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More Power, More Torque(자동차) 35

[옛글] 하이패스 체크카드가 떠버렸다~(2015/8/10)

하이패스 카드를 몇 달에 한 번 충전할까 말까하는 사람이라면 수동으로 충전해 쓰는 선불카드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 보다는 자주 고속도로를 타게 될 경우에는 이 충전 문제가 꽤나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물론 편하게 사는 방법은 다들 아시다시피 있는데, 하이패스 기능 신용카드와 자동충전 선불카드입니다. 전자가 지금까지 주류였다면 후자는 그 전부터 있기는 했으나 많이 쓰이지는 않은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의 장단점은 대충 이렇습니다. * 신용카드: 충전 걱정이 없고 쓴 만큼만 돈을 내며 신용카드 이용 금액에 합산이 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한 장을 더 발급받는 구조이기에 신용카드 숫자를 최소화하려는 사람에겐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 자동충전: 일단 기계 오류만 없다면 충전 걱정은 없으며 은행 ..

[옛글] 이보시오 선생양반, 제동등좀 고치랑께~(2015/8/11)

반포대교 아래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인한 짧은 정체만 아니면(휴가 기간이 아니었다면 뒷쪽으로 지옥도를 연출했겠지만 휴가 시즌이라 다행입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강변북로 일산방향 출근길의 에피소드 하나. 앞에 NF(다들 아시겠지만 소도타입니다.) 한 대가 똥개 앞에서 슬슬 굴러갑니다. 다른 차선의 차 보다 천천히 굴러가는게 살짝 거슬리긴 했지만, 조금 더 앞에 가면 슬슬 지정체가 벌어지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졸졸 따라갑니다.(이 역시 다들 아시겠지만, 똥개같은 클래스의 차는 토크를 높여주는 터보차저를 달지 않는 한 속도가 죽은 상태에서 갑자기 다른 차선으로 타고 가 앞지르기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포츠 ECU를 달건 흡배기 튠을 하건 저배기량 NA의 숙명입니다.) 그런데 앞에 막히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

[옛글] 짧은 것이 비지떡?(2015/8/17)

일단 이 내용을 읽어보세요~ 눈물나는 사연 끝에 똥개의 안테나를 토끼 꼬리 수준의 숏 안테나로 바꿨습니다. 원래의 안테나는 트렁크 속으로 쏘옥~ 하여간 세차할 때 걸리는 것도 없고 해서 다 좋긴 한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처음에 바꾸면서 걱정했던 수신 능력입니다. 이게 생각 이상으로 떨어집니다. 똥개의 안테나는 저각일 때는 건물이 적은 곳에서도주요 채널(MBC, TBS 등)도 잡음이 꽤 많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각도를 높이면 건물이 낮거나 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거의 잡음이 들어오지 않고, 밀도가 높아도 그런대로 들을만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꾼 숏 안테나는 고각이라도 순정 안테나 저각과 동급 또는 오히려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는 그 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수신 능력을 평..

[옛글] [비꼬기용]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국내에서 나올 예상 반응은?(2015/9/22)

폭스바겐, 오염물질 배출량 40배 눈속임 혐의로 180억달러 벌금 직면 뭐 이건 누가 해도 빼도 박도 못할 미국 정부에 대한 사기이자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기에 제 정신이 있는 사람이면 어떤 실드도 치지 못할 일입니다. 굳이 말한다면 이번 사건의 교훈을 찾아보면 이런게 있을 것입니다. 1. 그 잘난 독일 업체라도 오리온 성운 외계인을 고문하여 기술을 얻은건 아니며, 결국 사람을 쥐어 짜 얻은 기술에 불과하다. 2. 결국 돈과 사람을 갈아 넣어 얻은 기술인 이상 영원히 남들과 격차를 유지할 수는 없으며, 격차가 좁혀짐에 두려움을 느끼면 치트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3. 그 잘난 독일 자동차 기업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고 돈에 움직이는 평범한 기업에 불과하다. 이번 사건은 자동차 산업도 결국 기술을 개발하는 사..

[옛글] 나는 어떻게 똥개들을 떠나보냈는가?(2015/9/29)

안녕... 첫 차를 사고로 떠나보낸 글이 있어 저도 지금까지 떠나보낸 친구들에 대한 정감을 매우 간단하게 적습니다. * 1대 똥개 - 차종: 대우 마티즈 3단 AT(M100) - 연식: 1999년 - 색상: 잡종 똥개색카사블랑카 화이트(10U) - 이별 사유: 치료비(수리비) 감당이 안되어. 면허를 따고 형의 초대 아방이에게 계속 신세를 졌습니다만 문득 '이걸로 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하여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들여온 물건입니다.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공개하여 가족용 차로 전락(?)했습니다만. 200도 들이지 않았으니 총 지출은 적은 편이지만, 나중에 차를 조금 더 알게 된 이후에는 이것도 비싸게 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에 1999년식이니 10년 ..

[옛글] The Next Spark(M400)을 잠깐 몰아봤습니다(2016/4/25)

남들이 '너는 왜 세대에 맞지 않게 큰 차를 안 타고 작은 물건만 타느냐'고 계속 압박을 합니다만, 저는 '그건 여러분의 사정이자 차를 계급으로 보는 여러분의 기준'이라고 무시하며 계속 작은걸 고집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다른 물건을 타고 싶은 욕구는 들기에 잠시 다른걸 빌려 타보곤 하는데, 지금 타는 똥개의 다음 버전이자 무개념 가격 정책으로 스스로 무덤을 판, 그리고 100만원 할인 + 무이자 할부를 하고 나서야 제대로 팔리기 시작한 The Next Spark(코드명 M400)을 잠시 빌려서 몰아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잠시 빌려 몰아본 것이기에 그냥 M100~M300까지 다 타본 사람이 그냥 M400을 탔을 때 느낌이 이러더라... 정도로만 생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시트 포지션같은 것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