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More Power, More Torque(자동차) 45

[옛글] 포토로그날라리 멍멍이 실내 튜닝(2012/10/10)

작업은 지난 주말에 했으나, 적는것만 지금 적습니다. 주말에 날라리 멍멍이의 내부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변화라고 해봐야 대부분 싼 티나는 것에 불과하기에 폼이 나거나 멋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조작에 필요한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1. 지금까지 타코미터로 주로 쓰던 에코 게이지를 원래 목적으로 되돌리고, 지금까지 달지 않고 방치하던 타코미터를 달았습니다. 아직 게이지컵이 없어 보기는 거시기하나, 조금 더 아날로그틱한 느낌으로 회전수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익숙해져서 괜찮은줄 알았더니 몇 달동안 디지털 숫자로 뜨는 회전수에 너무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바로 회전수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조금 더 감각을 되돌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 싸구려 온도계를 달았습니다. 이건 반은 취향 문제..

[옛글] 두무개길 & 서빙고로는 저주받은(?) 길인가?(2013/6/27)

제 출퇴근 주 경로는 강변북로입니다만, 일종의 백업 루트로 이용하는 것이 지금 빨간줄을 그어 놓은 두무개길과 서빙고로입니다. 출근길에 강변북로에서 사고가 나면 성수대교 밑으로 하여 이 길을 타고, 퇴근할 때는 처음부터 이 길로 나오거나, 반포대교에서 타고 나와 화양리 방향으로 나옵니다. 이 길은 역사적으로 구 강변북로의 일부이자(용비교~한남대교 남단) 강변북로를 백업하는 길로서 가치를 가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지난 10년동안 사실상 '하루도 100% 기능을 발휘한 적이 없는' 도로입니다. 그 이유는 그 넘의 '공사, 공사, 공사' 때문입니다. 공사 하나를 끝내 놓으면 다른 공사를 벌여놓고, 끝낸 공사도 상황이 바뀌었다고 몇 년 만에 또 손을 댑니다. 여기서 공사란 그냥 땅을 파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옛글] 구 모닝(SA)과 스파크(M300)에 대한 개인적인 비교(2013/9/25)

객관적인 비교따윈 밥말아 먹는 그냥 이 두 대를 굴려본(며칠전까지는 SA, 지금은 M300) 사람으로서 각각의 차에 대한 느낌을 잡설로 적는 것입니다. 책임질 수 있냐구요? 당연히 안집니다! 비교 대상이 같냐구요? 일단 중고차값은 비슷하지 않습니까! 누구한테 도움이 되겠냐구요? 중고차로 살 분들에겐 0.1%쯤 도움이 될지 누가 압니까? ^^ 0. 비교가 적정한가? 사실 그렇게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두 차는 세대 자체는 다릅니다. 원래 SA와 경쟁해야 하는 차량은 M300이 아닌 M200(또는 M250. 어차피 M250은 부분 페이스리프트에 불과해 성능 개선은 없습니다.)입니다. M200의 출시는 2005년, SA의 출시는 2004년입니다. 제대로 비교를 하려면 이 두 친구가 붙..

[옛글] 각하 영애께서는 국가 개조를 안해도 내 차의 연비 개조는 내가 한다(2014/5/3)

위대하신 각하영애각하께서 국가를 개조하시겠다고 하는데, 자신이 신이자 세상의 전부라고 세뇌가 되도록 국가 시스템과 국민들을 조교하시겠다는 발상에는 1원 한장 따를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는 자유롭고 정의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삶을 제가 개척하고, 제가 개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로 각하영애각하께 세금이라는 용돈을 갖다 바치는 것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제 파트너인 똥개 한 마리가 잡수는 기름을 좀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연비 효율성 향상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별 것은 아니고 Lockup 클러치를 더 많이 쓰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제 똥개는 다른 경차와 마찬가지로 기름을 꽤 퍼먹습니다. 안그래도 효율성 떨어지는 Jatco..

[옛글] 이것은 흰색의 저주인가?(2014/5/6)

전부터 느끼던 것입니다만, 제 나름대로 징크스(?) 비슷한게 있습니다. 바로 '새똥'이라는 차에 대한 테러입니다. 이상하게 지방이나 장거리를 뛸 때 흰 색의 차만 몰면 새똥 테러가 몇 배로 늘어나는 징크스가 제게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몰고 다니던 차는 5대인데, 그 가운데 흰 색은 두 종류입니다. 최초에 탔던 구형 아반떼가 케이프블루(YV), 그 다음이 마티즈 초기형으로 카사블랑카 화이트(10L), 그 다음이 올뉴마티즈 틸블루(22M), 작년에 탔다 사고로 날린게 모닝 초기형 오렌지(O3), 그리고 지금의 똥개가 삿포로화이트(GAZ)입니다. 이 가운데 흰색의 두 친구가 이상하게 새똥을 맞은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른 색의 차라고 새똥을 맞은 적이 전무하지는 않지만, 보통 장거리 주행에 한 번,..

[옛글] 스파크 초기형(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순정 오디오 마개조기(2015/4/27)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스파크의 변환기에 들어가는 순정 오디오는 답이 나오지 않는 Mini USB 단자로 USB를 연결하라고 하는 무개념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그밖에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MP3 재생을 999곡 이상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999곡 이상의 파일은 저장이 되지만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999곡이라는 것은 많다면 많아 보이지만, MP3 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다 320kbps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에는 8GB밖에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미 이 차가 나올 당시에 애플은 아이폰3Gs를 팔고 있었고, MP3 플레이어들은 16GB나 32GB 메모리가 이제는 슬슬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시기였습니다. 이런 때에 이런 웃긴 제한을 걸고 차를 만든 General Malf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