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죄송스럽게도 오늘도 이전에 갔던 온천의 재탕입니다. 원래 예정으로는 태백 민박촌 이야기를 쓸 예정이었지만... 주말에 여행을 함께 가야 하는 분이 감기에 걸려 비몽사몽하는 바람에 전체 여행 일정을 급거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도 좀 있지만... 하여간 덕분에 쓸 내용이 쓱 사라져 버려서 부득이하게 땜빵용 온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온천이야기 시리즈에서 계속 적는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온천은 거의 대부분 알칼리천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물 자체가 엄청난 효능을 지니는 것은 아닌 셈입니다. 화산섬인 일본도 아닌데(사실 여기도 온천의 상당수는 그 물을 의심해봐야 하는 레벨입니다만.) 유황천이 넘쳐날 수는 없죠. 하지만 어쩌다 유황천이 터지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그 드문 사례가 수도권에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