누어 쓰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동사무소나 면사무소 차원에서 하는 대형 공구 대여 서비스같은 것도 굳이 말하면 공유경제에 해당하죠.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르만민족'도 배달 기사를 식당에서 공유하니 공유경제에 해당하겠구요.  사실 공유경제는 처음 개념이 나올 때만 해도 '레볼루셔너리한 이코노미 에코시스템'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아 일부러 비꼬기 위해 보그체를 썼습니다. 자주 안 쓰는걸 공유해서 돈도 아끼고 지구를 보호하자... 뭐 이런 논리였죠. '프로그레시브한 밸류를 리스펙트하는 ..

도로 역주행, 최소한 '몰랐다'는 소리는 못하게 하자

역주행. 요즘은 음악이나 영화 등의 인기 순위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등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원래 의미는 도로의 주행 방향과 반대로 달리는 것이죠. 아예 별도의 단어까지 있을 정도로 실제로 발생하면서 심각한 문제인데, 일단 정면충돌이라 두 에너지가 부딪히는 형태라서 더욱 데미지가 큰데다, 무엇보다 역주행을 하지 않는 차량은 보통은 역주행을 예상하지 않습니다. 제 정신인 이상 하지 않을 일까지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 이를 '신뢰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런 제 정신이 아니면 못 할 짓이 가끔씩 실제로 벌어지며, 무고한 생명을 잃는 원인이 됩니다. 며칠 전에도 사고가 한 번 제대로 났죠. 일단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어?!' 남편 외마디에 앞 보니 눈앞에 역주행 차량이‥"추석 연휴 기간 강..

지리산 내원야영장 - 태풍의 망령이 덮쳐도 캠핑은 계속된다

아... 대한민국 사는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디어 그 지겨운 9월 폭염이 끝났습니다. 상하이를 덮치고 망령이 되어서도 한반도를 습격해야 한다는 어떤 태풍 덕분에 주말이 폭우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어쨌거나 이제 제대로 된 가을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기쁘게도 리얼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열렸습니다. 그러니 캠핑을 가야 하는 것은 숙명입니다. 그런데... 위에 태풍의 망령이 한반도를 덮친다고 하지 않았나요? 예. 올해도 캠핑 때 비를 부르는 체질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 I Ain't Worried~(이번에는 라이브 버전으로~) 이 노래를 부를... 것 같았죠? 그게 아니랍니다.  그 슬픈(?) 캠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위와 같은 환경이라도 걱정을 해야만 했고 걱정을 했던 ..

구구레,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아, 어제 왜 포스팅이 없었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시지는 않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냥 피곤해서 쓰다 뻗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올리는데,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추석에 뭘 하고 시간을 헛되이(?) 보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휴대전화를 쓰고 인터넷을 쓰면 늘 개인정보가 새지 않느냐 의심이 되지만, 사실 최대의 개인정보(?)는 구글이 의외로 사용자들이 잘 눈치를 못 채게 수집합니다. 바로 구글 맵인데, 대한민국의 여러 이유로 구글맵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구글맵의 타임라인 기능이 있는걸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걸 켜놓은 경우 자기가 어떻게 다녔는지 그 대략적인(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경로가 나와 버립니다. 다만 이게 찜찜하다면 찜찜한 기능인데, 몇 년 전에 내가 이 날 뭘 하고 살았나 ..

새벽 고속도로를 돌다 + 로봇 라면을 먹다

추석 연휴도 이제 중반입니다. 다들 행복한 연휴를 보내고 계신지요? 이번 추석 연휴는 장보기의 연속, 사회인의 선물 보따리 돌리기로 절반이 갔고, 의외로 휴일동안 낮잠을 단 한 번도 안 자고 보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지옥같은(?) 도로 상황에 멀리 나가는 것은 리스크가 좀 크죠.  하지만 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명절때는 짬을 내어 새벽에 고속도로를 돌고 오곤 하는데, 보통은 통행료가 비싼 영종도 코스를 고르지만, 어제 강화도를 갔다 온 관계로(이 때 이야기는 가을 시즌에 풀어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화도->소흘->구리로 이어지는 동쪽의 삼각 코스를 가볍게 돌고 왔습니다.   움직이는 사람이 적어 조용한 도로를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것은 나름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라디오도 좋지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