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More Power, More Torque(자동차) 35

[옛글] 이것은 흰색의 저주인가?(2014/5/6)

전부터 느끼던 것입니다만, 제 나름대로 징크스(?) 비슷한게 있습니다. 바로 '새똥'이라는 차에 대한 테러입니다. 이상하게 지방이나 장거리를 뛸 때 흰 색의 차만 몰면 새똥 테러가 몇 배로 늘어나는 징크스가 제게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몰고 다니던 차는 5대인데, 그 가운데 흰 색은 두 종류입니다. 최초에 탔던 구형 아반떼가 케이프블루(YV), 그 다음이 마티즈 초기형으로 카사블랑카 화이트(10L), 그 다음이 올뉴마티즈 틸블루(22M), 작년에 탔다 사고로 날린게 모닝 초기형 오렌지(O3), 그리고 지금의 똥개가 삿포로화이트(GAZ)입니다. 이 가운데 흰색의 두 친구가 이상하게 새똥을 맞은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른 색의 차라고 새똥을 맞은 적이 전무하지는 않지만, 보통 장거리 주행에 한 번,..

[옛글] 스파크 초기형(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순정 오디오 마개조기(2015/4/27)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스파크의 변환기에 들어가는 순정 오디오는 답이 나오지 않는 Mini USB 단자로 USB를 연결하라고 하는 무개념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그밖에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MP3 재생을 999곡 이상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999곡 이상의 파일은 저장이 되지만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999곡이라는 것은 많다면 많아 보이지만, MP3 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다 320kbps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에는 8GB밖에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미 이 차가 나올 당시에 애플은 아이폰3Gs를 팔고 있었고, MP3 플레이어들은 16GB나 32GB 메모리가 이제는 슬슬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시기였습니다. 이런 때에 이런 웃긴 제한을 걸고 차를 만든 General Malfun..

[옛글] 흡기 필터를 바꿔 보았습니다(2015/6/13)

미리 사진부터 찍고나서 다는 사용기를 각잡고 쓰는 취미는 이쪽 직업을 벗어난 이후로는 없어져서 달고나서 나중에 인증하는 형식이 됩니다. 야간의 지하 주차장에서 전화기(Nexus 5)로 찍은 사진이라 좀 그렇게 나옵니다만, 일단 K&N의 흡기 필터입니다. 오픈필터 타입이 아닌 순정 타입인데, 오픈필터 타입이 말은 좋다고 하지만 이걸 안쓰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파이프부터 바꿀게 많아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 첫 번째, 불타는 엔진룸의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기에 인테이트 기온이 올라간다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덤으로 오픈필터가 훨씬 효율이 좋으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저 필터의 장점은 일단 순정 싸구려 필터(?)보다 공기 흡입량이 30%까지 많다는..

[옛글] 이 사람이 경차를 타는 법(1) - 가카가 주신 선물, 경차사랑카드 + a를 활용하자(2015/6/24)

제목부터 정치 냄새가 풀풀 난다구요? 4대강 사업을 한다고 국가 부채를 왕창 늘려서 지금 치킨여사가 그걸 갚는다고 국민들을 쥐어 짜고 있으며, 환율 조작으로 수입 물가를 폭등시켜 몇 년동안 국민을 고생시킨 가카를 좋아할 리 있겠습니까? 수입 제품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 환율 폭등을 일으키고 그걸 즐긴 가카는 이가 갈릴 일을 저지른 나쁜 통치자입니다. 하지만 딱 하나 가카에게 감사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경차사랑카드입니다. 경차를 손에 넣은 분이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바로 신청하는 것입니다. 경차라는 규격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 여러 세제 혜택도 함께 나왔습니다만, 정작 유지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류 비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원도 없었..

[옛글] 이 사람이 경차를 타는 법(2) - 쫄지 말자! 루저가 되지 말자!(2015/6/25)

보통 경차를 타면 '경적과 난폭 운전과 하이빔에 시달린다'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사실 차 크기 = 사회적인 신분 or 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은 유독 그러한 성향이 강한 것은 사실이며, 그래서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차를 깔보고 시비를 걸고 싶어하는 'Son of B_tch'나 'Daughter of B_tch'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경차를 타는 이상 이런 인간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일방적인 혐오나 멸시를 무슨 수로 막겠습니까? 저런 인간의 탈을 쓴 동물 이하의 존재들의 사고 방식은 결국 일본 극우파나 네오 나치같은 인간 말종들과 근본은 비슷합니다. 자신 보다 약하거나 그래 보이는 자를 일방적으로 경멸하고 스트레스를 남을 증오하고 멸시하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저..

[옛글] 눈 앞에서 엄한 사고를 목격하다(2015/7/22)

어제 저녁 퇴근 시 벌어진 실화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똥개와 함께 강변북로를 그냥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9시가 넘어도 강변북로는 차가 꽤 많아서 상습 정체 구간인 구리방향 한강-성수 구간은 밟지도 못하니 그냥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연비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SM3가 비슷한 속도로 그냥 자기 갈 길을 잘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TG(그랜져) 한 대가 아주 천천히~ 이쪽 차선으로 방향을 꺾기 시작합니다. 방향지시등도 제대로 켜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문제가 없는데,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끼어들기 시작한 포인트가 SM3를 '노리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엉뚱했는데, 속도를 조정하여 SM3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도, 속도를 줄여 똥개 앞으로 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