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 102

월악산 용하 야영장 - 가족 캠핑의 명소, 리즈시절이 왔다!!(2024/9/28)

아... 여러 이유로 밀린 '그 캠핑' 이야기를 드디어 씁니다. 9월은 좀 더워서 캠핑이 살짝 괴로운 면이 있었고, 폭우로 시달리기도 했지만 10월은 이제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입니다. 10월이 되고 급격히 추워졌지만 그래도 낮에는 살만한 리얼 대한민국 캠핑 절정 시즌이라는 점은 쉽게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갔냐구요? 작년에 가족 캠핑의 명소로 그렇게 강추를 했던 그 월악산 용하 캠핑장입니다. 솔로 캠핑이나 부부끼리만 오는 캠핑으로도 좋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캠핑에 좀 더 맞는 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이 캠핑장이 가장 좋은 시즌은 바로 지금! 지금이라도 빈 자리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일단 작년 버전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구요.   월악산 용하 야영장 - 가족과 함께 하면 ..

지리산 내원야영장 - 태풍의 망령이 덮쳐도 캠핑은 계속된다

아... 대한민국 사는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디어 그 지겨운 9월 폭염이 끝났습니다. 상하이를 덮치고 망령이 되어서도 한반도를 습격해야 한다는 어떤 태풍 덕분에 주말이 폭우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어쨌거나 이제 제대로 된 가을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기쁘게도 리얼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열렸습니다. 그러니 캠핑을 가야 하는 것은 숙명입니다. 그런데... 위에 태풍의 망령이 한반도를 덮친다고 하지 않았나요? 예. 올해도 캠핑 때 비를 부르는 체질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 I Ain't Worried~(이번에는 라이브 버전으로~) 이 노래를 부를... 것 같았죠? 그게 아니랍니다.  그 슬픈(?) 캠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위와 같은 환경이라도 걱정을 해야만 했고 걱정을 했던 ..

설악산 설악동야영장 - 여름 캠핑의 성지, 리벤지 매치(2024/8/31)

캠핑은 준비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뭔가 꼭 잊고 오는 것들이 한두개씩은 나옵니다. 그나마 그것이 없어도 큰 지장이 없거나 주변에서 간단히 조달할 수 있는 것이면 문제는 없지만 필수적인 것이면... 눈물을 머금고 회군을 할 수 밖에 없죠. 이런 경험은 꼭 마음에 응어리가 남아서 다음에 꼭 리벤지 매치를 해야 한다는 나름의 의무감이 생깁니다. 올해 초, 겨울 캠핑으로 설악산 설악동을 간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 때 텐트의 폴이 없는 끔찍한 상황을 만나 툴툴대며 회군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복수전은 정 반대의 계절, 늦여름에 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 때의 암울한 기억을 소환해봅니다. 여러분, 최소한 텐트 관련 사항은 철저히, 또 철저히 챙기고 출발합니다.^^  설악산 설악동야영장 - 눈 쌓인 설악산..

[온천이야기2] 여름에 가야 하는 탄산 온천, 능암온천

온천이야기 시즌 2, 24~25 시즌은 원래대로라면 10월 말부터 포스팅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온천만은 지금 소개하지 않으면 안 될거라 생각하여 스스로 정한 원칙을 뒤집고 이 푹푹찌는 8월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사실 온천이야기 시즌 1에도 소개한 곳입니다. 사실 온천이야기는 시즌이 바뀌어도 올리는 내용은 크게는 안 바뀝니다.T_T 그늘에 서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폭염 속. 당연히 온천은 이 시기에는 사람이 안 오지는 않지만 덜 오기는 합니다. 사실 덥다고 목욕 안 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자주 씻어야 하기에 어느 정도 수요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뜨거운 온천은 인기가 좀 덜하죠. 하지만 말입니다... 시원한 온천(?)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이 무슨 Dog가 Grass를 뜯어 먹는 ..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불타는 계룡산 폭염 캠핑(2024/8/1)

8월입니다. 휴가 시즌입니다. 그리고 장마도 끝났습니다. 이 세 가지 사실에서 우리는 '폭염'이라는 단어를 얼마든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 대한민국 어디에 가거나 더워 죽는 것은 못 피합니다. 심지어 그 밤에 시원하다는 태백조차 예외는 아닙니다. 태백도 뭣도 아닌 동네는... 산 밑이건 바다 옆이건 도심 한 가운데건 그냥 쪄 죽어야 합니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휴가 기간에 캠핑을 갑니다. 이미 저보다 한 세대 이상 분들조차 그러했고 저 역시 선인들의 얼을 기려(?) 쪄 죽을 것을 알면서도 캠핑 장비를 차에 싣고 떠납니다. 노잼 도시 시내 버스가 들어오는 그 캠핑장, 계룡산 동학사로 말입니다. ■ 국립공원공단 계룡산 동학사야영장- 사이트 수: 일반 14 사이트, 하우스 6동- 샤워장: 있음(화장실 내..

태백 소도 야영장 - 자연 속 캠핑? 그런 거 없다!(2024/7/20)

장마가 있는 이 시기, 사실 캠핑을 가기가 여러모로 좀 까다로운 시기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장마는 예측불가. 1시간 앞 날씨(?)도 못 맞추는 구라청의 중기 예보는 믿는 사람이 어리석습니다. 물론 그 어리석음에 맨날 속으면서도 안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만. 더군다나 이게 적당히 비가 오면 다행인데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 텐트의 설치와 철수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제대로 된 텐트면 시간당 30mm급 정도는 막아주니 텐트 실내 활동만이라면 문제는 없지만 설치/철수 때 이렇게 비가 오면 답이 없어지죠.  원래 이번 캠핑은 몽산포 솔로 캠핑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지난 주 계획을 잡았던 부산 여행이 역시 구라청의 날씨 협박(하지만 실제 비가 별로 안 온게 함정입니다.)으로 취소를 했고, 그 대신으로 솔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