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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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야기] 시외버스 타고 가는 온천, 이천설봉온천

겨울에는 캠핑이 휴지기라서 여행 관련으로는 영 쓸 것이 없어지는데, 그래서 또 다른 취미인 온천으로 짤막하게 글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겨울이 되면 따뜻한 물에 포옥~ 담그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다, 이제는 코로나 시대도 끝났으니(정확히는 코로나와 그냥 동거하는 삶) 거리낄 것도 없죠. 지난 번에 이 시리즈 1편으로 정말 레트로의 극치, 온양온천 신정관을 썼으니 이번에는 서울에서 좀 가까운, 그리고 차가 없어도 갈 수 있는 온천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명 '이천온천'으로 불리는 설봉온천입니다. 온천의 법적 기준이 25도 이상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서 의외로 전국에 온천으로 분류되는 곳은 많은 편입니다. 여기는 '도심의 온천'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이며 접근성 역시 좋은 곳입니다. 접근성이 얼마나 ..

[온천이야기] 과거가 그립다면 가 보라, 온양온천 신정관(2024/1/29 업데이트)

경기가 안 좋으면 맨날 튀어 나오는 것이 '레트로'입니다. 아름다운 과거를 회상하면서 추억팔이(?)를 하는 것이 잘 먹히죠. 이 시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새로운 컨텐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레트로가 늘 좋은건 아닌게, 정말 나라가 고꾸라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과거의 물건이나 서비스가 현재보다 좋기는 어렵습니다. 시설은 좋아지고 서비스 방식도 발전하죠. 그래서 레트로는 불편함을 어느 정도 강요하며, 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없다면 레트로는 결코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하여간... 이제 12월도 되었겠다, 따뜻한 것을 찾는 시즌이 본격 도래했습니다. 아, 커피는 얼죽아라구요? 뭐 아이스도 나쁘지는 않은데 커피는 따뜻하게 마셔야쥬.^^ 다시 또 하여간... 따뜻한 것의 대표는 역시 '온천' 아니겠는지요?..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6) - 지금은 사라진 대한뉴스 속 시설들

오늘은 대한뉴스 이야기지만, 조금 가벼운(?) 주제를 다룹니다. 대한뉴스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사실 초기에 나온 것들은 전쟁통에 분실되어 아직 못 찾고 있긴 합니다만) 사회상을 당시 기술로는 가장 최신으로 기록하여 보관하고 있는 영상 자료이며, TV 방송국이 없던 시절은 물론이며 방송국에서 자료 보관의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자료를 마구잡이로 폐기한 결과 1970년대 이전 자료는 대부분 대한뉴스 자료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대한뉴스에는 지금을 볼 수 없는 당시 사회상이나 건축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데이터 뱅크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대한뉴스 속에 담긴, 지금은 볼 수 없는 추억의(?) 서울시 안의 랜드마크 시설물 몇 가지와 간단한 그 배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금의 시각..

서울 난지캠핑장(2023/11/25) - 히터 하나만으로 살만한 초겨울 캠핑

11월 중순 이후로는 국공립 캠핑장은 문을 닫는 곳이 상당부분 나옵니다. 물론 1년 내내 운영하는 곳들도 있지만 동계 캠핑은 장비가 필요한데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감기 등 건강 문제로 이 시기를 피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12월 초까지가 그나마 동계 캠핑을 맛볼 수 있는 시기이며, 그 이후부터 2월까지는 장비가 빵빵해야만 가능한 극동계 캠핑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12월 초까지 캠핑을 마치고 겨울에는 휴지기를 갖는데, 이번이 사실상 올해 마지막 캠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캠핑은 작년과 비슷하게 난지도입니다. 가을에 갔던 난지도를 왜 또 가냐고 하지만, 자리가 나면 잡는 것이 너무 당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보니 +만약 급격한 기후 변화 시 빠르게 철수..

오월동주(吳越同舟)...

Ryzen 7 5700X 시스템에 꽂혀 있는 영롱한 'Intel' 글자... AMD와 Intel의 동거는 보통 AMD 그래픽카드와 Intel CPU 조합이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입니다. 꽂혀 있는 것은 이 물건입니다. Arc A770 리퍼런스 Limited Edition입니다. 서드파티 모델 대비 OC 모델이며, 그냥 듀얼팬에 RGB LED 바 들어간 그냥 평범(?)한 그래픽카드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가격이 좋으면 해외에서 들여올 생각이었으나... 가격이 창렬해서 그냥 국내에서 사는 것이 더 쌀 지경이라 그냥 국내에서 조달했습니다. 드라이버 완성도는 아직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GeForce RTX 3070과 비교할 때 오히려 일부 게임의 속도 유지 능력은 더 나을 정도라서 생각보다 게임용으로 써먹기에 나..

이건 블프가 블프가 아니잖아~

요즘 개인적인 스트레스(?)로 뭔가가 지르고 싶어지는 상황이라, 사면 망한다는 인텔 Arc A770이나 한 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안 팔리는 물건이라 블랙프라이데이가 되면 좀 싸게 떨어질까 했는데... 가격이 블프가 아닌 그냥 보통 때 가격 그대로입니다. 너무나 안 팔려서 재고 매입따윈 안 해서 떨이로 처분할 필요성조차 못 느끼는 모양입니다. 일단 저 가격에 부가가치세 10%를 붙여야 실제 모든 가격이 나오는데(컴퓨터 부품은 150$ 이상에서는 관세는 안 내지만 부가가치세는 냅니다.), 그러면 그냥 국내에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국내에서 사는 것과 비교할 때 세금을 내면 별 차이도 없습니다. 그냥 서비스 비용을 생각하면 국내 구매가 더 메리트가 있을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이번 블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