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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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 보는 대한뉴스(8) - 시간의 조삼모사, 서머타임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라는 드립이 있습니다. 해외의 좋은 문물이나 제도를 국내에서도 받아들이자는 내용이지만, 실상은 국내 현실은 무시하고 그냥 폼나 보이는 것을 무작정 받아들이자 말하는 드립이라서 지금은 비웃음이라는 웃음벨을 울리는 요소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지금이야 대한민국도 선진국에 포함되지만, 과거 개도국 입장에서는 다른 선진국의 제도를 그냥 좋다고 받아들인 것도 꽤 있었습니다. 아, 정작 '진정한 민주주의'는 정말 안 받아들이려 하긴 했습니다만.^^ 하여간... 선진국을 따라잡겠다고 여러 제도를 도입했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지 않아 도태된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일광시간절약제(DST), 일명 '서머타임'입니다. 사실 Z 세대는 '저게 뭐여~'라고 할 제도이며, M 세대..

서울 난지캠핑장(2023/9/16) - 폭우 속 캠핑 in Seoul...ㄷㄷㄷ

서울 안에도 캠핑장이 은근히 있다는 점은 다들 아시는 내용일 것이며, 작년 버전이지만 난지캠핑장 캠핑 후기를 이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운치가 없네, 시끄럽네, 주차비까지 따로 받네... 등 별의 별 욕은 다 먹지만 '인 서울'이라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예약을 못 해서 난리인 그런 캠핑장이 되었습니다. 여기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취소도 잘 안 나옵니다. 그 난지캠핑장을 나름 운이 따라서 1년 가까이 되어 다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캠핑을 즐길만하지 않은 곳에서 즐기는 캠핑 이야기를 다시 써 봅니다. 아, 시설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은 작년 버전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서울 난지캠핑장 - 멀리 안 가고 캠핑의 맛을 보려는 그대에게~ ..

이름때문에 슬픈 김치라면 - 팔도 새미네부엌 파김치양념라면

일단 이 노래를 깔고 시작합니다.^^ 김치는 밥에만 중요한 아이템이 아니라 라면에도 매우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그게 일반적인 라면이 아닌 짜파게티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당연히 김치를 넣어 끓인 김치라면은 라면권법 1초식이나 다름 없는 기본 of 기본 레시피입니다. 그러니 김치를 넣을 필요 없이 그냥 그 맛이 나오는 김치라면도 당연히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김치라면 시장은 마이너한 부분이라서 그렇게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라면을 먹다 질릴 때 먹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김치라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세태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김치라면은 대부분 '배추김치' 라면이었고 다른 배리에이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무하진 않았지만 드물죠. 이러한 시대에 팔도에서 정말..

나는 캠핑에서 고기가 땡긴다... 캠핑용 일회용 화로

특별히 무엇을 할지 정해두지 않은 캠핑의 경우 최대, 그리고 유일한 즐거움이라 할만한 것은 '먹는 것'입니다. 사실 무엇을 할지 열심히 정하고 준비해 두어도 먹는 것은 최대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그리고 그 먹는 것의 대다수는 '괴기'가 됩니다. 특히 소금구이라면 복잡한 밑준비가 필요치 않아 몸도 귀찮고 도구도 충분히 않은 캠핑 환경에서는 최적의 먹거리죠. 하지만 여기서도 다시 '직화파'와 '로스파'의 처절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숯불에 석쇠를 올려 바로 구우면서 나오는 숯불의 향이 찐이라 하는 직화파와 이렇게 하면 고루 익지도 않고 타면서 연기 냄새만 밴다고 하는 로스파는 평행선을 긋는 경우가 많죠. 사실 직화가 더 준비할 것도 많아서 보통은 로스파의 승리가 되는데, 로스야 그냥 버너에 프..

중년의 캠퍼들이여, 흔들의자로 바꿔봄이 어떠한가?

캠핑은 어느 정도는 몸이 불편한걸 감수하고 가는 취미 활동이지만, 그렇다고 몸을 혹사하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니죠. 최소한 몸과 관련된 부분은 어느 정도 편하게, 최소한 몸이 비명을 지르지 않는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사실 그래서 은근히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의자'입니다. 캠핑장에 거점만 두고 다른 활동을 하는 것, 텐트를 친 다음 바로 소가 되는 것이 아닌 이상에는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길 수 밖에 없으니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면서도 캠핑용 의자는 휴대성 역시 중요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휴대성을 어느 정도 만족하면서 기존 의자에 대해 몸의 부담을 느끼는 분들께 쓸만한 의자 하나를 소개합니다. 아, 당연히 이 블로그에서는 협찬따윈 없기에 제가 다 쓰려고 ..

뇌고기면(?) 버전 2, 삼양 맵탱 흑후추소고기맛

일단 마트에 가면 사건 사지 않건 라면 코너를 둘러 보는 것이 나름 일과입니다. 새로운 라면이 나온 것이 없나 보는 것인데, 신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영 좋지 않은 맛을 보여 주었지만, 일부는 건질만한 것도 있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캠핑 장을 보기 위해 주말에 마트를 갔는데... 삼양의 신제품이 보였습니다. 바로... '맵탱'이라는 좀 괴상한 이름의 라면입니다. 저번달 말 출시이니 먹어본 사람도 얼마 없을 것인데, 조개맛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흑후추소고기맛을 골랐으며, 열심히 끓여 먹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이러합니다. 일단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각 언론사들이 쓴 내용에는 '삼양은 불닭 말고는 매운 라면이 없어~'와 '그래서 본격적으로 매운 라면 내놓는 거임~'입니다. 사실 이 자체는 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