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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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오기 전에 동해 바다를 보러 떠나다~

아, 지금이 장마 기간인 그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1시간 앞도 못 내다 보는 우리의 9RA청의 비 예보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죠. 토요일에 서울은 장맛비가 내리나 했더니 저녁에만 조금 오고 말았고 토요일은 비가 안 온다고 예보가 바뀌었습니다. 당분간 맑은 하늘 보기가 운빨일 듯 하여 이 기회에 동해 바다에 고래 잡으러(?)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운전하기는 귀찮아서... 버스를 탔습니다.  동서울-강릉시외터미널 사이의 주말 아침 첫차는 버스회사 자체적으로 20% 정도 할인이 붙는데, 우등이라서 나름 편안한데다 지정체도... 적다고는 말을 못 하겠군요. 그 이유는 서울을 빠져 나가는 것 + 초월IC 정체는 아침 7시에도 못 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쿨쿨 자다보면 출발한지 2시간 남짓되면 대..

한양화로 다단계 사건 - 연예인의 광고 선구안이 중요한 이유

오늘은 이 세상에서 해봐야 쓸모 없는 3대 걱정(재벌 걱정, 정치인 걱정, 연예인 걱정) 가운데 하나를 꺼내 듭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 이미지를 소비하며 사는 직업입니다. 그 이미지 소비를 통해 수입을 얻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광고'입니다. 사실 광고 자체는 봐야 한다는 사실에는 짜증이 나지만 또 억지로 계속 보면 그 내용이 솔깃해지는 참 이상한 마력(?)이 있는 것입니다. 연예인이 광고에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마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죠. 문제는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과 광고주는 이 광고때문에 서로 묶여서 그 이미지를 소비하고 훼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서로 플러스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만, 한 쪽이 삐긋대기만 해도 다른 한 쪽의 이미지가 망하죠. 보통은 연예인이 사고를 쳐서 광고..

내 월급은 올라야 하고 남 월급은 올리면 안되나?! - 파업에 대한 이중잣대

아, 캠핑 이야기를 기대하셨다면 당분간은 접어 두셔야 할 듯 합니다. 6월 캠핑은 지난번 태백의 비가 오건 말건 날로먹는 캠핑으로 끝났고, 7월이 되어야 다시 캠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장마 한가운데의 캠핑이 될 듯 하여 또 레인맨 신화를 써야 할 듯 합니다만, 어찌되었거나... 오늘은 '파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뭐 지금 시기에 파업 이슈 나오면 당연히 이 이야기겠죠.  '귀족노조' 이야기가 나올거라 생각하셨다면 사실 그건 잘못 짚은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노조의 파업에 대해 '지지'도 '비난'도 하지 않으며 그저 '그들의 권리이기에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연봉을 많이 받는 사람은 파업할 권리가 없다?! 하늘에서 그런 권리를 박탈해도 된다는 계시라도 내렸는지요? 연봉..

비오는 날의 두물머리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이 두물머리. 하지만 날씨 좋을 때 가면 죽어나는 곳입니다. 양수리 자체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워낙 제한된 곳인데다 도로도 좁고 두물머리로 들어가고 나가는 길은 복잡하죠. 그래서... 남들 안 가는 비 온 직후에 갔습니다. 아, 혼자 간 것은 아니고 수십년 된 모임(?)에서 늦은 점심으로 떡볶이를 끓여 먹고 그냥 한 분을 물 속에 수장시키러(?) 갔습니다.^^ 비가 막 그친 직후라 기온은 확 내려갔지만 쾌적하지는 않았는데, 역시 높은 습도는 아무리 기온이 낮아도 사람의 불쾌지수를 높입니다. 비가 그친 직후, 그것도 남들 다 집에 가는 거의 6시 다 되어 갔기에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산책을 온 분들은 적지 않게 볼 수 ..

채상병 사망사건 청문회, 구라를 대놓고 치겠다는 그들

오늘은 쓸 주제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좀 날로 먹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이 뉴스인데,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에 나와서 '거짓말을 안 하겠다'는 선서를 대놓고 거부한 것입니다. 뭐 논리는 '이미 수사중인 사안'으로 다 뻔하게 통일했습니다만, 그냥 입을 안 열겠다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은 안 하겠다는 선서는 못 하지만 말은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뒤집어 말하면 '그냥 거짓말 대잔치를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세 명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는 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 선서를 하고 증언하는 경우: 이 경우 사실을 말하는게 원칙인데, 이러면 당연히 '윗분'을 겨냥하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관련 증거는 꽤나 많이 나온 상황이기에 윗분을 철저히 방..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30) - 거짓이 만든, 결과만 좋은 평화의댐

이 세상은 기본적으로는 '결과 우선 주의'입니다. 사실 이건 당연한 것이 '결과가 좋지 못한 것 =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그 손해가 참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라면 과정을 따져서 과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면 그냥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 손해가 막심하면 이 조차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 한들 그 목적이 불순하고 과정이 불순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는 일은 웬만하면 쉽게 나오지 않는 만큼 그 동기와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나름 중요한 일입니다. 정말 우연치 않게 결과가 좋게 나왔다 한들 그 과정에는 불순한 목적 없이 순수하게 이 일을 성공시키려 죽어라 노력했던 사람들의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포함됩니다. 대한뉴스에 나오는 정부가 치는 대국민 사기가 한두개가 아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