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ゆるキャン△(캠핑) 54

서천금빛노을 서울오토캠핑장 + 군산에서 짬뽕을 먹다(2024/4/20)

서울캠핑장 시리즈 최초의 오토캠핑장, 서천 서울오토캠핑장 이야기는 작년에 한 번 올린 바 있습니다.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기존의 서울캠핑장 시리즈도 엄밀히 말하면 오토캠핑장이라 우기자면 우길 수 있는 곳이 꽤 있는데, 별도의 주차 구획만 안 그었지 그냥 영지(데크) 옆에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못 하는 곳도 있지만(대표적인 곳이 주차장이 아예 따로 있고 거리도 있는 제천 서울캠핑장), 일부 영지에 대해 이렇게 되는 곳들도 있다보니 다른 곳에서는 오토캠핑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여간... 서천금빛노을 서울오토캠핑장 - 서울시 최초의 오토캠핑장(1부?) '서울캠핑장'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천 서울캠핑장을 통해 한 번 소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지방 폐교 부지를 인..

월악산 송계 야영장 - 오토캠핑을 위한, 오토캠핑에 맞춘 캠핑장

4월도 이제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낮 기온은 20도대 초반까지 쭉쭉 올라갑니다. 도시를 벗어나면 아침에는 좀 쌀쌀할 수는 있지만 이제 얼음이 어는 곳은 정말 얼마 없죠.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 이제 잘 때 전기장판 정도만 챙겨가면 얼어 죽을 걱정도 없고, 가족끼리 장작 때면서 시간 보내기가 가장 좋은 시기죠. 더 더워지면 이제 불 때기도 싫어지니까요.^^ 이렇게 가족 단위로 캠핑을 가면 자동차와 캠핑 사이트의 접근성도 나름 중요해집니다. 주차장과 사이트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아빠가 힘들어 지치니까요. 그 점에서 사이트와 주차장의 거리가 0이거나 그에 가까운 상황, 즉 오토캠핑이 가능한 캠핑장은 가족 캠핑, 그리고 그룹 단위 캠핑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예전에 월악산에 있는 두..

포천 서울캠핑장 - 수도권 가까이, 가족과 함께 봄 캠핑(2024/3/30)

오늘은 4월의 시작입니다. 만우절 구라를 치기엔 이제 늙어서(?) 이 부분은 그냥 확~ 제끼고... 봄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다시 어디 캠핑장이 좋은가 열심히 고민하실 때가 왔습니다. 사실 솔로 캠핑이면 이런 고민은 좀 적지만, 가족과 함께, 특히 어린 아이가 있다면 거리 문제와 함께 시설 문제도 있으니 고민이 안 깊어질 수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아이가 있다면 서울 사는 분들 기준으로 인서울 캠핑장이 가장 좋지만, 인서울 캠핑장들은 가기는 편해도 재미(?)는 없죠. 공기 좋은 야외로 나가고 싶지만 너무 멀지는 않은 곳으로,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시설이 갖춰져 있고 가격도 저렴한 곳을 찾으신다면 사실 여기 좋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밖 캠핑장, 일명 '서울캠핑장'입니다. 그 가..

서울 난지캠핑장 - I'll be BACK!! 서울의 봄캠핑 개막~(2024/3/23)

예. 3월입니다. 그게 어쨌나구요? 봄이라 이거죠. 풀도 돋아나고 개나리도 피고 버드나무에 물도 오르고 성급한 몇몇 벚꽃도 피는 때죠.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2024년도 캠핑 시즌의 문이 열립니다. 동계 캠핑은 장비도 필요하고 건강이 염려되는 어린이 동반 캠핑은 좀 망설여지기 마련이지만, 봄이 되면 상황은 급변합니다. 캠핑에 갈증을 느끼던 사람들이 쏟아지는 시기가 이 때죠. 가기 좋은 인기 캠핑장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2024년 봄 캠핑의 시작은 이 사람이 바글바글할 수 밖에 없는 캠핑장, 난지캠핑장에서 엽니다. 역시 정말 운 좋게 자리를 잡은 것도 있지만, 장비 테스트를 가볍게 솔로 캠핑 형태로 즐기고자 할 때는 이만한 입지도 없습니다. 길만 안 막히면 가는 데 30분, 오는 데 30분..

동해 추암 야영장 - 설국 바다에서 눈 캠핑을~(2024/2/24)

대한민국 캠핑장 가운데 바다에 가까운 캠핑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저보러 딱 하나만 꼽으라 하면 동해 추암 캠핑장을 꼽습니다. 이건 현재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항입니다. 뷰도 뷰지만 편의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분명히 동계 시즌임에도 이 캠핑장은 자리 잡는 것이 여름 못지 않게 어렵습니다. 저도 한 달 전에 칼같이, 그리고 겨우 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가는 추암 캠핑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리고 봄이나 여름이 아닌 겨울 시즌의 추암 캠핑장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올해 동계 캠핑을 마무리하는 캠핑 여행에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초대합니다. 덤으로... 작년 봄 추암 캠핑장 이야기와 올초 동계 캠핑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고 가보심 어떠실까요? 동..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봄이 오려는 노잼도시 캠핑(2024/2/17)

올해 강추위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따뜻하다 하지만 아직 겨울은 겨울입니다. 즉 지금은 캠핑에서는 동계 시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올해 동계 캠핑을 간 계룡산 동학사를 또 갔습니다. 이유요? 별 이유는 없습니다. '자리가 빈 것을 봤으니 머리를 비우고 예약한다'입니다. 동학사는 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즉 며칠 전에 즉석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보통은 한 달 전에 갈 곳을 정하는데 이번은 아닌 셈입니다. 이번에도 솔로 캠핑을 만끽했냐구요? 이번에는 솔로가 아닙니다. 물론 늘 함께 가는 요리사(?)는 중병에 걸려 다음 캠핑에도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이번에는 그냥 집에서 요양. 수십년 지기에게 콜을 넣어 장비를 전부 챙겨 넣고 출발했습니다. 일단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