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캠핑 42

여름 캠핑을 원한다면 질러라!! 캠핑 머스트템 '제빙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여부는 둘째 치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캠핑 기어 역시 사자고 하면 끝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장비 욕심에 치여 캠핑 시작도 못 하거나 몇 번 해보고 그 무게에 짓눌리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있으면 쏠쏠한 아이템들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가운데 여름 오토캠핑에 있으면 상당히 좋고 가격 부담도 그렇게 크지 않은 아이템을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제빙기'입니다. 제빙기가 뭔지 굳이 설명이 '必要韓紙?!'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요즘은 난독증도 많다고 하니 적으면... '얼음 얼리는 기계'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고 다른 기능도 없습니다. 그냥 얼음만 줄구장창 만드는 기계입니다. 구조면에서는 그냥 냉장고를 최대한 심플하게 만든 것이고, 실제 냉장고용 컴프..

태백 소도 야영장 - 피서하러 캠핑가자~

코로나 정국이 사실상 끝나면서 왠지 캠핑 붐이 사알짝~ 꺼질까 하는 움직임을 눈꼽만큼 보이고는 있지만(한창 시절에는 1분만에 마감되고 남을 캠핑장들이 예약 오픈하고 10~15분 정도에 마감됩니다.), 그래도 한창 늘어난 캠핑 인구에 지금의 캠핑 인프라는 좀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발 비박이나 하러 가!!'라고 하고 싶지만(물론 개인적으로는 비박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개인의 욕심의 불과하죠.^^ 하여간 이러니 새로운 캠핑장의 등장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입지나 시설 등의 이유로 국공립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상 국공립 캠핑장의 추가는 늘 즐거운 소식인데, 그래서 5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하지만 시원한) 캠핑장의 캠핑기를 올립니다. 예.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가장 시원한 동네인 태백에 새로 오..

귀차니즘 캠핑을 위한 올인원, 로티캠프 일체형 캠핑 테이블

아... 이전 블로그에서 대충 수동으로 글을 백업을 하여 드디어 새 글을 씁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블로그입니다만, 뭐 이건 올리는 사람 마음입니다.^^ 꼴랑 팝업텐트 하나에 그라운드시트도 없이 매트하고 싸구려 버너 하나, 스뎅 코펠 하나로 시작했던 캠핑 인생이지만, 이제는 이것저것 장비가 쓸데없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솔로 캠핑용으로 쓰는 구성도 따로 생기기도 했구요. 물론 돈 최대한 적게 쓰고, 최대한 귀찮지 않게 사는 캠핑을 모토로 하고 있어서 지금도 이 경우 팝업텐트 + 매트 + 롤테이블 2개 + 의자 + 타프 대용으로 쓰는 셸터 조합으로 삽니다만. 하지만 셸터라는게 그나마 텐트보다 조립이 쉽다고는 하지만 솔로로 3m짜리 셸터의 폴을 다 끼우고 접는 것도 은근히 귀찮습니다. 둘이 하면 번개처럼 할 ..

[옛글] 청송 주왕산 상의야영장(2018/11/17)

이전 캠핑을 갔다온 이틀 뒤, 제가 속한 모 정체를 말할 수 없는 암흑 모임(?)에서 제안이 들어 왔습니다. 포항 또는 그 근처에서 캠핑을 하자고 말입니다. 슬프게도 이 암흑 모임의 멤버 대부분은 '편한 숙박 시설 없이는 어디 놀러 안 간다'는 단단한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이기에 좀 의외였습니다. 그래도 제안이 왔는데 어쩌겠습니까? 열심히 간사를 맡아 알아봐야죠. 군립이나 민간까지 알아보면 포항에서 가까운 곳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고른게 청송 주왕산 자락에 있는 상의 야영장이었습니다. 슬프게도 청송하면 생각나는건 교도소의 고장, 그게 아니더라도 사과가 좀 나는 고장 이상의 이미지가 없는건 사실이고, 대한민국 오지 지역의 상징인 BYC의 주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왕산만큼은 ..

[옛글] 늦가을 & 초겨울 캠핑에 한웅큼의 따뜻함을... 코베아 핸디썬 가스히터

1. 쓸데없는 서론 이번에도 카테고리 제목과 같은 모 판타지 캠핑만화 이야기부터 하고 들어갑니다. 겨울 캠핑에 하악하는, 동아시아권에서는 정말 판타지에서나 존재할거라는 여고생 캠핑족들이 왜 침낭에 핫팩을 가득 채워야 했고 모닥불에 하악대며 그것도 모자라 비밀결사 블랭킷까지 결성했어야 했을까요? 이유는 캠핑을 해본 분, 아니 그냥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들은 다들 아는 일이죠. 이유는 바로... '추우니까.' 사실 이게 겨울 캠핑 최대의 문제점입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캠핑은 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그늘막 모드로 변신시키고 옷과 침낭(또는 이불)을 얇게 덮으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추위에는 답이 없습니다. 값비싼 침낭도 만능은 아니며 침낭은 어디까지나 잘 때 효과가 있지 외부 활동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옛글] 태안 학암포 야영장 (2018/11/10)

12월과 1월에 기껏해야 화롯불과 텐트, 침낭 하나 믿고 캠핑한다는 모 판타지 여고생들도 있기는 하나 날씨가 추워지면 캠핑의 수요는 많이 줄기는 합니다. 아예 12월~2월같은 동계에는 운영하지 않는 캠핑장도 많구요. 하지만 캠핑장 시설, 그리고 캠핑 도구의 발달은 늦가을과 겨울 캠핑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줍니다. 그만큼 필요한 장비도 늘고 돈도 들며 이동수단도 좋아져야 하기에 판타지 여고생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이번달 캠핑은 2주 전에 '서해안'으로 결정했는데, 사실 제 머리 속의 서해안 캠핑장은 몇 군데가 있지만 1순위는 지금 적는 학암포입니다. 웬만하면 국립 아니면 최소한 공립 캠핑장을 이용하는 습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대안인 몽산포는 일단 전기가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