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 102

앵봉산 가족캠핑장 - 운치를 버리고 편리함을 챙기다(2025/1/18)

너무나 당연해 굳이 적을 필요가 없지만, 가까운 캠핑장은 늘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불이 납니다. 그것도 2,000만명 이상이 바글대는 수도권이면 더 적어야 손가락만 아프죠. 그래서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은 이런 가까운 캠핑장은 캠핑 비수기, 즉 동계가 아니면 못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서울 최대의 캠핑장, 난지캠핑장의 덜덜 떨며 보낸 솔로 캠핑 이야기는 사실 저번주에 적은 바 있어 한 번 더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난지캠핑장 - 한파의 미니멀 캠핑은 무모했나?!(2025/1/11)올 겨울은 아직까지는 다른 때 보다는 덜 춥다고 하지만 그래도 1월인데 안 추울 수는 없죠. 그래서 1월 초부터 '이게 무슨 캠핑이야!' 소리를 들을 치트키를 동원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여럿adolfkim..

[온천이야기2] 작아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 북한산온천 비젠

이제 설 연휴가 대략 한 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1~2월은 온천의 피크이긴 하나 그게 아니더라도 설 연휴 직전과 설 연휴는 최소한 목욕을 하러 온천을 찾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서울에서 가까운, 사실상 준 인서울급 온천이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온천이야기 시즌 1을 보신 분이라면 여기가 어디인지 아마 감이 오실겁니다. 예. 은평뉴타운 전담 온천(?)이라 할 수 있는 곳, 북한산온천 비젠 되겠습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이 온천은 이름은 북한산온천이지만 사실 북한산 줄기는 아닙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바로 위에 있는 별도의 산인 노고산 줄기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도 큰 길 나가면 바로 건너편이 북한산인 것은 사실이라 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지축에서 송..

서울 난지캠핑장 - 한파의 미니멀 캠핑은 무모했나?!(2025/1/11)

올 겨울은 아직까지는 다른 때 보다는 덜 춥다고 하지만 그래도 1월인데 안 추울 수는 없죠. 그래서 1월 초부터 '이게 무슨 캠핑이야!' 소리를 들을 치트키를 동원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여럿이 갈 때 이야기고 솔로로 갈 때는 그냥 텐트 하나에 몸을 의지하는 노숙(?)을 해야 하죠. 물론 그래도 최대한 덜 추운 곳을 찾아서 올 동계 캠핑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 솔로 캠핑은 중간에 계획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T_T 원래는 무등산 동쪽에서 솔로 캠핑을 즐길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본가에서 전화로 '집안 행사 해야 하니 닥치고 즉시 올라올 것'이라는 지시가 내려오는 바람에 대전에서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바로 직전 계룡스파텔 포스팅이 나온 것도 이러한 때입니다.T_T 그렇게 다시 온 길을 되돌아 서울로..

[온천이야기2] 목욕하고 박카스 A 캬~ 유성온천 계룡스파텔

이번주의 온천이야기는 월요일이 아니라 갑자기 수요일에 등장합니다. 그 이유는 주말에 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뻗었기 때문인데... 사실 이번 온천이야기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온천도 사실 여기는 아니었습니다. 주말 일정이 진행 중에 박살이 나는 사태를 맞으면서 어쩔 수 없이(?) 이 온천을 가게 된 것입니다. 어흠... 어쨌거나 이번에 가 보는 온천은 시즌 1에도 나왔던 그 온천, 노잼도시 다이존(?)의 유성온천입니다. 2024년을 넘어 2025년에도 A도 성심당이요 Z도 성심당이라는 그 동네, 물론 이 동네 사시는 분이라면 이 평가는 꽤 억울하기는 하겠지만 대전이라는 동네가 일단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는데 정작 대전밖에 없는 물건이 거의 없다보니 평가가 영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관광 요소가 성심당 말..

지리산 내원야영장 - 동계 캠핑에 치트키를 쓰다(2025/1/4)

동계 캠핑은 춥습니다. 뭐 이런 상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야기를 하냐구요? 동계 캠핑은 추위를 벗삼아 추위를 나름 즐기는 그런 것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추워서 얼어 죽기 직전인 상태를 즐기는 그런 마조히즘을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은 또 아닙니다. 어느 정도 추위를 감수하긴 하지만 최대한 덜 추운 것이 좋죠. 괜히 동계 캠핑을 할 때 장비가 주렁주렁 달리는게 아닙니다. 안 얼어 죽고, 최대한 덜 춥게 살려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시즌 동계 캠핑의 컨셉은 최대한 반칙 소리를 들어도 덜 추운 캠핑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덜덜 떠는 그런 캠핑도 준비는 되어 있지만 2025년 캠핑의 시작은 그야말로 치트키를 쓴 캠핑이 됩니다. 그것도 작년에 안 좋은 경험(?)을 안긴 그 캠핑장에서 말입니다...

[온천이야기2] 응답하라 1980s... 온양온천 용문탕

오늘은 온천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988년 대학가요제 이야기를 해봅니다. 198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때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걸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집안의 국딩 꼬꼬마에게 있어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냥 휴일 전날에 불과하죠. 하여간 저녁에 멍하니 TV를 보고 있는데... 지금도 이 장면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그 정도로 충격(?)적었습니다.  예. 미래에 '마왕'으로 불리는 사람의 등장입니다. 정말 국딩 꼬꼬마에게도 단 10초만에 '이 곡이 대상 못받으면 사기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전설의 무대입니다. 사실 마왕 이외에도 저기 선 분들은 쓸 말이 넘치는 이후 이력을 자랑합니다만(파란만장하기는 저기서 키보드를 치는 조현문 변호사만한 분도 없습니다만), 워낙 충격적인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