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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닷돈재 야영장 - 크고 다양한 월악산 캠핑의 플래그쉽

dolf 2024. 10. 25. 13:19

이 블로그의 캠핑 포스팅은 주로 국공립 캠핑장을 다루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다룬 지역은 월악산 주변입니다. 여기는 국립공원공단 캠핑장이 5곳이 있어 지리산 다음으로 많고,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그냥 무난한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다섯 곳 가운데 지금까지 세 곳을 소개한 바 있는데, 소선암 캠핑장은 캠핑카 전용이라 아마 갈 일이 없을거라 여기는 제외하고 네 곳이 가보는 대상이 됩니다. 먼저 앞의 세 곳의 최신 포스팅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아, 올해 덕주는 안 갔군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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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송계 야영장 - 오토캠핑을 위한, 오토캠핑에 맞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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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덕주 야영장 - 숲 속에서 즐기는 조용한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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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한 곳 남는데... 사실 여기는 너무 인기가 넘쳐서 잡기도 힘든 곳입니다. 그러면서도 이 캠핑장은 월악산 캠핑장의 플래그쉽이라 할 수 있는데, 규모도 그렇지만 월악산 캠핑의 정수가 모여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월악산 캠핑의 핵심은...

 

 

닷돈재 되겠습니다~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 닷돈재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 117 사이트, 하우스 31동, 산막 24동
- 샤워장: 있음(동계 폐쇄)
- 개수대/화장실 온수: 그리 기대하지 말 것(외부 개수대는 겨울 폐쇄)
- 전기: 있음(별도 비용.)
- 매점: 없음(자동차 영지 구석 다리를 넘으면 도로 건너에 매점 있음)
- 사이트 타입: 모래+흙
- 테이블: 있음(목재)
- 기타: 2024년 하반기 중 특화 영지 화장실 공사중

 

 

다만... 이 캠핑장은 시작 전 이 이름에 대해 좀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캠핑장은 여기서는 닷돈재 야영장(캠핑장)으로 부르지만 저 사진처럼 '닷돈재4색야영장'이라 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공원공단에서는 다시 이 캠핑장을 닷돈재 1야영장과 2야영장으로 구분하는데... 사실 이 캠핑장은 그냥 하나로 봐야 하고 그냥 닷돈재 야영장'으로 부르면 알아 듣습니다. 4색야영장은 일종의 별명에 가깝죠. 이 부분은 뒤에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입구를 통과해서...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에 이런 표기가 붙습니다. 이는 시설에 대한 방향 안내이기도 하지만 '4색야영장'이라는 이름의 유래이기도 합니다. 굳이 쪼개서 설명하면 캠핑장이 네 곳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국립공원공단은 닷돈재 1, 2로 나누어 설명하느냐... 이건 일종의 편의의 문제입니다. 실제로 이 캠핑장은 하나지만 시설 특성에 따라서 그냥 서류상으로만 두 개로 쪼개 놓은 것입니다. 1야영장은 여기에서 자동차캠핑존(일반 캠핑장)을, 2야영장은 특화야영장(하우스/산막)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저 네 곳이 저 구분처럼 서로 쪼개져 있는게 나음 함정이죠.

 

 

캠핑장 전체 크기가 커서 전체 푯말도 확인하기가 꽤 힘듭니다. 그냥 대충 지리가 저렇게 생겼다 보시면 되고, 0시부터 시계방향으로 각각 자동차캠핑장2, 특화캠핑장1, 자동차캠핑장1, 특화캠핑장2가 됩니다.

 

 

일단 저 다리를 지나면 관리동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쓰레기봉투도 여기서 살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샤워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여기 없습니다.T_T

 

이번 캠핑은 하우스지만 일단 나머지 영지들과 전체 시설부터 먼저 좀 소개해봅니다. 이 캠핑장, 위의 제원표(?)에서 나온 바와 같이 규모면에서는 설악동이나 몽산포급으로 큽니다. 괜히 월악산의 플래그쉽이라고 표현한게 아닙니다.

 

먼저 일반캠핑존 1부터...

 

이 영지들은 뒤에 설명할 일반캠핑존 2와 기본은 같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내용입니다.

 

 

 

이 영지는 '탄소제로영지'로 부르는데, 캠핑장의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으로 보충하는 컨셉입니다. 전기가 부족하면 죽어라 자전거 타라 이거구요. 정말 전기 부족하면 전기가 나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영지 가운데 6개는 친환경차 전용이라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를 타고 오거나 대중교통으로 올 분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할 때 이 부분 나와 있으니 꼭 읽어 보셔야 합니다.

 

 

영지 형태 자체는 다른 월악산 캠핑장들과 같은 나무로 영역을 정해 놓은 마사토 영지입니다. 나무 테이블 하나 붙어 있고, 전기 콘센트는 하나입니다. 크기는 적절해서 웬만한 거실형 텐트는 다 받아줍니다. 다만 여기는 숲 캠핑의 느낌은 별로 안 나는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이 영지 앞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어린이를 대동하여 오는 경우 오히려 낫습니다. 즉 아이와 함께 고기 굽는 캠핑용으로는 나은 선택인 셈입니다. 저 뒤에는 집라인까지 있답니다.

 

그리고 일반캠핑존 2...

 

 

여기가 닷돈재 캠핑장의 핵심인 영역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영지가 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넓이면에서도 가장 넓구요.

 

 

여기는 전형적인 숲캠핑장이며, 덕주나 용하 캠핑장 느낌이 납니다. 즉 숲속에서 무언가 캠핑을 한다는 느낌이 아주 잘 드는 곳입니다.

 

 

영지는 1캠핑존과 마찬가지.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죠.

 

 

 

꽤 수량이 풍부한 냇가를 캠핑장 가운데 끼고 있어 여름에는 물놀이하기 좋고, 나머지 계절에는 물소리를 들으며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반대면(특화캠핑존 2) 구석에는 작은 폭포도 있습니다. 물소리를 듣는 낭만 캠핑을 원하신다면 이 물가와 가까운 자리를 잡는 것도 좋겠죠.

 

 

이 캠핑장의 가장 안쪽에는 이런 영지가 있습니다. 정말 리얼 숲속 캠핑을 느낄 수 있는 나름 명당 자리인데, 대신 주차장에서도 멀고 물 쓰기도 멀며 화장실도 멀다는 3대 고충을 겪어야 합니다.

 

 

주차는 모든 영지 공통으로 별도 주차장에 주차 후 영지로 이동하는 일반 캠핑입니다. 자동차캠핑존이라고 하여 오토캠핑이 아닙니다. 주차 공간 자체는 꽤 넉넉합니다. 그리고 카트를 대여해주는 만큼 짐을 전부 짊어지고 끙끙대는 수고는 덜합니다. 이거 없었으면 정말 힘들죠.T_T

 

 

 

이 캠핑장 중간에는 힐링숲 체험장이라고 있는데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숲 속에 썬체어와 해먹 갖다 놓은 것 뿐입니다. 즉 그냥 누워서 일광욕(?)하라는 의미죠. 지금도 낮에는 할만하지만, 이 날은 비가 왔습니다. 예. 올해 캠핑은 절반은 비와 함께 하는 징크스는 이어집니다.T_T

 

 

여기서 잠깐! 만약 뭔가 못 사온게 있거나 싸오기 어려운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아이가 칭얼대면 어찌해야 하는가... 방법은 있습니다. 2캠핑존 가장 구석에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길 건너에 닷돈재휴게소라는게 있습니다. 여기에 매점이 있어서 음료나 아이스크림, 몇 가지 식재료와 장작 등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버스정류장도 있지만 그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고... 다만 너무 구석이라 2캠핑존의 일반 캠퍼가 아니면 오기가 좀 힘든게 사실입니다. 닷돈재도 꽤 큰 캠핑장이라는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특화캠핑존 1로 가보죠...

 

이번에 묵는 곳이 여기인데, 특화캠핑존이라고 해도 완전한 풀옵션, 즉 카라반은 없습니다. 1캠핑존은 하우스, 즉 나무로 된 집이며(실제로는 카라반 개조), 2캠핑존은 산막텐트입니다. 외부 재질 이외에도 내부 시설이 좀 다릅니다.

 

 

 

 

위 사진처럼 하우스의 군락이 펼쳐져 있고 중간중간에 개수대가 있습니다. 개수대는 세면대를 겸하는 것은 월악산에 있는 캠핑장들은 다 비슷하죠. 다만 실내 개수대가 없어서 추워지면 좀 고생은 해야 합니다.T_T

 

일단 하우스 전경부터...

 

하우스라고 하지만 카라반을 기반으로 개조한 것인데, 캐노피가 씌워져 있어 비바람이 강하게 들이치지 않는 이상에는 밥을 해먹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실내 조리가 완전히 금지되기에 비바람이 몰아쳐도 어쩔 수 없이 밖에서 해먹어야만 합니다.T_T

 

 

카라반이 아니라서 냉장고는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위 사진처럼 나무 테이블이 제공되고, 냉장고 대신 대형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습니다. 화로대는 고정형으로 작은 것이 있는데, 작은 장작을 때기에는 충분합니다. 나무 바닥이라 개인 화로대를 놓고 쓰는 것은 극히 권장하지 않습니다.

 

 

 

내부는 나무로 된 침상 두 개가 양쪽에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 양편으로는 의자가 있습니다. 여기에 낮은 협탁용 테이블 하나만 들고 가면 실내에서 차를 마시거나 조리된 음식을 들고와 먹을 수는 있습니다. 대신 테이블이 기본 제공되지는 않아서 실내용 테이블은 따로 들고 오셔야 합니다. 또한 침상이 나뉘어 있어 4명이 가면 2명씩 붙어서 자거나 거실 부분에서 좀 좁게 자야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냉방은 저 위 사진처럼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 하나만 줍니다. 대신 겨울 난방은 좀 나은데, 전기온돌이 침상과 거실부에 있습니다. 콘센트 꽂고 온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덕분에 전기 쓰기는 정말 편합니다.

 

 

 

여기도 냇가에 접한 곳에서는 물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물가의 영지가 예비영지라서 운영을 안 하는 만큼 이건 참고가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입구에 있는 시설 하나를 소개합니다. '워케이션'이라는 곳인데, 재택근무용이라고 써 있는데 엄청나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사무 및 회의 공간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쓸 수 있습니다.

 

 

일종의 카페와 같은 디자인으로 책상에는 콘센트가 배치되어 있어 노트북 PC를 쓰기에는 편합니다. 안쪽에는 화상회의실도 있구요. 입구의 일지만 작성하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그냥 조용히 일을 본다는 목적 말고는 꼭 여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데, 일단 캠핑장 전체에서 무선 인터넷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자기 영지에서 노트북 PC 펼쳐놓고 물소리 들으며 일을 해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특화 캠핑존 2...

 

 

 

여기는 특화 캠핑존 1과 기본은 같지만 산막텐트라는 점이 다릅니다. 여기는 다수의 영지가 산 중턱에 있어 물가를 내려다보는 뷰를 갖고 있습니다. 하우스 재질만 다를 뿐 나머지 기본 비치 시설은 동일합니다.

 

 

들어가 볼 수는 없기에 그냥 외부에서 한 컷. 폭우에 시달렸던 내원 캠핑장의 산막과 기본 구조는 유사합니다. 아... 그 악몽이 떠오르려 하는군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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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는 엄청난 시설은 없지만, 대신 캠핑스쿨장이 있습니다. 학교 전용 캠핑장이 아니라 캠핑 초보자 및 어린이 캠퍼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데, 일부 캠핑장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전에 소개한 바 있는 동학사 캠핑장도 캠핑스쿨을 운영하고 있구요.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노잼도시(?)에서 보내는 겨울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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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 캠핑장의 시설은 싹 둘러 보았습니다. 이제는 철저히 개인적인 캠핑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얼마 쓸게 없군요.^^

 

 

체크인하고 짐 풀고 이불까지 싹 깔고 캠핑장을 열심히 돈 뒤... 이제는 지친 몸을 쉬어야죠. 이 캠핑장은 공중 무선 인터넷이 되는 만큼 데이터 걱정이 없습니다. 올해 예산안에서 공중 무선 인터넷 예산을 0로 만드신 쿙근혜님, 듣고 계십니까? 이렇게 약한 비를 구경하며 영화를 보고 닭을 뜯으며 시간을 보내니...

 

 

캠핑장에 저녁이 왔습니다

 

이제 밥을 먹어야 할 시간이죠. 다만 하우스에 왔으니 전기를 팡팡 쓸 수 있는 만큼 그 점은 있는대로 누려야 하겠죠.

 

전기 밥솥에서 밥이 끓고~

 

캡슐 커피 머신에서 커피가 쓱쓱 내려집니다

 

1인용 밥솥은 600W 전기 제한이 있는 캠핑장에서도 브레이커가 내려가지 않는 만큼 한두명이 캠핑을 갈 때 나름 쓸만한 물건입니다. 하지만 캡슐 커피는 이런 캠핑장에서는 못 쓰죠. 몽산포에서 그래서 이 친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T_T

 

일단 오프닝으로 소 갈비살을 굽고...

 

 

 

돼지 불백과 감자탕을 끓입니다. 감자탕은 국물용으로는 좀 오버지만 가격의 유혹에 졌습니다. 냉동으로 나온 것이라 퀄리티는 좀 아쉽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나름 검증된 국물이 나오죠. 불백은 밥반찬으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고, 싹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

 

잘 때는 전기 온돌 덕분에 적당히 따뜻하게 잤지만, 전체 공간의 한 구석만 뜨거워지는게 나름 문제라면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춥지 않게 잘 수 있는게 어딘지요...

 

그렇게 아침이 밝고...

 

 

 

아침은 그냥 계란 볶음밥에 감자탕면(?)이 나옵니다. 남은 감자탕 국물을 없앨 목적으로 라면 사리를 투입한 것인데 사실 맛은 좀 그렇지만 먹어서 없애야죠. 계란 볶음밥은 볶기만 해도 퀄리티가 나오죠. 이후 커피까지 쭈욱~ 들이키고 한 시간동안 다시 아침 산책을 한 뒤 캠핑장을 나섰습니다.

 

확실히 닷돈재 캠핑장은 월악산 국립 캠핑장의 플래그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각의 캠핑장의 특성을 전부 포괄하고 있으며,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불편합니다.

 

 

일단 이 문제를 설명하려면 전체 구조도를 보셔야 하는데, 캠핑장은 크게 네 구역으로 되어 있는데 화장실이 달랑 세 곳입니다. 그것도 크기가 작은데, 영지 수만 100개가 넘는 자동차 2캠핑존은 중앙에 화장실 단 하나입니다. 그것도 남자 화장실 기준 소변기 2, 대변기 2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상황도 더욱 끔찍합니다. 자동차 1캠핑존, 특화 1캠핑존은 위 사진의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공유하는데, 그 화장실이 올해 중순부터 내년 늦봄까지 리뉴얼 공사를 진행중입니다. 이 때 까지는 이 커다란 캠핑장에 화장실이 두 개만 있는 셈입니다. 저 화장실의 리뉴얼이 끝나더라도 캠핑장 전체 영지 수 대비 화장실 자체가 전반적으로 부족한건 사실이라 구석 영지에서는 화장실 가는 것도 꽤나 불편한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올해 이 캠핑장을 방문하실 분이면 이 부분은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으로 캠핑하기 이야기입니다. 위에 적은 자동차 2캠핑존 구석 다리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제천 버스 983/984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잘라 말씀드리건대, 이거 절대 기대하지 마셔야 합니다. 이게 그 시간표인데, 저기서 한수노선이라고 적혀 있는걸 보셔야 합니다. 예. 하루 딱 네 번 버스 옵니다. 그래도 안 오는 것 보다 낫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그 버스도 덕산면 사무소까지만 갑니다. 참고로 그 덕산면이 어딨냐... 제천 시대는 저기 위인데 덕산면은 월악산 바로 위입니다. 제천을 가야 시외버스를 타건 기차를 타건 할 수 있는데 덕산면에서도 한~~~참 먼 곳입니다. 오히려 충주가 더 가까울 정도인데, 농담이 아니라 캠핑장이 있는 한수면에서 조금만 서쪽으로 가도 충주입니다. 보통 이런 시군 경계 지역은 교통이 매우 안 좋은데, 이 동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 환승에 환승을 해야 겨우 갈 수 있는 곳이라 정말 하드코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