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계속 온천이야기 시리즈에서 적는 말이지만, 온천이라는 것은 쓸모 있는 성분이 있는 25도 이상 물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의외의 장소에서도 깊게 땅을 파면 나옵니다. 오래된 유명한 온천이야 이렇게 깊게 팔 필요가 없었으니 '온천이 있을만한 곳'에 자리하지만 20세기 말~21세기 초에 개발된 온천은 정말 뜬금없는 곳에 위치합니다. 사실 서울에 위치한 온천이라 하는 곳들은 다 이런 뜬금없는 자리에 있습니다. 흔히 서울의 온천 3대장이라 하는 곳들 가운데 두 곳을 온천이야기 시즌 2에서 다뤘습니다. 그러면 이제 슬슬 나머지 하나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지요. 예식장 건물에 있는 서울온천, 시장 한복판에 있는 봉일온천만큼 이 온천도 뜬금없는 위치에 자리합니다. 서울 동부권의 대표(?) 온천, 자양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