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Zealot訴(지름|쇼핑) 27

[옛글] Dell Venue 8 Pro 도착(2014/8/27)

물건너 온 Made in USA Windows 8.1 태블릿 PC가 도착했습니다. 흔히들 직구를 하는 64GB 리퍼비시드 모델이며, 그것을 개봉하여 일단 간단히 세팅하면서 하루 정도 써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아무리 리퍼라지만 구성이 너무합니다. 태블릿 본체, 보증서 및 운영체제 보증서(COA), 5V 2A USB 충전기, Micro USB 충전 케이블. 이게 끝. 이것만 있으면 사실상 쓰는 데 아무런 지장은 없지만 커다란 박스 크기를 생각하면 참 허무한 구성. - 39$짜리 돈 값 못한다는 Dell Folio 커버를 같이 주문하지 않은게 천추의 한으로 느껴집니다. 그 넓은 용산에서도 쓸만한 커버를 파는 집이 없습니다. 오픈마켓을 뒤져봐야 하겠습니다만, 꽤 귀찮아질듯 합니다. - 액정 ..

[옛글] 자전거 캐리어를 질렀습니다(2013/5/29)

지른건 대단한건 아니고 자전거 캐리어입니다. 차 뒤 또는 위에 자전거를 매달고 가는, 여행의 상징인 그 넘 말입니다. 일단 자전거 캐리어를 산 이유는 자전거를 차에 넣고 다니기가 거시기하기 때문입니다. 제 차(아침의 김여사)는 이전에 타던(그리고 지금 아버지께서 광주에 가져가신) 똥개보다 더 트렁크가 작습니다. 접이식이라고는 하나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아 뒷자리에 실어야 하는데, 아무리 레자 시트라고는 해도 시트 청소를 덜 하려면 신문지나 뭘 깔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황상 감속이 조금 급하면 자전거가 앞으로 쏠리는 불안함도 있었기에 '놀러가서 단거리 이동은 자전거로'라는 개념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안전벨트 매어 놓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죠. 그렇다고 조그만 차에 자전거 몇 대를 걸고 다닐..

[옛글] 늦가을 & 초겨울 캠핑에 한웅큼의 따뜻함을... 코베아 핸디썬 가스히터

1. 쓸데없는 서론 이번에도 카테고리 제목과 같은 모 판타지 캠핑만화 이야기부터 하고 들어갑니다. 겨울 캠핑에 하악하는, 동아시아권에서는 정말 판타지에서나 존재할거라는 여고생 캠핑족들이 왜 침낭에 핫팩을 가득 채워야 했고 모닥불에 하악대며 그것도 모자라 비밀결사 블랭킷까지 결성했어야 했을까요? 이유는 캠핑을 해본 분, 아니 그냥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들은 다들 아는 일이죠. 이유는 바로... '추우니까.' 사실 이게 겨울 캠핑 최대의 문제점입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캠핑은 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그늘막 모드로 변신시키고 옷과 침낭(또는 이불)을 얇게 덮으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추위에는 답이 없습니다. 값비싼 침낭도 만능은 아니며 침낭은 어디까지나 잘 때 효과가 있지 외부 활동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