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캠핑 42

서울 난지캠핑장(2023/11/25) - 히터 하나만으로 살만한 초겨울 캠핑

11월 중순 이후로는 국공립 캠핑장은 문을 닫는 곳이 상당부분 나옵니다. 물론 1년 내내 운영하는 곳들도 있지만 동계 캠핑은 장비가 필요한데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감기 등 건강 문제로 이 시기를 피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12월 초까지가 그나마 동계 캠핑을 맛볼 수 있는 시기이며, 그 이후부터 2월까지는 장비가 빵빵해야만 가능한 극동계 캠핑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12월 초까지 캠핑을 마치고 겨울에는 휴지기를 갖는데, 이번이 사실상 올해 마지막 캠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캠핑은 작년과 비슷하게 난지도입니다. 가을에 갔던 난지도를 왜 또 가냐고 하지만, 자리가 나면 잡는 것이 너무 당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보니 +만약 급격한 기후 변화 시 빠르게 철수..

월악산 용하 야영장(2023/11/18) - 용하 캠핑장, 그 폐장을 함께하다

아, 제목이 좀 무서운데, 캠핑장 영구 폐장은 아닙니다. 그냥 올해 폐장입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적기로 하고... 11월 캠핑으로 다시 용하를 찾아 갔습니다. 원래는 11월 초에 갈 예정이었으나 독감으로 인하여 그 일정을 연기하여 하필 추워질 때 가게 되었습니다. 캠핑 일정이 이렇게 꼬였기에 한참동안 캠핑 관련 글이 없었습니다.T_T 가족 캠핑에 좋은 환경을 지닌 숲 속 캠핑장인 용하 캠핑장, 하지만 가족 캠핑의 시즌은 끝나는 11월에는 어른들의 캠핑 시즌이 됩니다. 찾는 사람도 줄어드는 어느 정도는 적적한 느낌이 감도는 초겨울 캠핑,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 용하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 59 사이트 - 샤워장: 있음(유료. 겨울에는 폐쇄) - 개수..

서천금빛노을 서울캠핑장 - 장항/군산 여행의 베이스캠프(2부)

일단 이 포스팅은 이전 서천금빛노을 서울오토캠핑장에 이은 2부 개념입니다. 사실 관리면에서 서천 서울캠핑장이 서울오토캠핑장의 위에 있지만, 이 글에서는 덤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어차피 옆에 있는 캠핑장이라 그냥 대충 하나의 캠핑장 비슷하게 생각해도 얼추 맞으니까요. 오토캠핑장 방문 캠퍼가 서울캠핑장쪽 화장실을 간다고 누가 뭐라고 안 합니다.^^ 오토캠핑장은 올해 오픈한 시설이고, 서천 서울캠핑장이 더 먼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오토캠핑장 오픈 전에도 여기를 가볼까 하다 계속 이 때마다 더 먼저 가볼만한 곳들의 자리가 나오는 바람에 뒤로 미뤘는데, 덤(?)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 1부격인 서천 서울오토캠핑장 이야기도 꼭 보고 오세요~ 서천금빛노을 서울오토캠핑장 - 서울시 최초의 오토캠핑장(1부?) '..

서천금빛노을 서울오토캠핑장 - 서울시 최초의 오토캠핑장(1부?)

'서울캠핑장'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천 서울캠핑장을 통해 한 번 소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지방 폐교 부지를 인수하여 거기에 세운 캠핑장 시리즈를 말하는데, 북쪽으로는 민통선 안쪽부터(지금은 잠시 휴장), 남쪽으로는 함평까지 전국에 있습니다. 포천 서울캠핑장에 대해서는 이전에 올린 글을 한 번 읽어 보세요. 이럴 때 한 번 또 소개하고 넘어가야죠.^^ 포천 서울캠핑장 - 서울에서 가까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캠핑 오늘은 조금 가까운(?) 캠핑장을 하나 소개합니다. 뭐 가깝다고 해도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이긴 합니다만, 길만 안 막히면 서울 경계에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캠핑장 adolfkim.tistory.com 이러한 서울캠핑장은 공통적으로 '오토캠핑장'은 원칙적으로 아닙..

동해 망상2오토캠핑장 - 바닷가에서 놀고, 숲에서 잠자는 망상(?)

모든 사람은 완벽한 캠핑을 꿈꾸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캠핑은 없습니다. 일단 캠핑장부터 무언가가 좋으면 무언가는 좀 아쉬운게 생기는 법이요, 아무리 준비를 잘 해가도 무언가 트러블은 벌어지는 법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캠퍼들은 완벽한 캠핑을 '망상'합니다. 아... 말장난 오프닝이 그리 재밌진 않군요.^^ 하여간... 오늘의 캠핑 이야기는 바로 이 망상입니다. 어디의 망상이라고 안 적어도 여름 휴가 계획 짜 보신 분은 '동해 망상'이라고 알아서 컴파일과 빌드까지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름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니 더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죠. 동해의 해변하면 북쪽으로는 망상이요, 남쪽으로는 추암이 명당인데 추암은 올해 초에 이미 소개한 바 있으니 한 번 읽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동해시..

토스터에 토스터에 구워먹자 호이호이 - 캠핑용 미니 그릴

캠핑을 가면 고기고기~ 노래를 부르기 마련이지만, 최소한 아침만큼은 좀 심플한 것을 찾기 마련입니다. 귀찮으니 라면 먹고 만다... 이것도 좋기는 한데 뉴우요오커가 되어 빵 위에 스크램블 또는 잘 튀긴 베이컨을 올리고 여기에 허니 머스터드나 버터를 잘 발라 커피와 함께 즐기면 나름 폼이 나죠. 그런데 빵은 어떻게 구워야 할까요? 사실 심플하게는 프라이팬이나 그리들에 굽는 방법도 있고 어차피 스크램블을 만들거나 베이컨을 튀기려면 이게 있어야 하니 추가 비용도 안 드는 방법입니다. 캠퍼들에 낭만은 직화죠. 그렇다고 집에서 쓰던 토스터를 들고 오는 것도 캠핑장 사정에 따라서는 불가능한데다 거추장스럽죠. 직화로 캠핑의 낭만을 레벨업할 수 있는 토스트를 만들 수 있는 툴을 하나 소개합니다. 지난번에 고카프를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