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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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1) - 부실에 부실을 더해 만든 남산터널

썬글라스 박 각하가 통치하던 대한민국은 뭐든 '빨리빨리'와 '하면된다'가 지배하던 나라입니다. 정부에서는 실적만을 내세워 건설사들을 압박하고, 건설사들은 그렇지 않아도 적게 편성된 예산을 하청에 재하청을 반복하면서 실제 건설 비용이 줄어 자재를 빼먹는 부실공사가 판을 치던 시절입니다. 이 때 벌어진 문제는 한두개가 아니라서 지금 굳이 나열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썬글라스 박 각하의 정말 손꼽히는 치적이라 불리는 경부고속도로조차 부실시공으로 보수공사를 얼마나 해야 했는지는 적을 필요도 없죠. 이 문제는 수도 서울이라고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특히 외형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던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에는 이런 부실 공사가 더 심했는데, 위의 경부고속도로 부실 문제도 그렇고 와우아파트 붕괴 ..

마음이 울적하여 고카프를 갔다 오다(?)

좀 마음이 울적해서(?)... 아침에 다음주말 캠핑에서 먹을 무언가(?)를 사러 문산에 간 뒤 오는 길에 킨텍스를 들려 이걸 보고 왔습니다. 아니, 뭔가 지르러 갔다 해야 하겠죠. 그렇지 않아도 좀 큰 타프를 살까 생각중이어서 뭔가 있을까 하고 갔는데... 첫 날임에도 사람은 바글바글... 그냥 대충 큰 정면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는데 은근히 많군요.T_T 위에서 내려다 찍은 사진이라 행사장의 1/3 정도만 나오는데, 사진에 없는 오른쪽 부분의 위쪽은 캠핑카와 트레일러, 그 중간부는 텐트들, 오른쪽은 특산물과 자잘한 액세서리류들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 텐트의 트렌드가 에어텐트라서 그런지 에어텐트 + 면텐트 전시가 좀 눈에 띄는 편이며 간간이 티피도 보입니다. 다만 솔로 캠핑용은 전시가 안 된 것은 아닌데..

Moon over the Park

아침 7시경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뜬 달입니다. 전화기의 카메라로는 디지털 줌으로 찍으면 이쁘게 안 나와서 광학줌 한계로 찍어야 그나마 볼만하게 나옵니다. 하여간 그 덕분에 공원의 나무 위로 뜬 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Moon over the Castle이 아닌 Moon over "The Park"가 되겠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아침에는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이 폐쇄되기에 동네 사람들의 산책 코스로 애용되는데, 그나마 이 코스에서 보이는 당나귀는 추워서 그런지 집에서 밖으로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군요. 추신: 제목으로 드립을 쳤으니 이 드립을 친 음악을 하나 올려야 하겠군요. Gran Turismo의 오프닝 음악이 Moon over the Castle인데, 4에 들어간 버전이 가장 유명하긴 할 것입니..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0) - 협궤 열차의 추억

세상은 대체로(전부는 아니지만) 진보를 향해 나아가지만, 가끔은 과거의 불편하고 나쁜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악한 악행을 추억으로 포장하면서 긍정하려는 더러운 행위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세상이 발전하면서 삶이 윤택해지니 과거의 좀 불편했던 부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도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것도 미화지만 뭐 이런 최소한의 미화 없이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죠. 이 정도는 빡빡한 삶에 기름칠이라 생각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대한민국의 웬만한 철도(경전철 빼고)는 하나의 규격, '표준궤'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 땅에도 다른 규격의 열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느리고 흔들린다고 없애야 한다고 난리를 쳤던 협궤 열차의 ..

이번에는 국물도 Fu_c F_ck한 라면을 먹다(?)

추석 연휴, 명절 음식에 질려 먹는 외식 버전 2입니다. 앞에서 국물도 F_ck Fuc_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양평해장국 포스팅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국물도 F_ck Fu_k한 라면(?)을 먹어봅니다. 아, 형사양반께서 영 싫어할만한 깔끔한 스타일의 해장국 이야기는 여기에...^^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adolfkim.tistory.com 척 보기에도 국물도 Fu_k F_ck하지 않은지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구리의 마개조(?) 라면집인 라면세상의 라면입니다..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하시는 부친께서는 '구경시켜줘~'를 계속 말하고 계시기에 고민을 하였으나 지금 시기에 멀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 행위. 밤에 움직이는게 아니라면 지옥 구경은 피할 수 없죠. 그래서... 아침 일찍 갔다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10시 전후까지는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코스를 골랐습니다. 바로... 목적지는 양평 공세리지만 그냥 일반적인 루트(6번국도 또는 88번 국지도)로 가면 재미가 없으니 좀 변태적으로 올림픽대로 - 팔당댐 공도교 - 양수리 - 목왕리를 거쳐 산 속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평 IC에서 다시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