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분류 전체보기 403

태백 소도 야영장 - 피서하러 캠핑가자~

코로나 정국이 사실상 끝나면서 왠지 캠핑 붐이 사알짝~ 꺼질까 하는 움직임을 눈꼽만큼 보이고는 있지만(한창 시절에는 1분만에 마감되고 남을 캠핑장들이 예약 오픈하고 10~15분 정도에 마감됩니다.), 그래도 한창 늘어난 캠핑 인구에 지금의 캠핑 인프라는 좀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발 비박이나 하러 가!!'라고 하고 싶지만(물론 개인적으로는 비박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개인의 욕심의 불과하죠.^^ 하여간 이러니 새로운 캠핑장의 등장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입지나 시설 등의 이유로 국공립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상 국공립 캠핑장의 추가는 늘 즐거운 소식인데, 그래서 5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하지만 시원한) 캠핑장의 캠핑기를 올립니다. 예.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가장 시원한 동네인 태백에 새로 오..

귀차니즘 캠핑을 위한 올인원, 로티캠프 일체형 캠핑 테이블

아... 이전 블로그에서 대충 수동으로 글을 백업을 하여 드디어 새 글을 씁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블로그입니다만, 뭐 이건 올리는 사람 마음입니다.^^ 꼴랑 팝업텐트 하나에 그라운드시트도 없이 매트하고 싸구려 버너 하나, 스뎅 코펠 하나로 시작했던 캠핑 인생이지만, 이제는 이것저것 장비가 쓸데없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솔로 캠핑용으로 쓰는 구성도 따로 생기기도 했구요. 물론 돈 최대한 적게 쓰고, 최대한 귀찮지 않게 사는 캠핑을 모토로 하고 있어서 지금도 이 경우 팝업텐트 + 매트 + 롤테이블 2개 + 의자 + 타프 대용으로 쓰는 셸터 조합으로 삽니다만. 하지만 셸터라는게 그나마 텐트보다 조립이 쉽다고는 하지만 솔로로 3m짜리 셸터의 폴을 다 끼우고 접는 것도 은근히 귀찮습니다. 둘이 하면 번개처럼 할 ..

[옛글] 은하영웅전설 4 EX & "막장화" 은하영웅전설 4 EX 이야기(2012/11/7)

이전에 만든 레트로 머신으로 현재 하는 게임이 은하영웅전설 4 EX입니다. 원작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명작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지금 정치 현실과 너무 잘 맞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명 가카니히트, 우국기사단, 정치권에 줄을 대는 군부 등) 물론 이 소설도 계속 읽어보면 설정의 허점이 많을 뿐더러 작가가 '수습불가, 용두사미'의 대표주자라는 점 역시 문제지만, 그래도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재미가 있고 곱씹어볼 부분도 많은건 사실입니다. 은하영웅전설은 일본을 대표하는 스페이스 오페라이기에 게임 역시 일본에서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턴 방식 시뮬레이션으로서 6가지 버전(확장팩 제외), 그리고 한정판매 형식으로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서 한 번(반다이남코 버전), 그리고 ..

[옛글] 내가 염소다!! 염소 시뮬레이터(Goat Simulator, 2014/4/2)

Goat Simulator는 오늘 Steam을 통해 발매된 9.99$짜리 게임이며, 말 그대로 염소를 움직이는 자유도 높은 게임입니다. 이렇게 적으면 나름대로 새로운 게임처럼 보이겠죠. 게임하지만 GTA같은 샌드박스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에 PhysX까지 쓰니 그래픽 하나는 매우 화려하지만 내용은 엽기적인 병맛 센스의 게임입니다. 일단 이 게임의 소개 페이지는 이렇습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265930 그렇지만 이 페이지의 게임 소개 글에 붙은 경고문구를 잘 봐야 합니다. Disclaimer: Goat Simulator is a completely stupid game and, to be honest, you should probably sp..

[옛글] 59번 국도 강원도 비포장 구간(부연동) 주파기(2016/7/2)

지난 포스팅에서 휴가철이 되기 전에 59번 국도 강원도 비포장 구간을 달리는 목표를 세웠다고 쓴 바 있는데, 결심한 김에 후딱 해버리자고 지난 주 토요일에 이 짓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새벽 5시에 서울을 떠나 중부-영동 루트로 열심히 똥개를 끌고 움직였습니다. 위대하신 박근혜 각하께서 위대하신 외국인님께 대한민국이 폼나게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결정하신 중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개량(말이 좋은데 선형 개량이 아닌 그냥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 전면 교체와 도로 재포장, 휴게소 리뉴얼이 전부입니다.)을 하고 계신 관계로 앞으로 2년은 이 곳을 갈 때 죽었다를 외쳐야 하는 만큼 그나마 막히는게 없는 새벽에 이동한 것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었습니다. 중간에 여주휴게소의 맛없는 라면 한그릇과 평창휴게소구멍가게(구..

[옛글] 18禁과 정치/언론의 악연... 뭔 일만 벌어지면 18禁 탓이냐!(2009/6/22)

원래 이 주제에 대해서는 굳이 글을 적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대충 이번에도 일회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까 했는데, 참 상황이 재미 없는 방향으로서 굴러가고 있기에 간단히나마 의견 표명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지면을 채워주는 데 참으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는(심지어 그나마 중도 진보 성향의 한겨레신문 포함) '레이플레이(レイプレイ)' 사건이 그 기분 나쁜 방향으로 굴러가는 일입니다. 이 사건의 흐름과 본질에 대해서는 아카짱님 블로그에서 꽤 정확히 다루고 있는 만큼 길더라도 한 번 천천히 읽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아래 글은 이 글을 읽어보신 것을 가정하여 적습니다. 우리나라가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대해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바퀴벌레 시체도 그렇게까지 보지는 않겠다' 할 정도로 보수적인 언론이나 ..