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은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좁은 국토(?) 덕분에 산 깊은 곳에서도 최소한 LTE가 터지고,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VDSL급의 인터넷은 들어오고, 수 십 가구 정도의 마을이면 기가 인터넷도 기본인 세상이죠. 인터넷 문화까지 강국이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적어도 인프라 면에서 강국이라는 점은 부인하고 싶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 강국이었을까요? 당연히 그럴 리 없죠. 과거에는 PC 자체가 있는 집에만 있던 물건이고, 인터넷은 커녕 PC 통신도 나름 환경이 갖춰진 사람만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케이블모뎀(HFC)와 ADSL이 나오면서 인터넷의 속도는 급속히 빨라졌고, 지금의 100Mbps급이나 반기가, 기가급 인터넷들은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