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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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 업을 짊어진, 업보에 무너진 사람들의 이야기

극장에 직접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은 1년에 한두번쯤인데, 보통 개봉 전에 '느낌'이 바로 오는 것들을 고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느낌이 오는 영화들은 대체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국내 개봉 일정이 정해진 이 영화 역시 그러했고, 국내 극장들에서 예약을 받자마자 바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IMAX 전용이라서 집에서 가까운 CGV 강변은 이 영화를 개봉하지 않고, 용산이나 압구정까지 가야 했습니다. 용산이 IMAX 성지라 하지만 거의 대부분 시간대에서 전멸하였기에 부득이하게 눈꼽만한(?) CGV 압구정으로 가서 보고 왔습니다. 한 손에는 탄산, 한 손에는 생수를 들고 말입니다.^^ ■ 먼저 문제점부터... 사실 이 영화는 전기영화라고 하지만 전기영화라는 관점에서는 꽤나 난잡합니다. 일반적인 흐름, ..

푹푹 찌는 집과는 이별하자~ 에어컨 제어용 스마트 리모컨

윌리스 캐리어님 덕분에 인류는 푹푹 찌는 여름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라의 문화와 경제 구조를 바꾸는 대발명이라 괜히 싱가포르의 독재자(?) 리콴유 전 총리께서 에어컨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칭송한 것이 오버는 아닙니다. 전기 요금의 공포가 따르는 물건이지만, 어느 정도 지갑을 열면 삶의 질이 확 달라지는 것이 이 에어컨입니다. 그렇지만 있어도 못 쓰는 상황이라면 그만큼 슬픈 일도 없습니다. 에어컨은 TV같은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리모컨으로 켜고 꺼야 하는데, 그 리모컨의 범위라는 것이 적외선(IR) 범위 이내라 집에 사람이 있어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상시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있다면 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만, 혼자 사는 사람은 답이 없습니다. 집에 ..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 - 대한민국 자원외교 흑역사, 마두라 유전

대한뉴스는 국민에서 정부의 시책과 국내외 소식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주된 목적은 역시 프로파간다이기에 좋은 것은 부풀리고 문제 사항은 감추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세상 일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며 장미빛 전망은 그냥 회색빛 어둠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장미빛 가득한, 하지만 실상은 늪 속으로 사라진 일을 보면 쓴웃음만 나옵니다. 대한민국의 자원외교는 이런 호구잡힌 흑역사로 도배가 되어 있다고 해도 좋은데, 보통 '가카' 정권의 자원외교 흑역사가 유명하지만, 그 전부터 흑역사를 쌓고 있었고,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에서 잊혀진 이름이 '마두라 유전'입니다. 이 이름은 지금은 완전히 대중들에게 잊혀진 이름이지만, 사실 시작은 무려 '해외자원개발 1호' 사례입니다. 마두라 유전이라..

순대국인가, 콩나물국인가?! - 남도의 순대국, 순천 만석국밥

여름 휴가를 간다고 블로그 갱신을 안 했더니 참으로 위가 크신 카카오 각하께서 블로그 노출을 고의로 줄여버리셔서 짜증이 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다시 열심히 올려야죠.T_T 그렇다고 광고용으로 뻘글 올리는 목적이 아닌 실제 생활용 블로그인 이 블로그에서 매일 글을 팡팡 올릴 주제가 샘솟는 것도 아니라서 좀 옛날 이야기를 발굴(?)하여 올립니다. 이 사진은 올해 5월에 효도관광(?)으로 순천 정원박람회에 갔을 때의 사진입니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차를 몰고 가려면 상당한 용기(정확히는 체력)가 필요하기에 당일치기 여행은 일단 여러모로 리스크가 있어서 이번에는 기차 여행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KTX를 타도 도착할 때가 되면 점심 밥을 먹어야 할 때가 되기에 나름 고민에 고민을 거쳐 고른 집이 바로 만석국밥이..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 - 화폐개혁, 박정희 각하(?)는 무엇을 노렸나?

대한민국 건국 이래 현재까지 가장 잘 갖춰진 영상 매체를 꼽으라면 바로 '대한뉴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할 목적으로 매주 만든 이 작품(?)은 세상이 돌아가는 일이나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할 내용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보존 역시 잘 되어 있어 지금까지도 참고 자료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프로파간다 목적으로 만든 것이기에 지금 시점에서는 정부의 시커먼 꿍꿍이속이 훤히 보이는 것도 있으며, 시대를 잘못 읽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을 소개하는 등 지금에 와서는 코미디로 전락한 것도 있습니다. 이 기획(?)은 대한뉴스 속에 숨은 정부의 꿍꿍이 속을 들여다 보고,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예. 사실 맨날 캠핑 이야기와 정부 까기만 할 ..

태백 소도 야영장(2023/8/3) - 올 여름에는 카라반을 털어보자!

아... 지난 주에는 포스팅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목요일부터 휴가를 갔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냥 하드코어한, 앞으로 몇 년이나 이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를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쓸 기회가 있으면 써 보고... 이 휴가 때 갔던 곳이 5월에 개장하고 바로 갔던 태백 소도 야영장입니다. 예. 5월에도 적었지만 피서하러 캠핑간다는 그 곳인데, 진짜 피서하러 갔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텐트치고 간게 아니라 그냥 최소한으로 럭셔리한 캠핑, 즉 카라반으로 갔습니다. 국립 캠핑장의 카라반이라는 물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그 전에 5월 버전은 아래에... 2023.06.05 - [ゆるキャン△(캠핑|여행)] - 태백 소도 야영장 - 피서하러 캠핑가자~ 태백 소도 야영장 -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